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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수세보원 한의원 (구월동) 461-1617
경희수세보원한의원원장 김영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서울대학교 졸업사상체질의학회 정회원한방척추관절재활학회 전문가과정 이수 만성두통의 원인?보통 만성적인 두통이 있으면 그 원인이 뇌의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 두통 환자들을 보면 뇌의 이상인 경우는 적은 편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만성 두통은 뇌의 이상과는 상관 없는 긴장성 두통이 많습니다. 그러면 뇌의 이상으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는 없을까요?그렇지는 않습니다. 전형적인 편두통은 뇌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두통입니다.편두통은 긴장성두통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자주 발생합니다.스트레스, 피로, 소음 등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편두통의 치료는 잠시 후에 이야기 하고, 우선 긴장성 두통을 설명하겠습니다. 긴장성두통은 경추의 이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
1. 만성 습진은 왜 낫지 않을까? 약을 먹고 연고를 발라도 잠시 호전되다가 또 악화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음식도 조심하고 과로하지 않게 조심하는데도 잘 낫지 않습니다. 만성습진이 잘 낫지 않는 이유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등을 방어하는 면역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습진을 면역 과민으로 인한 알레르기를 원인으로 보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나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을 많이 처방하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피부과에서 많이 처방하는 약입니다. 하지만 두드러기나 경증 아토피와는 달리 만성 습진, 중증 습진의 경우에 면역 과민 보다는 면역력 저하가 더 문제가 됩니다. 아래 중증 습진 치료 사례를 보세요. 면역과민으로 이렇게 심한 습진이 되지 ..
생리통이 심해서 생리 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생리통은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산부인과 의사도 특별한 질환이 없이 생리통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처방하거나 피임장치 등을 처방하고 있을 뿐,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리통은 한약으로 아주 잘 치료됩니다. 치료 기간도 대개 두 달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생리통은 건강보험 적용 질환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특별히 치료효과가 좋은 질환이기 때문에 선정이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꼭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완치가 잘 되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심한 생리통이 한약으로 치료될 수 있을까 궁금하실텐데요. 생리통에 대한 한약..
비염과 축농증은 모두 콧물, 코막힘 등 비슷한 증상이 있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증상의 차이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에 의한 증상이기 때문에 코가 간질간질 하고, 재채기가 나며 맑은 콧물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성 비염은 재채기 증상은 별로 없고, 진득하고 누런 코가 많이 나오고 코가 많이 막힙니다. 축농증은 코 주변의 부비동이라는 얼굴뼛속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증상이 더 심한 것입니다. 축농증도 만성 비염과 마찬가지로 진득하고 누런 코가 많이 나옵니다. 광대뼈 아래쪽을 누르면 통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간 쪽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앞머리가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으면 부비동에 퍼져 있는 염증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만 대개 임상 증상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라면 본인이 콜린성 두드러기로 고생을 하고 있거나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콜린성 두드러기를 앓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피부과를 다니면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을 받았거나 차도가 없어서 졸레어 주사를 맞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나 졸레어주사도 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 분비가 과도할 때 효과가 있고, 졸레어 주사는 IgE 수치가 높을 때 효과가 있는데 콜린성두드러기는 일반 두드러기와는 다르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 방법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와 졸레어 주사에 의존하고 계신 경우가 많을 겁니다.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 드시고서도 별 차도가 없었던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콜린성 ..
당뇨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말초신경의 손상은 고혈당과 말초 혈액순환 장애에 의해 발생합니다.고혈당이 지속되면 혈관 내피 세포가 손상이 되고 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순환이 잘 안됩니다.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말초신경에 영양 공급과 산소공급에 문제가 생깁니다. 신경 세포도 살아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이 되어야 합니다.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세포가 손상되고 신경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감각이 떨어지기도 하고 저림 등 불편한 느낌이 발생합니다.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말초 혈액순환 장애는 어혈증으로 분류가 됩니다.신경 자체가 기혈부족으로 손상이 되는 것은 기허증, 혈허증으로 분류가 됩니다. 말초신경병증의 치료는 혈액순환 회복과 안정적인 혈당관리, 신경회복 세 측면에서 같..
감기에 걸리는 것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고, 그것이 초기에 상기도에서 방어가 되지 않아서 전신적인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는 항원으로 작용하고 이에 대응하는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항체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면 바이러스는 사멸하게 됩니다. 멱연력이 좋은 분들은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상기도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가 끝납니다. 그래서 목이 약간 칼칼한 듯 하다가 하루 이틀 잘 쉬고 나면 낫게 되는 것이죠. 멱역력이 좋은 사람도 감기 초기에 찬바람을 맞고 다니거나 과로를 하면 면역 세포가 제대로 작용을 못합니다. 체온이 약간 높아져야 바이러스가 잘 죽기 때문에 감기 초기에 보온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감기 기운이 있으면 뜨거운 음식을 먹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땀을 냈었죠. 이렇..
병원치료를 오래 받아도 전혀 치료되지 않는 두드러기가 있습니다. 두드러기의 원인이 밝혀져 있기 않기 때문에 근본 치료법 없이 항히스타민제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항히스타민제로 두드러기가 치료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완화시켜줄 뿐이지요.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병리적 과정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거의 밝혀진 게 없습니다. 그래서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우선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과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심했는데,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나오면서 부작용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환자분들이 흔히 복용하는 지르텍이나 알레그라가 바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하지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고 두드러기가 완치가 될까요..
생리통 치료약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진통제입니다. 보통 Nsaids(비스테로이스 진통소염제)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생리통 치료제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진통제는 통증을 억제하는 약일 뿐 생리통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약은 아닙니다. 게다가, 진통소염제를 반복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는 혈액 순환을 저해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생리통이 있는 분들이 이 약을 장기 복용할 경우 자궁을 포함한 복부의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자궁의 상태가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생리통이 있다고 해서 진통제에 의존하는 것은 '치료'라고 말할 수도 없고, 오히려 자궁의 혈류를 더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월경통의 원인은 '기체혈어'가 가장 많습니다. 기체혈..
농포성건선과 습진은 피부 상태만으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농포성건선입니다. 환부의 상태는 습진과 거의 비슷하지만 가려움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도 농포성 건선입니다. 한포진이나 일반 습진과 달리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역시 가려움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아래 사진도 환부의 경계가 비교적 뚜렸한 특징이 있지만, 이 질환은 습진입니다. 가려움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아래 사진은 농포성건선입니다. 농포성건선에서 농포는 관찰이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질 때는 노란색의 농포가 많이 올라옵니다. 그럴 때도 가려움은 거의 없습니다. 습진과 농포성건선은 모두 스테로이드를 썼을 때 증상의 호전이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약을 끊게 되면 다시 증상이..
하늘과 맞닿은 곳에 있다하여 하늘의 약초라고 불리는 겨우살이는 얼핏보면 새 둥지로 착각할 수 있는 비주얼을 지녔습니다. 나무의 가지에 뿌리를 내리고 기생하는 식물로 40~100cm, 큰 것은 지름이 1m까지 자랍니다. 한국과 일본, 타이완, 중국,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 분포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겨우살이는 1400여 종에 달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참나무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꼬리여우살이, 붉은겨우살이등이 자생하며, 시중에 유통되는것은 대부분 참나무 겨우살이 입니다. 본초약명은 곡기생, 상기생인데 참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곡기생(槲寄生)이라하고, 뽕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상기생(桑寄生)이라 합니다. 이중 상기생은 한의사도 구하기 힘들정도로 진품을 구하기 어렵고 그래서 무척 비쌉니다. ..
날이 추워지면서 감기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와 독감, 감기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감염증은 가람과 동물에게서 흔나게 나타나는 바이러스 중 하나였지만 이번에는 동물과 인간 사이의 서로 다른 유전자가 재조합하여 인간에게도 감염력을 지난 변종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독감은 한가지 분명한 인플루엔자A형과 B형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입니다. 감기는 약 200여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이며 코와 목 호흡기 감염으로 사람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은 약 이틀에서부터 보름정도로 나타나면 37.5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등의 호흡기 증상이나 심한기침등의 폐렴증상이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무증상 감염사례가 발생하여..
다양한 질병의 원인, 저혈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저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1만 6천 여 명에서 2014년에는 2만 5천 여 명으로 4년 새 약 50%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경우는 많으나 저혈압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 않아 저혈압을 가벼이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저혈압 역시 고혈압만큼이나 건강에 큰 이상신호입니다. 저혈압 증상을 관리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뇌와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급격이 줄어들어 심장질환, 부정맥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혈압 환자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고 이는 고혈압 환자..
한의학에서 포황이라고 불리우는 노란색 가루 형태의 약재는 부들의 꽃가루입니다. 어릴적 시골 아이들이 연못가에 가면 마치 소세지같은 형태의 열매가 달려있어서 가지고 놀기도 했던 부들은 가늘고 긴 잎이 바람에 부들부들 떤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부들은 여러해살이 풀로써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필리핀 등지에 분포 하는데 연못, 습지 등 물과 햇볕만 있으면 아무데서나 잘 자라므로 도시의 하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다 자라면 키가 1미터 이상 되고 가늘고 길다란 잎은 털이 없는 원주형 줄기를 감싸며 위로 뻗어 납니다. 6~7월에 황색의 꽃이 피며 암꽃은 줄기 아래쪽에 수꽃은 위쪽에 달립니다. 꽃이 피고 나면 10~11월경 갈색의 기다란 열매가 마치 핫도그처럼 달립니다. 꽃가루를 포황이라고 하여 약재..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체온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혈압이 높아지고 동막수축을 자극해 혈소판 수 , 혈액점도, 혈액응고를 증가시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4위(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환자수가 매년 증가 하고 있는데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뇌졸증'과 뇌에 위치한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뇌졸중'이 있는데 약 80%는 '허혈성뇌졸중'에 해당합니다. '허혈성뇌졸중'은 뇌혈류가 줄어들거나 중단되면서 뇌경색이 일어나는 경우로 전체 뇌졸중의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응고된 혈액 덩어리 '혈전'이나 '색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발생합니다...
집콕이 일상이 된 요즘 움직이지 않아서 혹은 밀린 집안일을 무리해서 하다가 허리를 다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작은 차이로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서서 작업을 할 때는 발판 위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으면 요추전만이 감소됩니다. 2.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반드시 무릎을 구부려서 들어 올려야 합니다. 3. 무거운 물건은 반드시 몸 가까이 밀착 시켜서 들어야 합니다. 4. 의자 깊숙이 들어가서 앉는 것이 좋으며, 의자가 높을 때에는 발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운전석에 엉덩이를 바짝 들어앉는 것이 좋으며, 등받이를 하여 허리 곡선을 만들어 주면 더욱 좋습니다. 6. 베개를 높이면 좋지 않습니다. 베개를 무릎 밑에 넣으면 허리가 평평해져서 편안하게 됩..
감국은 국화의 본초명입니다. 에는 "감국은 성질이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장위를 편안하게 하고 오맥을 잘 통하게 하며 사지를 조절한다. 풍으로 어지럽고 머리가 아픈데 주로 쓰인다. 눈에 혈을 기르고 눈물이 나는것을 멎게 하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풍습비를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감국은 황족부터 서민에까지 두루 사랑을 받았던 본초입니다. 한의학에서 감국은 청두명목(淸頭明目)이라 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열감기, 폐렴, 기관지염, 두통, 위염, 장염, 종기등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약을 구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종기나 부스럼이 나면, 국화꽃 이파리를 찣어서 붙이거나 생초를 달인물로 상처를 씻었다고 합니다. 특히 흰 국..
제과제빵이나 카푸치노등 디저트에 주로 쓰이는 시나몬은 흔히들 알고 계실껍니다. 또 수정과의 주된 재료가 계피라는것도 알고 계실테죠 무심코 먹으면 비슷한 향이 나서 같은걸로 알기 쉽지만 이 둘은 다른 종입니다. 우리가 시나몬이라고 일컫는 계피는 실론계피 혹은 트루시나몬입니다. 스리랑카의 옛 지명인 실론섬과 인도 남부가 원산지입니다. 계피는 카시아계피 또는 중국계피를 뜻하는것인데요. 중국계피의 원산지응 중국남부와 베트남입니다. 둘은 모양만 다른게 아니라 향과 맛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시나몬인 실론계피는 향미가 부드럽고 단 맛이 강하게 납니다. 카시아계피의 경우 시나몬과 달리 쓴맛과 매운맛이 강합니다. 실론계피는 쉽게 접하기가 어려워 비교적 가격이 비싸며 수정과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것은 대부분 카시아..
'류마티스'라는 말은 '흐르다'라는 그리스어에서 따온 말로 나쁜 체액이 흘러 병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류마티스'는 진단명이라기 보다는 질환 발생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에 중점을 둔 용어이며 '류마티즘'은 이런 기전으로 발생한 근육, 관절, 뼈에 발생한 병적인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 몸의 체액이 흐르는 모든 곳이 류마티스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뼈, 관절, 근육, 피부, 신경 등이 문제가 일어나는 주된 장소이며 내부장기(폐, 심장, 콩팥, 위장관) 등도 영향을 받습니다. 류마티스 질환에 의한 통증은 면역 이상으로 세포에 염증물질이 과다 분비되면서 전신적 관절염을 일으키는데 대표적인 질환이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면역계 이상으로 몸의 면역기관들이 관절을 싸고 있는 막인 활액낭을 공격하고 염증을 유..
숙지황은 혈과 기를 보호해주고 신장을 건강하게 해주며 진음을 더 해주어 보혈 및 강장의 효능으로 두루 쓰이는 보약의 대표적 약재 입니다. 생지황의 뿌리를 술에 9번 쪄 내어 숙성시킨 약재를 말합니다. 조선왕실의 보약이였던 경옥고를 만들때 빠지지 않는 약재가 숙지황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본초로 불리웁니다. 한방에서는 지황이라는 식물의 생뿌리를 생지황, 술에 쪄 낸것을 숙지황, 말린것을 건지황이라 부릅니다. 지황을 한번 심었던 자리는 땅이 황무지가 되어 10년이 지나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황의 또다른 이름인 이명 지수(地髓)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땅의 정수(精髓)를 일컫는 지수라는 이름처럼 땅의 기운과 영양분을 지황이 모두 담아가기 때..
출산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임신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전의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핵심은 임신 중의 건상 상태와 출산 후의 올바른 산후조리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낳고 자궁 등 여성의 몸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기간인 산욕기 동안 산모의 몸은 임신하고 있었던 때보다 휠씬 더 쇠약해진 상태 입니다. 대게 산욕기는 산후 6~12주를 말하는데, 산모는 산욕기라고 해도 육아와 가사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쉬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때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평생 후회하게 될 만큼 큰 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출산 후에는 신체의 모든 기능이 온전치 않기 때문에 찬바람을 쐬거나 무거운 것을 들면 산모는 관절염이나 전신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것을 일컬어 산후풍이..
황벽나무의 껍질을 약재로 이르는 말로 황경피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전남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잡목 숲 또는 산속의 계곡에서 잘 자랍니다. 낙엽활엽 교목으로 높이 10m 정도로 자라는데 껍질에는 코르크가 발달했으며,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의 코르크중 품질이 가장 뛰어납니다. 속껍질은 황금색이며 겉껍질을 제외하고 약재로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맛은 매우 쓰며 성질은 차갑고, 사화해독(瀉火解毒)과 청열조습(淸熱燥濕)을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하지 전후에 나무줄기에서 일정양의 껍질을 벗겨내어 겉껍질을 제거하고 썰어서 햇볕에 말립니다. 이 속껍질의 노란색이 베르베린이라는 식물성 알칼로이드 성분인데 대표적으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어 헐당을 저하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명은 흔히 '귀울림'이라고도 불리는 병으로써, 외부의 소리자극이 없는데도 머릿속이나 귀에서 소리가 느껴지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사람에게는 들리지 않고 나에게만 들리는데 정신과적인 환청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특히 이렇게 느껴지는 소리(이상소리자극)에 신경을 쓸 수록 더욱 소리가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 및 사회생활에도 악영향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어지럼증이나 우울감, 난청, 불면증과 같은 건강문제까지도 동반될 수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남에게는 들리지 않고 자신에게만 느껴지는 소리자극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망치를 두드리는 소리 ▲바람 소리 ▲종이 울리는 소리 ▲맥박이 뛰는 소리 ▲삐-하는 소리 ▲윙~윙~거리는 소..
요즘 피로회복과 간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밀크씨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밀크씨슬은 엉겅퀴라는 식물의 줄기안에 들어있는 하얀 액체를 가공해서 만드는 영양제입니다. 밀크씨슬 뿐만 아니라 어린잎부터 뿌리, 줄기에 이르기까지 간에 좋은 약초로 인정 받고 있는 엉겅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엉겅퀴는 전체가 털로 덮혀있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잎은 신 타원형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크고 작은 가시가 있습니다. 자주색 또는 적색 꽃이 한 여름에 가지 끝에 한 송이씩 위를 향해 피며 한 송이 꽃 안에는 수백 개의 통 모양으로 생긴 작은 꽃이 들어있습니다. 열매에도 털이 달려있으며 성숙하면 민들레처럼 바람에 날려 번식합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엉겅퀴를 귀계 또는 대계로 표기하며 엉겅퀴 종류의 통칭으로 이해하면서 뿌..
안구건조증은 눈물을 분비하는 눈물샘의 기능 이상으로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거나 눈물막의 지방층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에 염증이 생겨 눈물이 비정상적으로 증발해 발생하는 안구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환경적인 요소 및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해 눈물층의 균형이 깨지면서 눈이 뻑뻑하거나 심한 이물감, 충혈과 통증 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인공눈물을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되면 눈물의 생성량이 줄어들어서 오랜시간이 지난 다음엔 결과적으로 눈이 더 건조해지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단순한 눈의 피로로 착각하기 쉬우며, 눈을 오래 뜨고 있을때 주로 증상이 나타나고 눈을 감고 있으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되면 눈물막이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꼭 필요한 것을 가리켜 '약방의 감초'같다고 합니다. 한약에 감초를 넣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즉,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 또는 무슨 일을 하든지 꼭 있어야 하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실제로 감초는 상당수의 한약처방에 들어가는 약재입니다. 감초는 중국 북부 시베리아, 이태리 남부, 만주등에서 자생되고 있는 여러해살이 풀로 주로 약용으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뿌리는 적갈색인데 땅 속 깊이 뻗어 들어가고 줄기는 1m정도 되면서 보라색 꽃이 7~8월에 핍니다. 우리가 아는 감초는 이 뿌리를 잘 씻어 말린것을 말합니다. 에 따르면 감초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온갖 약독을 푼다. 구토의 정(精)이니 72종의 광물성 약재와 1..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오랜시간 착용으로 생기는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화장품 시장은 색조 화장품의 인기는 떨어진 반면, 피부 진정 제품의 인기는 올라가는 중입니다. 병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피부과 원장의 말을 빌리면 "최근 환자 중 대다수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문제를 호소했다"고 말합니다.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많은것은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마스크는 합성섬유, 고무줄, 코받침의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피부를 자극합니다. 특히 코받침은 땀이나 입김에의해 금속성분이 배어 나오면서 코와 코주변이 붉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많은 경우는 모낭염입니다. 화장품성분이나 피부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고, 다른 질환이나 해부학적 이상 없이 만성적인 복통, 복부 불편감, 배변장애를 동반하는 기능성 질환입니다. 바이러스나 상한 음식을 먹고 세균에 감염이 된 것도 아닌데 지속적으로 불편함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150만명 이상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료를 받고 있으며, 전체 소화기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환자가, 50대이상 환자의 비율이 높은편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유전-체질적 요인, 위장관 감염, 식습관, 심리적 요인, 장내 세균 등의 원인으로 장 운동에 이상이 생기고 대장의 과민성이 증가..
녹용은 수사슴의 어린 뿔을 말린것을 말합니다. 사슴은 몸은 물론 뿔까지 혈액순환이 되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녹용 속 가득 찬 혈액은 다양한 영양분을 담고 있으며 하루에 2.75cm나 자랄정도로 뛰어난 생장력을 자랑합니다. 예로부터 녹용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다른동물의 뼈와 녹용을 비교하며 녹용의 생장력을 극찬했고, 현존하는 최초의 본초 전문서 '신농본초경'에도 그 효능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귀한 약재로 여겨 왕의 진상품이나 무역품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단, 녹용은 조직이 촘촘하게 골밀도가 뛰어나야 좋은 녹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용의 골밀도는 원산지, 생장환경, 품종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녹용의 주요 원산지는 러시아, 뉴질랜드, 중국으로 3개국의 녹용이 보편적으로 사용..
수족냉증은 호르몬의 변화, 심한 스트레스, 추운 날씨 등 다양한 요인들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완경 후 중년의 여성에게 잘 나타납니다. 손 발끝에 몰린 말초혈관이 추운 날씨로 인해 위축되어 혈액 순환능력을 떨어뜨려 수족냉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 발뿐만아니라 아랫배, 허리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나고 이런 증상은 몸 전체의 체온을 낮춰 겨울에는 더욱 주의해야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따뜻해지는 요즘 날씨에도 여전히 손 발은 차가운 분들이 있습니다. 손과 발이 우리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신체부위이기에 심장이 혈액의 공급을 원활히 하고 몸의 열이 잘 순환되면 손과 발도 체온과 비슷하게 유지가 되지만 말초신경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면 손과 발이 차갑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