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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수세보원 한의원 (구월동) 461-1617
백질려는 남가새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로 남가새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질려자(蒺蔾子)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전라남도를 비롯해서 중국과 일본 바닷가의 비옥한 모래밭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줄기는 밑에서 가지를 치며 갈라져서 옆으로 자라며, 길이는 1m 정도에 달합니다. 원줄기, 엽축, 꽃대는 꼬부라진 짧은 털과 펴진 긴 털이 있습니다. 잎은 길이 1~6cm로서 짧은 자루가 있고, 4~8쌍으로 된 우수우상복엽이며, 작은 삼각형 피침상의 탁엽이 있습니다. 작은 잎은 긴 타원형으로 양쪽이 같지 않으며, 끝이 뭉툭하고 잎 뒤에 백색 눈털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7월에 황색꽃이 피며 엽액에 하나씩 납니다. 열매는 다섯개로 갈라지고 각 조각에는 두개의 뾰족한 돌기가 있으며 표피는 각질입니다. ..
하늘과 맞닿은 곳에 있다하여 하늘의 약초라고 불리는 겨우살이는 얼핏보면 새 둥지로 착각할 수 있는 비주얼을 지녔습니다. 나무의 가지에 뿌리를 내리고 기생하는 식물로 40~100cm, 큰 것은 지름이 1m까지 자랍니다. 한국과 일본, 타이완, 중국,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 분포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겨우살이는 1400여 종에 달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참나무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꼬리여우살이, 붉은겨우살이등이 자생하며, 시중에 유통되는것은 대부분 참나무 겨우살이 입니다. 본초약명은 곡기생, 상기생인데 참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곡기생(槲寄生)이라하고, 뽕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상기생(桑寄生)이라 합니다. 이중 상기생은 한의사도 구하기 힘들정도로 진품을 구하기 어렵고 그래서 무척 비쌉니다. ..
한의학에서 포황이라고 불리우는 노란색 가루 형태의 약재는 부들의 꽃가루입니다. 어릴적 시골 아이들이 연못가에 가면 마치 소세지같은 형태의 열매가 달려있어서 가지고 놀기도 했던 부들은 가늘고 긴 잎이 바람에 부들부들 떤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부들은 여러해살이 풀로써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필리핀 등지에 분포 하는데 연못, 습지 등 물과 햇볕만 있으면 아무데서나 잘 자라므로 도시의 하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다 자라면 키가 1미터 이상 되고 가늘고 길다란 잎은 털이 없는 원주형 줄기를 감싸며 위로 뻗어 납니다. 6~7월에 황색의 꽃이 피며 암꽃은 줄기 아래쪽에 수꽃은 위쪽에 달립니다. 꽃이 피고 나면 10~11월경 갈색의 기다란 열매가 마치 핫도그처럼 달립니다. 꽃가루를 포황이라고 하여 약재..
감국은 국화의 본초명입니다. 에는 "감국은 성질이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장위를 편안하게 하고 오맥을 잘 통하게 하며 사지를 조절한다. 풍으로 어지럽고 머리가 아픈데 주로 쓰인다. 눈에 혈을 기르고 눈물이 나는것을 멎게 하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풍습비를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감국은 황족부터 서민에까지 두루 사랑을 받았던 본초입니다. 한의학에서 감국은 청두명목(淸頭明目)이라 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열감기, 폐렴, 기관지염, 두통, 위염, 장염, 종기등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약을 구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종기나 부스럼이 나면, 국화꽃 이파리를 찣어서 붙이거나 생초를 달인물로 상처를 씻었다고 합니다. 특히 흰 국..
제과제빵이나 카푸치노등 디저트에 주로 쓰이는 시나몬은 흔히들 알고 계실껍니다. 또 수정과의 주된 재료가 계피라는것도 알고 계실테죠 무심코 먹으면 비슷한 향이 나서 같은걸로 알기 쉽지만 이 둘은 다른 종입니다. 우리가 시나몬이라고 일컫는 계피는 실론계피 혹은 트루시나몬입니다. 스리랑카의 옛 지명인 실론섬과 인도 남부가 원산지입니다. 계피는 카시아계피 또는 중국계피를 뜻하는것인데요. 중국계피의 원산지응 중국남부와 베트남입니다. 둘은 모양만 다른게 아니라 향과 맛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시나몬인 실론계피는 향미가 부드럽고 단 맛이 강하게 납니다. 카시아계피의 경우 시나몬과 달리 쓴맛과 매운맛이 강합니다. 실론계피는 쉽게 접하기가 어려워 비교적 가격이 비싸며 수정과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것은 대부분 카시아..
숙지황은 혈과 기를 보호해주고 신장을 건강하게 해주며 진음을 더 해주어 보혈 및 강장의 효능으로 두루 쓰이는 보약의 대표적 약재 입니다. 생지황의 뿌리를 술에 9번 쪄 내어 숙성시킨 약재를 말합니다. 조선왕실의 보약이였던 경옥고를 만들때 빠지지 않는 약재가 숙지황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본초로 불리웁니다. 한방에서는 지황이라는 식물의 생뿌리를 생지황, 술에 쪄 낸것을 숙지황, 말린것을 건지황이라 부릅니다. 지황을 한번 심었던 자리는 땅이 황무지가 되어 10년이 지나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황의 또다른 이름인 이명 지수(地髓)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땅의 정수(精髓)를 일컫는 지수라는 이름처럼 땅의 기운과 영양분을 지황이 모두 담아가기 때..
황벽나무의 껍질을 약재로 이르는 말로 황경피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전남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잡목 숲 또는 산속의 계곡에서 잘 자랍니다. 낙엽활엽 교목으로 높이 10m 정도로 자라는데 껍질에는 코르크가 발달했으며,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의 코르크중 품질이 가장 뛰어납니다. 속껍질은 황금색이며 겉껍질을 제외하고 약재로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맛은 매우 쓰며 성질은 차갑고, 사화해독(瀉火解毒)과 청열조습(淸熱燥濕)을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하지 전후에 나무줄기에서 일정양의 껍질을 벗겨내어 겉껍질을 제거하고 썰어서 햇볕에 말립니다. 이 속껍질의 노란색이 베르베린이라는 식물성 알칼로이드 성분인데 대표적으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어 헐당을 저하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작약은 꽃이 화려한 만큼 그 작용도 다양하고 또 대단합니다. 우선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혈액량이 많아지게 합니다. 혈허증에 작약을 단독으로 쓰지는 않습니다. 혈허증 치료의 대표처방인 사물탕을 구성하는 네 가지 약재 중의 하나입니다. 복통 치료에 많이 쓰입니다. 사실 복통 만큼 진단이 어려운 증상도 없습니다. 소화불량, 장염, 장경련, 가스참, 장폐색, 위염, 위궤양 등 원인 질환이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복통에 효과가 있다고 하면 그것이 어떤 복통인지 문제인데, 사실 거의 모든 복통에 효과 있습니다. 복근이 긴장되서 오는 복통과 염증에서 비롯된 복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작약이 위액분비억제 효과 있기 때문에 위염, 위궤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항염증, 항암, 면역 증강 작용이 있기..
요즘 피로회복과 간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밀크씨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밀크씨슬은 엉겅퀴라는 식물의 줄기안에 들어있는 하얀 액체를 가공해서 만드는 영양제입니다. 밀크씨슬 뿐만 아니라 어린잎부터 뿌리, 줄기에 이르기까지 간에 좋은 약초로 인정 받고 있는 엉겅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엉겅퀴는 전체가 털로 덮혀있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잎은 신 타원형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크고 작은 가시가 있습니다. 자주색 또는 적색 꽃이 한 여름에 가지 끝에 한 송이씩 위를 향해 피며 한 송이 꽃 안에는 수백 개의 통 모양으로 생긴 작은 꽃이 들어있습니다. 열매에도 털이 달려있으며 성숙하면 민들레처럼 바람에 날려 번식합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엉겅퀴를 귀계 또는 대계로 표기하며 엉겅퀴 종류의 통칭으로 이해하면서 뿌..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꼭 필요한 것을 가리켜 '약방의 감초'같다고 합니다. 한약에 감초를 넣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즉,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 또는 무슨 일을 하든지 꼭 있어야 하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실제로 감초는 상당수의 한약처방에 들어가는 약재입니다. 감초는 중국 북부 시베리아, 이태리 남부, 만주등에서 자생되고 있는 여러해살이 풀로 주로 약용으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뿌리는 적갈색인데 땅 속 깊이 뻗어 들어가고 줄기는 1m정도 되면서 보라색 꽃이 7~8월에 핍니다. 우리가 아는 감초는 이 뿌리를 잘 씻어 말린것을 말합니다. 에 따르면 감초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온갖 약독을 푼다. 구토의 정(精)이니 72종의 광물성 약재와 1..
녹용은 수사슴의 어린 뿔을 말린것을 말합니다. 사슴은 몸은 물론 뿔까지 혈액순환이 되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녹용 속 가득 찬 혈액은 다양한 영양분을 담고 있으며 하루에 2.75cm나 자랄정도로 뛰어난 생장력을 자랑합니다. 예로부터 녹용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다른동물의 뼈와 녹용을 비교하며 녹용의 생장력을 극찬했고, 현존하는 최초의 본초 전문서 '신농본초경'에도 그 효능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귀한 약재로 여겨 왕의 진상품이나 무역품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단, 녹용은 조직이 촘촘하게 골밀도가 뛰어나야 좋은 녹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용의 골밀도는 원산지, 생장환경, 품종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녹용의 주요 원산지는 러시아, 뉴질랜드, 중국으로 3개국의 녹용이 보편적으로 사용..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게 되면서 간수치가 정상에서 벗어났다고 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간수치가 약간 높다고 간염은 아니지만 간에 약간의 염증 소견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잘 맞지 않는 음식, 항생제 등의 약물, 각종 건강 식품들, 오염 물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황, 황금 등 일부 약재를 환자의 증상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도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아래 한약재들은 간세포를 보호하거나 간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훨씬 더 많지만 체질별로 두가지만 소개합니다. 체질에 맞춰서 복용해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진쑥은 매우 좋은 약이지만 소음인이 복용했을 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1. 인진쑥(사철쑥) 간세포보호작용이 있고 이담작용이 있습니다...
오가피는 하늘의 별(星)의 정기를 받고 자라 영험있는 약초라 하여 예부터 널리 귀하게 쓰이던 약초입니다. 생김새는 가지끝에 산삼의 잎과 비슷한 5개의 잎이 달린 모양입니다. 자생지역은 내한성(耐寒性)식물이라 우리나라, 일본, 중국의 북부지방, 러시아등 한대권에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오가피의 종류는 섬지역의 섬오가피, 잔털 같은 가시가 빼곡히 나와있는 가시오가피, 크고 날카로운 가시가 드물게 나와 있는 민오가피 등이 있습니다. 공통점은 모든 오가피가 나이먹으면 잔털같은 가시가 점차 민오가피처럼 없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나지만 현재 자연산은 거의 멸종하고 대부분 재배된 오가피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오가피의 학명은 아칸토 파낙스입니다. 아칸토는 약, 파낙스는 만병을 다스린다는 뜻의 합성어..
물사마귀라고 하면.. 첫째, 아이들에게 잘 생기는 전염성연속종(=물사마귀)을 일컫기도 하고 둘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얼굴 주변에 생기는 각종 양성종양(혹)에 해당하는 비립종, 한관종, 편평사마귀, 쥐젖 등을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묶어서 물사마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언급한 전염성연속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전염이 되는) 피부 질환입니다. "바이러스성" 이라는 것은 옮아오고, 번지는 특성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질환은 어른들에게서는 거의 안 생깁니다. 아주 드물게 성인에서 발병하기도 하는데 면역이 극도록 허약한 경우가 아니라면 (예 : 에이즈로 면역이 떨어진 상태, 항암치료로 쇠약해진 상태 등) 쉽게 전염이 되지는 않..
당귀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방향성 초본 당귀을 뿌리를 말하며 대표적인 약용 식물이다. 식물형태를 살펴보면 높이는 60~90cm정도이며, 꽃은 희색으로 8~9월경에 원 줄기와 가지 끝에 피고 열매는 편평한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좁은 날개가 있다. 약재의 형태는 굵고 짧은 주근으로부터 줄기 및 잎의 잔기가 남아있다. 주근의 길이는 3~7cm정도 이고 지름은 2~5cm이며, 가지뿌리의 길이는 15~20cm정도다. 예전에는 산에서 채취했으나 최근에는 많이 재배한다. 당귀 뿌리와 잎에서 퍼지는 은은한 한약냄새를 즐기고 건강 쌈 채소로 잎을 많이 이용한다. 연한 당귀 잎을 뜯어 상추쌈을 먹을 때 같이 곁들이면 색다른 향을 맛볼 수 있다. 『자연농법 자재만들기』에 보면 가을에 뿌리를 캐서 술을 담근다든지, ..
사상체질이란 한의학적으로 사람의 체질을 특성에 따라 구별한 것을 말합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체질,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자신의 체질을 진단하고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질을 판별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성질, 체형, 생활패턴 등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야 하는데, 본인이 어디에 속하는지 제대로 알고 그에 맞는 식습관을 가진다면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선 식보(食補)가 으뜸이라고 해서 음식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 매일 먹는 음식이 약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여겨서 의식동원(醫食同原)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각 체질마다 체내 장기의 기능에서 차이가 있다고 간주합니다. 사상체질은 크게 태양(太陽),태음(太陰),소양(少陽),소음(少陰)인 4가지로 나뉩니다. 과대..
광나무라고 불리며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교목이다. 우리나라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해안이나 섬지방의 야산에서 흔히 자란다. 생장이 빠르고 맹력이 강해서 수형을 마음대로 다듬을 수 있으므로 울타리로도 심는다. 여정자나무라고도 불리우는데 키가 10m까지 자라기도 한다. 잎이 마주나고 7~8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열매는 길이 7~10mm로 10월부터 겨울동안 매달려 있는데 그 생김새가 쥐똥나무 열매와 닮았다. 보통 가을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렸다가 약재로 쓰인다. 맛이 쓰면서 달고 성질은 평하다. 함성 즉 소금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한 나무로 유명하다. 그런까닭에 여느나무보다 훨씬 오래 살고 또 죽은 뒤에도 수백년 혹은 수천년 동안 썩지 않는 특징이 있다. 광나무 열매를 여정실이라고 하는데 올레아놀산과 알..
육모초라고도 불린다. 주로 들에서 자라며 키는 약1m이다. 가지가 갈라지고 줄기 단면은 둔한 사각형이며 흰 털이 나서 흰빛을 띤 녹색으로 보인다. 잎은 마주나는데, 뿌리에 달린 잎은 달걀 모양 원형이며 둔하게 패어 들어간 흔적이 있고, 줄기에 달린 잎은 3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깃꼴로서 다시 2∼3개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붉은 자주색으로 피는데, 길이 6∼7mm이며 마디에 층층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화관은 입술 모양이고 2갈래로 갈라지며 아랫입술은 다시 3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다. 열매는 작은 견과로서 넓은 달걀 모양이고 9∼10월에 익으며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종자는 3개의 능선이 있고 길이 2∼2.5mm이다. 포기 전체를 말려서 산후..
도라지로 불리우는 한약재 길경이라는 이름은 뿌리가 단단하고 곧기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이 약재는 냄새가 약간 있고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징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하다. 길경은 폐에 작용하여 해수와 가래가 많고 호흡이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며, 폐를 맑게 하고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며 뱃속의 찬 기운을 풀어주어 기침을 멈추고 담을 없앤다. 소변을 잘 보지 못하여 전신부종이 있고 소변양이 적을 때도 쓴다. 인후통,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 코막힘, 천식, 기관지염증, 흉막염, 두통, 오한, 편도선염등에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거담작용, 혈당강하작용, 콜레스테롤 강하작용, 개선균억제작용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불규칙하게 가늘고 긴 방추형이나 원추형이며 때때로 분지되어 있고 바깥면은 회갈색, 엷은 갈색 ..
한국,중국,일본 모두 콩과의 덩굴식물 칡의 말린 뿌리 또는 주피를 제거하고 말린 뿌리를 말한다. 갈근이란 갈씨 집안의 뿌리, 즉 근원이라는 뜻으로 갈씨 성을 가진 소년을 구해준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산속에서 약초를 캐는 노인에게 한 소년이 "저는 갈씨 성을 가진 사람의 외아들로서 간신의 모함으로 가족이 죽임을 당하고 저만 도망쳐 나왔으니 좀 구해주십시오"라고 하였다. 당시 갈씨 가문이 충신 집안이었던 터라 노인은 소년을 숨겨놓고 군사를 따돌렸다. 그 후 소년은 노인과 가족처럼 살면서 약초를 배우게 되었는데 노인이 세상을 떠난 뒤 노인한테서 배운 의술로 병자를 고쳤으며 평소 잘 쓰던 약초의 이름을 자신의 성과 뿌리라는 뜻으로 '갈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약재는 맛이 달면서도 매우며..
마황은 중국의 하북성,산서성,협서성,내몽고,요령성,사천성등 건조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하는 떨기나무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약초를 캐는 노인이 제자에게 약초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일러주며, "잎이 없는 약초의 뿌리와 줄기는 사용법이 다르니 줄기는 땀이 나게하는 작용이 있고 뿌리는 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죽게 만들수도 있다"고 일러주었다. 그 후 제자는 부주의하게 약을 쓰다가 그약초의 줄기를 땀이 나는 환자에게 사용하여 사람을 죽게 만들고 몇 년동안 옥살이를하였다. 스승은 제자에게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약 이름을 '마번초(麻煩草)'라지어주었는데, 이 말은 '귀찮고 번거롭다'는 뜻으로 잘못 사용하면 '귀찮고 시끄러워진다'는 의미이다. 후세 사람들은 마번초의 색이 황색..
유근피는 왕느릅나무의 겉껍질을 제거한 속껍질(수피)입니다. 판모양이나 수분이 마르면서 말려들어가 원통형을 띠기도 합니다. 바깥면은 회록색또는 회갈색이고 코르크층이 있습니다. 깎은면은 거칠고 연한갈색이며, 섬유상의 가는 무늬가 뚜렷하고 질은 단단하며 흑황색의 가루가 있습니다. 약간의 특유한 냄새가 있고 조금 단맛이 나기도 합니다. 줄기보다는 뿌리껍질에 약효가 더 많으며 약재의 두께가 두꺼울 수록 효능이 높습니다. 에 나오는 평강공주와 온달 이랴기에도 느릅나무가 나오는데 궁궐을 나온 평강공주가 지게에 잔뜩 나무를 지고 오던 온달을 보고 청혼을 했다는 장면에서 지고 있던 나무가 바로 느릅나무 입니다. 보릿고개에 찢어지게 가난해서 먹을것이 없었던 온달이 늙은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껍질을 벗기던 나무가 바로 느..
귤 껍질인 진피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겨울철 가래, 기침의 명약이라고 합니다. 버릴 것 하나 없는 귤, 알맹이는 까먹고 껍질은 말려서 차로 다려 먹거나 약재로 쓰입니다. 귤은 대게 다 자라면 키가 5m정도 되고 5~6월경이면 향이 진한 하얀 꽃이 핍니다. 열매는 10월경부터 열리기 시작하는데 그 과피를 말린것을 한방에서는 '진피'라고 부릅니다. 푸르게 덜 익은것을 청피(靑皮)라고 하고 완전히 다 익은 것은 진피(陳皮)라고 하는데 오래될 수록 붉은 색이 날수록 좋다고 하여 홍피(紅皮)라고도 합니다. 약재로 사용하려면 열매가 잘 익었을 때 따서 과피만 벗겨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거나 햇볕에서 말립니다. 진피는 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고 비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복부창만, 트림, 구토, 메스꺼움, 소화불량..
금은화(인동덩굴의 꽃) - 한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토종식물 인동은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덩굴식물입니다. 보통 인동이라고 하면 겨울에도 잎이 모두 떨어지지 않고 대개는 푸른잎으로 남아서 겨울을 지내는 것에 비춰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대상을 지칭할때 사용합니다. 인동은 토동작물답게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역사도 깊은데 '본초강목'과 '동의보감', 중국 약전에 소개된 항염증,해열,부종억제 등에 좋은 전통한방소재로 알려져있습니다. 금은화란 이름 역시 한 꼭지에서 흰꽃과 황색꽃이 피는데서 온 이름으로 우리가 흔히 먹고있는 쌍화탕의 쌍화는 인동꽃을 가리킵니다. 맨날 떨어지기 싫어하는 쌍둥이 자매가 있었는데 언니는 금화(金花), 동생은 은화(銀花)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 두..
에서는 은행을 [백과]라고 칭합니다.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독성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폐와 위에 탁한 기를 풀어 맑게 하고, 숨찬 것과 기침을 이내 멎게 한다"라고 그 효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서는 "은행을 익혀서 먹으면 폐를 따뜻하게 하고 천식과 기침을 진정시킨다"라고 했습니다. 예로부터 은행열매와 은행잎은 혈액 순환기 계통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고, 한의학에서도 관련 질환 처방에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런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현대 한의학에서도 여전히 한약재로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행 열매에는 [펙틴, 전분, 간놀, 히스티딘, 단백질] 등 정말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있어서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그로인해 감기예방 및 기침, 가래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폐를 따뜻하게 ..
천마는 혼자는 살수없어 다른식물에 붙어살아야 하는 여러해살이 기생식물로 참나무 종류의 썩은 그루터기에 나는 버섯의 균사에 붙어산다. 굵고 긴 덩이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덩이줄기로부터 높이 1m쯤 되는 줄기가 자라난다. 줄기의 빛깔은 주황빛이고 전혀 잎을 가지고 있지 않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 곧게 선 이삭 꼴로 모여 핀다. 3장의 꽃잎이 서로 달라붙어 불룩한 단지모양을 이루는데 주둥이 부분은 세 개로 갈라져 있다. 꽃의 길이는 2cm 안팎이고 빛깔은 황갈색이다.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다소 깊은산의 숲속에 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천마 (몸에 좋은 산야초, 2009. 11. 15., 장준근) 천마의 효능은 산삼에 견줄정도로 좋다고 알려져 있는 효과좋은 약재 입니다. 매우 다..
의이인은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서 재배되며 모두 벼과의 율무의 종피를 제거한 씨를 말한다. 생김새는 난형에서 넓은 난형이며 양끝은 다소 오목하고 등쪽은 둥글게 부풀어 있고 아래쪽 중앙에는 세로로 깊은 홈이 있다. 등쪽은 거의 흰색의 분질이고 아래쪽의 홈 및 그 밖의 표면 군데군데에 갈색 막질의 과피 및 종피가 붙어있다. 중국 동한시대 때 마원이라는 장수가 있었는데 큰 싸움에서 많은 공을 세워 광무제의 신임을 얻었다. 마원이 교지를 정벌하였을 때 비록 황폐한 지역이었지만 율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말라리아 등 풍토병에 좋은 약이라 하여 수레에 가득 실어 돌아왔다. 이것을 본 사람들이 율무를 진주와 서각(코뿔소의 뿔)으로 착각하여 소문이 일었으며 급기야 흠차대신이 광무제에게 상소를 올려 마원은 누명을 쓰게 ..
우리나라에서는 박과의 수세미오이의 열매 가운데 망상의 섬유와 유관속을 말한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으며 일본에서는 공정생약으로 수재되지 않았다. 이 약재는 익으면 과육이 섬유화되기 때문에 사(絲), 라(羅)라는 명칭이 생겼다. 또한 남방에서 유래하여 남방 오랑캐의 오이라는 뜻으로 만과(蠻瓜)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약은 냄새가 없으며 맛은 달고 성질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하다.[甘平] 사과락은 해열, 소염, 해독작용으로 종기, 유방염, 풍습성사지마비통 및 해수, 가래, 흉협부동통 등에 쓰인다. 유즙분비, 축농증에도 응용된다. 약리작용은 풍습성관절염의 부종, 발적에 소염, 지통작용, 피부세균감염증억제 등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긴 원통형에서 긴 능형으로 조금 구부러졌으며 양쪽 끝은 비교적 가늘다...
부자(附子)는 한약으로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약재입니다. 지금은 덜해 졌지만 예전엔 민간에서 소주에 우려먹기도 하고, 북어랑 같이 삶아서 먹기도 했던 약재입니다. 간혹 TV에서 역사극을 보다보면 임금님이 역적에게 사약을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생부자를 달이고 졸여서 사용한 독약입니다. 부자는 채취즉시 건조해서 말린 것이 생부자이며, 소금물에 담가서 말린 것이 염부자이며, 끓인 후 건조한 것이 포부자이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포부자를 경포부자라 합니다. 부자는 독약이면서 한편으로는 명의들이 자주 사용한 훌륭한 약재입니다. 마치 무척 날카로운 칼과 같아서 천하의 보검에 견줄 수 있지만 다루는 사람이 실력이 없으면 오히려 환자에게 중대한 해를 끼칠 수 있는 약재입니다. 그럼 부자는 어떤 사람이 복..
저수지와 같은 연못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인 수련과 연꽃의 씨로서 종피를 벗겨 말린 약재를 말한다. 뿌리는 연근이라 하여 음식재료로 사용하며 관상용으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옛부터 비위를 돕고 정신과 기운 돋우며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배고프지 않고 수명이 길어진다하여 널리 애용하던 보약재이다. 이 약은 냄새가 거의 없으며 맛은 달고 약간 떫으며 성질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하다 주로 비장이 허약한 증상에 많이 사용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가슴이 마구 뛰고 불면증의 증상을 치료한다. 또한 신(腎)기능을 높여 유정(遺精) 및 몽정(夢精)을 치료하며 부인의 백대하를 치료한다. 생김새는 타원형이나 공모양을 이루며 한쪽 끝이 둥글게 조금 두드러져 있다. 바깥면은 엷은 황갈색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