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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한의원] 궁금한 약재 이야기 22 - 감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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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한의원] 궁금한 약재 이야기 22 - 감초

수세보원 2020. 4. 29. 11:09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꼭 필요한 것을 가리켜 '약방의 감초'같다고 합니다.
한약에 감초를 넣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즉,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 또는 무슨 일을 하든지 꼭 있어야 하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실제로 감초는 상당수의 한약처방에 들어가는 약재입니다.

감초는 중국 북부 시베리아, 이태리 남부, 만주등에서 자생되고 있는 여러해살이 풀로 주로 약용으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뿌리는 적갈색인데 땅 속 깊이 뻗어 들어가고 줄기는 1m정도 되면서 보라색 꽃이 7~8월에 핍니다.
우리가 아는 감초는 이 뿌리를 잘 씻어 말린것을 말합니다.

감초의 잎과 꽃

<동의보감>에 따르면 감초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온갖 약독을 푼다.
구토의 정(精)이니 72종의 광물성 약재와 1200종의 식불성 약재를 조화시킨다. 여러가지 약을 조화시켜 약효가 나게 하기 때문에 국로(國老)라고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약재를 조화시켜 제 할 일을 다 하게 만들기 때문에 나라의 어르신이란 별명이 생긴것입니다.
이 밖에 '오장육부의 한열(寒熱)과 사기(邪氣)에 주로 쓴다. 구규(九窺)를 잘 통하게 하고 모든 경맥을 잘 통하게 하며,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살찌게 한다'고도 기록 되어있습니다.

감초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간기능을 강화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가 심해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을 때 감초를 끓여 파로 마시면 정신적인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현대인의 여러 불안신경증에 두루 쓰이는 본초가 바로 '감초'입니다. 대표적인 스트레스성 질환인 '역류성 식도염'에 좋습니다.
인후에 칼칼한 느낌을 받는 이들도 있는데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 음주 및 흡연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증상이 완화되었다가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그냥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은 식도괄약근의 긴장으로 인해 완급조절이 잘 되지 않아 위산이 식도와 인후로 올라오는 것을 완전히 차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역류성식도염

또한, 근육의 경직을 부드럽게 완화하는 작용을 하고 사화(瀉火, 흥분을 가라앉히고 열을 제거하며 독을 없애고 체액을 보존하다)와 해독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신경의 화기로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가라앉게 하고 위산의 독을 중화해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초속에는 글리시리진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니코틴이나 알코올을 분해하고 해독해주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우리몸에 쌓인 노폐물이나 중금속과 같은 독성물질을 배출시켜주고 식중독이나 약물중독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감초에 포함되어있는 폴라보노이드나 칼콘성분들은 항산화 작용을하고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아주는 항암효과에 도움을 줍니다.

감초



감초의 단맛 때문에 일반 음식에도 넣어서 조리하는 경우도 많은데 감초 복용시 주의할 점은
과다복용하게 되면 혈중 나트륨을 높이고 부신피질의 기능을 저하 및 위축시키기도 합니다. 저칼륜혈증과 고혈압이 동반되는 위알도스테론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구강작열증, 저칼륨혈증마비, 천식, 유즙분비증이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후 체질에 맞게 복용하거나 하루 섭취량 6g이하로 먹어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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