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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정신과 질환 (31)
경희수세보원 한의원 (구월동) 461-1617
경희수세보원한의원원장 김영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서울대학교 졸업사상체질의학회 정회원한방척추관절재활학회 전문가과정 이수 만성두통의 원인?보통 만성적인 두통이 있으면 그 원인이 뇌의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 두통 환자들을 보면 뇌의 이상인 경우는 적은 편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만성 두통은 뇌의 이상과는 상관 없는 긴장성 두통이 많습니다. 그러면 뇌의 이상으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는 없을까요?그렇지는 않습니다. 전형적인 편두통은 뇌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두통입니다.편두통은 긴장성두통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자주 발생합니다.스트레스, 피로, 소음 등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편두통의 치료는 잠시 후에 이야기 하고, 우선 긴장성 두통을 설명하겠습니다. 긴장성두통은 경추의 이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
두통 치료: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두통은 많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단순한 통증 완화제를 먹고 넘기기 쉽지만, 두통의 빈도가 잦거나 만성화된다면 그 원인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현대 의학과 한의학의 관점을 모두 반영한 두통 치료 방법을 소개하고, 실제로 효과를 본 사례를 바탕으로 환자 여러분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안내해 드립니다.두통의 다양한 원인두통은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근육의 긴장이 신경을 자극하면서 발생하는 두통이고, 두 번째는 뇌신경의 문제로 발생하는 편두통입니다. 이러한 두통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면, 단순히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
머리가 아플 때 이것이 긴장성두통인지 편두통인지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통증의 심한 정도는 편두통이 더 강한 편이지만, 긴장성두통도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두통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이면 편두통인 경우가 많습니다.또, 두통이 오기 전 어떤 조짐이 있다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별 조짐이 없는 편두통이 더 많습니다. 결국 머리가 아프다는 증상이 있을 때 그것이 긴장성두통인지 편두통인지 판단하기 애매한 경우도 많다는 것이죠.그럼 치료를 어떻게 할까요?우선 두통이 있을 때 경추를 촉진해봐야 합니다.경추를 촉진해서 아픈 곳이 있다면 그곳을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이 치료는 긴장성두통에서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긴장성두통은 경추의 문제로 발생하는 두통이기 때문입니다. 편두통은 뇌에서..
오늘은 편두통을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 전략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편두통은 일반적인 두통, 긴장성 두통과는 병리 기전이 다릅니다.긴장성 두통은 머리뼈의 바깥에서 발생하는 두통입니다. 주로 경추에 있는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서 근육이나 골막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혹은 머리뼈 겉으로 지나가는 후두신경이 근육 긴장에 의해 압박이 되어서 나타나는 통증입니다.긴장성 두통은 경추부 근육 경결 부위를 침이나 봉침으로 치료를 하거나 적절한 스트레칭, 자세교정 등으로 완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긴장성두통도 증상이 심하게 올 수 는 있지만 편두통에 비하면 병리 기전이 단순하고 치료도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편두통은 다릅니다.편두통은 머리뼈 안에서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편두통은 주로 삼차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
연세가 많은 분들이 입가에 침이 흐르는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중풍 전조증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시는데 실제 중풍으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습니다. 중풍 환자분들이 안면 마비로 인해서 침을 흘리는 경우는 있습니다.그것은 중풍이 발생하여 마비가 생기고 그 결과로 침을 흘리게 되는 것인데,중풍 증상 없이 침만 흐른다면 이것은 중풍과는 다른 것입니다. 누구나 입안에서 침이 저절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음식을 먹을 때 많이 나오지만 음식을 먹지 않아도 침은 분비됩니다.대개는 입을 다물고 있고, 또 침이 고이면 삼키기 때문에 침이 바깥으로 흐를 일이 없습니다.그런데도 침을 흘리게 되는 것은 침을 삼키는 작용이나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를 잘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즉, 침을 흘리게 되는 것은 입, 혀,..
젊었을 때는 잠을 잘 자던 분들도 세월이 흐르면서 잠을 못자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의 불면증은 그 원인과 치료 방법도 다릅니다. 젊은 층의 불면증은 스트레스나 환경의 변화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60대 이후의 불면증은 그 원인이나 발병 양상이 다릅니다. 물론 스트레스, 홧병 등으로 불면증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특별한 원인이 없이 잠이 안오거나 잠이 들었다가도 금방 깨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잠을 잘 자는데 중년 이후에는 갈수록 잠을 자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잠을 자기 위해서는 수면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이 필요합니다. 아직 다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세로토닌의 적당한 분비와 같이 물질적인 반응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중년을 ..
공황장애 발생 사례 A씨는 40대 직장인이다. 평소 건강한 편이었고 별다른 질환이 없었다. 회사 업무가 많아서 야근을 자주 해서 피곤하고 신경을 좀 많이 쓰긴 했지만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차를 몰고 귀가하던 어느 날 갑자기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더니 심장이 매우 빨리 뛰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차를 길가에 세우고 진정되기를 기다렸고 다행히 증상이 완화되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증상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을 자기가 어려웠다. 다음날 아침 휴가를 내고 종합병원 심장내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으나 심장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심장에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안심하고 다음날 출근을 하고 일을 하였다. 오전에는 괜찮았지만 오후 들어서자 다시 약간..
사회적으로 스트레스, 과로, 이런저런 걱정, 과도한 경쟁 등이 일반적이다 보니 공황장애 증상을 겪는 사람이 많아아지고 있다. 이 글을 검색해서 읽고 계신 분들은 대개 겪었겠지만, 공황장애의 증상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 땀이 나는 것 등인데, 이런 증상이 갑작스럽고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죽음의 공포까지 느끼게 된다. 그런데 막상 심장, 폐, 뇌 등을 검사해도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는다. 이런 증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게 되면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게 되고, 주로 항불안제를 6개월에서 1년 정도 복용을 하게 된다. 복용을 하면서 증상이 호전되면 점차 약을 줄이다가 치료를 종료하게 된다. 양방의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져 잘 치료되는 경우도 있으나, 약이 잘 맞지 않아 부작용을 겪는 경우..
현재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는 약 중에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습니다.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도 없습니다. 다만 빠른 진행을 조금 늦출 수 있는 약이 있는데, 이 효과 마저도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치매 환자분들을 보면 어떤 때는 인지기능이 아주 떨어진 것 같다가도 또 어떨 때는 아주 정상적인 것처럼 말씀도 잘하고 행동도 예전과 다를 바 없이 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당시의 몸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 기운이 없고 지친 상태라면 인지기능도 떨어집니다. - 통증 질환이 심하면 인지기능이 떨어집니다. - 수면장애가 있으면 인지기능이 떨어집니다. - 위장, 소장, 대장 등 소화기가 안 좋아서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이 있으면 인지기능이 떨어집니다. -피부염, 장염, 관절염 등..
틱장애의 한방치료에 관한 논문을 찾던 중 기존에 있던 치료에 관련한 논문들을 메타 분석한 2019년 논문을 찾게 되었다. 내가 하려고 했던 작업과 거의 비슷한 것이어서 여기에 인용을 하게 되었다.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질병명이 같더라도 처방이나 침치료 혈자리의 선택은 환자 상태의 분석에 따라 많이 다르다. 그렇더라도 틱장애의 경우는 간 관련 병증이나 심 관련 병증으로 분석이 되는 경우가 주를 이룬다. 본 한의원에서도 틱장애를 치료할 때 심장이나 간기능계의 이상으로 분석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12편의 논문의 치료 사례에서도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 논문의 제목은 [틱 장애의 한의학적 변증 및 한약치료 치험례에 대한 고찰]이다. 대전대학교 침구의학교실에서 진행하였고 20..
우울증은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한 사람들이 해당 질환으로 유명을 달리하면서 그 위험성이 언론에 많이 노출된 질환이다. 실제로 엄격한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이처럼 끔찍한 종말을 가져올 수 있는 질환이므로 극복에 있어서 환자 자신의 자각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상당히 필요하다. 우울증의 치료를 홍보할 당시 제약회사에서 ‘마음의 감기’라는 표현으로 감기처럼 항우울제로 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심어줬는데 우울증의 극복은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다음 9가지 문항중 5가지 이상이 2주 이상 지속될때 우울증을 의심해볼만 하다. ① 종일 우울한 기분 상태가 유지된다. ② 하루 대부분의 활동에서 흥미가 현저하게 감소된다. ③ 식이 조절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현저한 체중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두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두통의 원인은 여러가지이지만 날씨가 추워져서 어깨와 경추 주변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 두통의 발생 빈도가 늘어나게 됩니다. 두통은 경추부의 근육이나 골막의 긴장으로 발생하는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 가장 많습니다. 긴장성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승모근, 판상근 등의 후두부 쪽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리고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나 피로가 심할 때 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도 중요합니다.편두통은 발병 기전이 좀 더 복잡하고 뇌와 관련이 있지만역시 스트레스나 피로 긴장 등이 유발 요인이 됩니다. 경추가 틀어져있다면 이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이런 경우는 경추교정까지 해야 합니다. 우리 한의원에서 두통을 치료하는..
긴장성 두통, 편두통 긴장성 두통은 경추부의 긴장된 근육이 뒷통수에서 나오는 후두신경을 자극해서 발생합니다.긴장성 두통은 경추부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으로 호전이 됩니다.침, 봉침, 약침, 마사지 등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편두통이 있을 때도 경추부의 긴장은 발생합니다. 하지만 편두통은 두개골 속에 있는 뇌와 관련되기 때문에경추부 근육을 치료하는 것으로는 다 해결되지 않습니다. 편두통의 치료 편두통은 피로나 스트레스 등 신체적 정신적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그래서 충분한 휴식, 적절한 음식 섭취가 우선 중요합니다.만성 피로가 있다면 편두통은 잘 치료되지 않습니다.더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생활 관리로도 편두통은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 불안장애는 대표적인 심병입니다. 심장 경락의 중요한 혈인 신문, 소부, 소충, 영도 등에 자침하였을 때 호전이 되는 걸 보면심병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불면증, 두근거림 등의 증세도 심장 경락인 수소음심경의 요혈에 자침하였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불면증 등은 뇌의 병인데,이것이 어떻게 심장의 병인가? 최근 경혈학의 연구 성과를 보면몸 어딘가에 자침을 하면 뇌의 특정 부위의 활성이 증가되는 것을 fMRI로 확인이 된다고 합니다.예를 들어 다리에 있는 양릉천에 자침을 하면 파킨슨병과 관련된 뇌 부위가 활성화 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심장의 경락에 자침을 했을 때 공황장애가 호전이 된다는 것은심장 경락의 자극이 공황장애와 관련된 뇌의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습..
약간의 강박적 행동을 하는 사람은 드물지 않게 있는 편입니다. 집안을 지나치게 깔끔하게 정돈하는 사람도 그런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강박적 경향은 생활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일의 성취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심한 강박증이 있는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몹시 괴롭습니다. 같은 동작을 수십번 수백번 반복하기도 하고, 한번 다녀간 길을 무수히 반복해서 가기도 합니다. 목욕하는 데 한시간 두시간 걸리는 경우도 있고, 걸으면서 숨을 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진료하면서 보는 많은 환자들 중에서도 가장 보기 딱한 분들이 바로 강박장애들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본인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그런 병. 컨디션이 좋을 때는 조금 완화되는 것..
수면의 과정은 우리 몸의 호르몬 밸런스와 관련이 많이 있습니다.특히 야간에 멜라토닌 농도가 낮으면 불면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멜라토닌은 낮에 햇빛을 받으면 밤에 잘 분비되는 경향이 있는데,특히 아침에 처음 햇빛을 받은 후에 15시간쯤 지나서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증가한다고 합니다.예를들어 아침 8시에 햇빛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했다면,밤 11시 쯤이면 멜라토닌이 분비되고 우리 몸이 잠들 준비가 된다는 뜻이지요. 불면증 환자 분들 중에는밤새 뒤척이다가 새벽에 잠들어서 아침 늦게까지 자는 분들이 있는데요,이렇게 되면 잠 드는 시간이 다시 또 늦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더라도해뜰 무렵에는 일어나서 햇빛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하는 편이불면증 치료에 유리합니다. 황제내경에 보면여름에는 일찍 일어..
오래된 불면증은 심장의 상태와 관련이 많습니다. 침 치료를 할 때 심장 경락을 치료하면 가장 효과가 좋고,한약을 처방할 때도 심장을 안정시키거나 강화시키는 약을 쓸 때가 효과가 좋습니다.불면증은 뇌의 문제이긴 하지만,임상을 해보면 불면과 관련된 뇌의 문제는 심장을 치료해야 해결이 되었습니다. 심장을 치료하는 구체적인 방법은체질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신속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침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다면 침치료로 나을 수 있고,약으로만 치료하실려면 약 만으로도 나을 수 있습니다.두 가지를 병행하면 더 빨리 낫습니다. 불면증 치료에 운동도 도움이 되고, 햇볕도 도움이 되고,행동수정 요법도 도움이 되고,멜라토닌과 같은 보조제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침과 한약처럼 신속하고 효과적이지는 않습니다. ..
뇌는 신경조직입니다. 우리 몸에는 근육조직도 있고, 뼈조직도 있고, 혈관 조직도 있는데, 뇌는 신경조직입니다. 뇌는 세포이고 물질입니다. 그 신경조직에 기억이 저장되고, 그 신경조직을 통해 생각을 하고, 그 신경조직에 의해 인격도 형성이 되는 것입니다. 기억이나 생각이나 인격은 뇌라는 물질적 기반이 없으면 성립될 수 없는 것입니다. 치매 환자의 뇌사진을 보면 뇌 실질 조직이 많이 쪼그라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뼈를 가득 채우던 뇌 조직이 많이 작아져서 주변에 온통 물로 차게 되는 것입니다. 노화가 되면서 특히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의 신경조식이 상실됩니다. 그러면 기억력, 사고력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치매가 오고 인격도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뇌라는 물리적 조직을 ..
1. 70세 남자 불면증으로 3년전에 우리 한의원에서 1개월간 침구치료와 한약을 복용하고, 증상 호전되어 치료 종료하였던 분으로 지난 12월에 다시 불면증이 재발하여 내원하셨습니다. 잠이 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밤새 뒤척이다가 새벽이 되서야 겨우 눈을 붙이며, 잠도 깊은 잠을 못자고 3-4시간 만에 다 깨고, 낮잠도 안 오는 증상이었습니다. 부정맥도 있어서 심장 부담을 덜어주는 침을 놓았고 약은 고령인 점과 소음인인 점을 고려하여 기를 보하는 것을 위주로 2주간 처방하였습니다. 2주 후에 수면시간 7시간 정도로 호전되어 치료 종료하고 경과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노인분들은 기운이 없으면 불면증이 오기 때문에 기를 보하는 것으로 수면이 좋아졌던 경우입니다. 2. 55세 남자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이 단..
치매가 너무 심할 정도로 진행되면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누군가 하루 종일 옆에서 돌봐줘야 할 정도라면 이미 뇌세포가 많이 파괴된 상태이기 때문에 한방 치료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약을 써서 뇌의 기능을 강화시켜야 하는데, 이미 세포가 많이 죽어 있으면 기능을 강화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치매 초기라면 완치도 가능합니다. 2-3개월 치료후에 잘 관리하면 정상적인 상태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잘 관리한다는 뜻은 적당한 운동, 충분한 영양섭취, 목욕 등을 잘 하는 것입니다. 치매 중기라도 한방 치료를 통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억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과 인격을 상실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치매가 아니고 장년층의 건망증도 한방 치료로 매우 큰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갱년이..
아무래도 불면증은 노인층 유병률이 높습니다. 노인 불면증의 흔한 특징은 식사도 잘하고, 소화도 잘 되고, 딱히 속 끓이는 것도 아닌데, 잠만 안 온다는 것입니다. 이게 아주 중요한 특징입니다. 연세가 있고, 불면증이 심하면 대개 오장 육부가 상당이 쇄약해지고, 건강이 많이 안 좋을것 같은데, 실제 임상에서 보면 의외로 불면증 이외의 증상은 별로 없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런 경우 진단을 해보면 노인층의 가장 흔한 병리인 '신허(腎虛)'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몸이 전반적으로 노쇠해서 불면증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약을 쓸 때도 특별히 정신과적 질환에 쓰는 약물을 많이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보신하는 약에 약간의 불면증 치료 약물로 대개 해결이 됩니다. 인천 구월동 경희수세보원한의..
불면증이 생기는 원인은 대개 마음에 있습니다. 그러나 불면증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 원인은 몸에 있습니다. 노심초사가 오래되고, 근심걱정이 쌓이면 불면증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걱정거리가 사라져도 오래된 불면증은 잘 낫지 않습니다. 이것은 노심초사가 오래되면서 몸이 많이 상했기 때문입니다. 지나친 근심 걱정은 먼저 간, 심장을 상하게 하고, 위장 비장을 상하게 하고, 병이 오래되면 신장을 상하게 합니다. 오래된 불면증은 마음의 병이 아니라 몸의 병이기 때문에 몸을 치료해야 낫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려고 노력할 필요없습니다. 잡념을 떨쳐버리려고 애쓸 필요 없습니다. 차라리 좋아하는 음식을 잘 드시고, 적당한 운동으로 기혈순환이 잘 되게 하세요. 몸이 좋아지면 마음은 저절로 편해집니다. 경희수세보원한의..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젊은 층에서도 간혹 있으나, 50대 이상에서는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한 번쯤 불면증으로 고생하지 않은 분이 별로 없을 정도입니다. 불면증은 장기간 지속되면 우울증을 유발할 정도로 건강에 큰 해를 끼치는 질환입니다. 우리 한의원에서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불면증 환자의 치료를 해 왔으며 여러가지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불면증 치료의 방법을 정립해 왔습니다. 아래 내용은 그동안 연구 결과의 간략한 요약입니다. 불면증 치료의 세 가지 측면 1. 오장육부적 관점 오장육부의 기능적 혹은 기질적 이상이 있는 경우 이것을 치료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정이 됩니다. 불안, 두근거림, 부정맥 등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스트레..
앞서 올린 여러 글에서 불면증과 오장육부와의 관계를 설명하였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불면증은 심장과 관련이 많고, 특히, 불면증이면서 부정맥이 동반된 경우는 심장 치료가 불면증 치료의 관건입니다. 화병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불면증은 간이나 담의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노인성 불면증은 신허가 근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장육부의 정상적인 작용은 경락이라는 '기운이 소통하는 통로'를 통해서 온몸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임상에서 확인된 불면증 환자의 주된 특징은 인체의 앞면 정중선인 '임맥'과 인체의 뒷면 정중선인 '독맥'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불면증 환자의 임맥선을 따라 눌러보면 통증을 느끼는 지점이 아주 많습니다. 독맥선인 척추선을 점검해보면 역시 통증을 느끼는 지점도 많이 ..
심장의 상태와 불면증은 깊은 관련성이 있습니다. 심장의 상태는 정신에 영향을 미치고 정신과 심리의 이상은 불면증을 유발합니다. 연세드신 분들에게는 부정맥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심장의 기운이 떨어진 것입니다. 부정맥이 있으면 혈관 계통에 영향을 미치므로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병원 처방으로 약을 드시게 되는데, 이것은 부정맥 치료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부정맥 치료는 심장의 기운을 살려주는 것이 치료입니다. 최근 내원한 70세가 넘은 노인분은 체질은 태음인이고, 불면증으로 내원하였으나 부정맥이 심하여 '심기허증'으로 변증하여 처방을 하였습니다. 침치료는 주로 심장, 간혹 간 쪽의 이상맥이 있어서 간쪽 치료하는 침도 병행하였습니다. 1개월 정도 치료로 부정맥은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정이 되었고, 불면증..
불면증과 신장과의 관계 우리는 잠을 자면서 피로에서 회복됩니다. 잠을 자면 낮동안 몸을 유지하였던 양적인 기운이 가라앉고, 음적인 기운이 축적이 됩니다. 머리까지 올라가 있던 기운이 서서히 내려와 단전에 원기로 축적됩니다. 피로 회복의 핵심은 수면이고, 건강 유지의 비결도 수면이고, 장수의 비결도 수면입니다. 잠을 잘 자야만 몸이 좋아집니다. 잠을 못자면 피로가 풀리지 않고, 원기가 축적되지 않습니다. 원기가 쌓이지 않으면 오장육부 중에서 신장의 기운이 약해집니다. 소변의 색이 탁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여성분들은 자궁, 방광병이 잘 생기고, 남성분들은 정력이 많이 약해 집니다. 이런 과정이 몇 개월, 몇 년간 지속되면 몸이 많이 안 좋아지고, 피부나 근골도 약해지며, 장기적으로는 수명이 줄어..
1. 50대 초반 여성이며 불면증으로 수면유도제를 수년간 복용하고 있는 분입니다. 자더라도 꿈이 많으며, 자고 일어나도 영 개운치가 않다고 합니다. 불면증 외에 잦은 입병(혓바늘)이 있고, 약간의 변비가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보고 특히 야간에 화장실은 3회 이상 다녀옵니다. 불안증상과 쉽게 놀라는 증상이 있습니다. 체질 : 소양인 진단 : 심화(心火)가 심하여 심장이 안정되지 않기 때문에 불면증, 불안,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처방 : 소양인의 심화를 안정시키는 체질 처방 경과 : 1주 후에 수면 유도제 복용 없이 3-4시간을 잘 수 있음. 2주 경과되었을 때는 5-6시간으로 길어짐. 1개월 경과되었을 때 6-7시간으로길어졌으며, 불안증상이 많이 없어진 것을 느낌. 2개월 경과시에도 수면이 잘..
요즘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잠은 하루생활중 1/3을 차지하는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낮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육체적인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한 잠이 어떤 요인으로 인해 정상적이지 못한다면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노년층에서의 불면증등 수면장애는 누구나 다 겪다보니 "늙으면 다 그래"라는 생각으로 흘러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다보니 노년층의 수면장애의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노년층의 수면장애의 발생기전은 젊었을때보다 더욱 복잡하여 치료에 더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면에는 단계가 있는데 얕은 잠이 있고 깊은 잠이 있습니다. 또, 깊은 잠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 자는동안 이러한 수면의 주기가 반복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수면구조가 변하고 수면과 각성의 리듬이..
요즘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통증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진료한 분은 어깨통증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답니다. 다른 어떤 분은 낙침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합니다. 코콜이나 수면무호홉증때문에 중간 중간깨어서 잠을 못이루는 분들도 계십니다. 잠은 1-4단계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잠의 깊이에 따라서 단계별로 나눈 것입니다. 우리가 소위 잘잤다라고 느낄때는 3,4단계의 수면을 유지할 때라고 합니다. 4단계수면이 하루에 2번정도 들어가게 되면 푹잤다고 느끼는 것이죠. 4단계 수면은 여러가지에 있어서 유리합니다. 환자 본인이 푹잤다고 느끼는 피로감 해소 측면에서도 그렇고 성장호르몬의 분비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60대가 넘어서..
가을이 오면 호수가 물결 잔잔한 그대의 맑은 미소가 향기로워요.라고 했던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을이 오면 즐겁나요? 가을이 오면 그냥 그렇습니다. 사람이 언제 우울해질까요? 비오는 날? 우중충한 날? 아닙니다. 물론 항상 우울한 사람에게는 날씨와 계절에 관계가 없겠지요. 계절 중에 가장 우울함을 호소하고, 자살율이 높을 때는 겨울이 아니라 봄이라고 합니다. "세상은 봄향기와 푸른 빛으로 가득한데 자신은 그러지 못하다. " 세상은 겨울의 무거운 코트를 벗어버리는데 자신은 항상 그레이하고 자신의 짐은 줄어들지를 모른다는 것이죠. 비교를 많이 하고 승자만 기억하는 우리의 현실에도 사람들을 점점더 우울함으로 몰아가는 측면이 있겠지요. 그럼 가을우울증은 어떨까요? 요즘 저희 한의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