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한의원] 최근 불면증 치료 사례

1. 70세 남자

불면증으로 3년전에 우리 한의원에서 1개월간 침구치료와 한약을 복용하고,

증상 호전되어 치료 종료하였던 분으로

지난 12월에 다시 불면증이 재발하여 내원하셨습니다.

잠이 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밤새 뒤척이다가 새벽이 되서야 겨우 눈을 붙이며,

잠도 깊은 잠을 못자고 3-4시간 만에 다 깨고,

낮잠도 안 오는 증상이었습니다.

부정맥도 있어서 심장 부담을 덜어주는 침을 놓았고

약은 고령인 점과 소음인인 점을 고려하여

기를 보하는 것을 위주로 2주간 처방하였습니다.

2주 후에 수면시간 7시간 정도로 호전되어

치료 종료하고 경과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노인분들은 기운이 없으면  불면증이 오기 때문에

기를 보하는 것으로 수면이 좋아졌던 경우입니다.

 

 

2. 55세 남자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이 단지 잠만 오지 않는 분으로

심장, 간, 담 등에 특별한 징후가 없었고,

복진이나 맥진 상으로도 특별한 이상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야교등, 합환피, 산조인 등 불면증에 특효인 약재들로 구성된

불면증 만을 위한 처방을 하였고,

2개월의 복용으로 6-7시간의 수면이 가능하여 치료 종료하였습니다.

 

간혹, 오장육부의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서

오직 잠만 오지 않는 분을 보게 됩니다.

대개 한약 처방은 증상 보다는 원인에 따라 쓰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부득이 증상 위주로 치료했던 경우입니다.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40대 이후로 증가하여 노년층에서는 대부분 한번이상은 불면증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기간의 불면증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으나,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에는 그 원인을 잘 살펴서 적절한 치료를 해야겠습니다.

병의 원인을 잘 찾아서 해결하면

아주 오래된 경우라도 결국에는 잘 치료가 되는 편입니다.

 

인천 경희수세보원한의원 원장 김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