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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수세보원 한의원 (구월동) 461-1617
지금까지 치료한 건선 환자의 대부분이 태음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건선은 태음인에게 많은 병이라고 생각됩니다. 아토피,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등은 모든 체질에 고루 나타났던 반면, 건선은 유독 태음인 환자가 많더군요.. 아래 사진에 있는 환자도 태음인이고, 치료 역시 태음인에 맞는 약처방과 침처방과 외용약으로 비교적 단기간에 완치된 분입니다. 이분의 건선은 겨울에 심해진다는 점, 가렵지 않다는 점이 특징적이었고, 소화기가 약간 냉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해 약을 처방을 하였고, 침은 주 2-3회 정도로 3개월이 좀 안되게 치료하였습니다. 외용약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하루 2-3회 뿌리도록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팔, 다리에 증상이 있습니다. 건선 치고는 그렇게 심한 편이 ..
첫번째는 세균 감염이 주 원인이 되는 방광염입니다. 급성 방광염은 대부분 비뇨기과에서 항생제를 처방 받아서 먹게 되면 잘 낫습니다. 재발이 우려가 된다면 평소 피곤하지 않게 체력 관리를 잘 해주시고, 물을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방광염이 잘 오기 때문에 않아서 일하는 경우에도 중간 중간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이 자주 오면서 증상이 심한 분들이 있습니다.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고, 소변이 진하고 혼탁하며, 소변을 보고 난 후에 잔뇨감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염증이 심한 것입니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면 한약 처방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한약 중에는 자연 항생제라고 해도 될만한 약재가 많이 있습니다...
한포진은 손발에 생기는 습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렵고, 발적이 되고, 피부가 헐게 되는 습진의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다만 손발에 생긴다는 점이 다릅니다. 수포가 생기는 특징이 있긴하지만, 원인도, 치료방법도 습진과 비슷합니다. 한포진이 있는 분들은 면역과민에 의한 가려움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손발 뿐 아니라 팔, 다리, 몸통에도 습진이 생기기 쉽습니다. 습진이 잘 낫지 않으면 만성이 되고 심하면 화폐상습진이 되기도 합니다. 오래된 습진 환자분들은 몸통의 습진과 손발의 한포진을 모두 갖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몸, 손발 모두 빨리 호전이 되기는 하는데, 완치에 도달하는 기간에서 차이가 납니다. 몸에 있는 습진은 대개 3개월 정도에서 치료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에 ..
다양한 피부질환이 있습니다. 습진, 건선, 지루성피부염, 두드러기, 피부소양증.. 이런 질환은 모두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 원인을 살펴보면 모두 내과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한 피부질환은 좀 다를 수 있지만, 이런 질환도 면역력이 저하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피부질환이 내과질환인 이유 1. 피부 질환은 간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간의 해독작용과 연관이 많은데 간의 해독작용이 약해지면 유해물질이 해독되지 않아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쓸개즙을 생산하고 배출하는 이담작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 피부질환은 위, 소장, 대장의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소화가 잘 되고, 소장에는 세균이 없고, 대장에는 좋은 세균과 나쁜 세균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
습진, 아토피, 두드러기, 피부소양증은 그 증상은 다르지만 치료 방법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가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습진이나 아토피는 피부가 손상이 되는 문제가 있고, 두드러기나 피부소양증은 피부 손상은 없으나 가려운 증상은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가려움이 없어져야 치료가 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려움을 치료하는 세 가지 방법 1. 소화기 치료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위장, 소장, 대장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가려운 증상이 악화됩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가려움증이 심해진다면 소화기를 살펴봐야 합니다. 밀가루를 먹고 심해지든, 갑각류를 먹고 심해지든 다 해당이 됩니다. 장이 튼튼해져서 영양분은 흡수하고, 세균이나 독소나 덜 소화된 영양소를 흡수하지 않으면 가려..
코로나 시기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면역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감기 환자도 많고 독감 환자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인식이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아직도 감기 걸리면 해열제를 바로 먹고, 약간만 목이 아파도 항생제를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약간 괴롭긴 하지만 감기를 스스로 이겨내면서 면역력이 길러집니다. 그래서 감기 걸려서 몇 번 잘 넘어가면 감기에 잘 안 걸리게 됩니다. 미열에 해열제 쓰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감기에 걸려서 열이 나는 것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쉽게 물리치기 위한 것입니다. 약간 열이 올라야 감기가 빨리 나갑니다.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열이 난다고 몸을 차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불을 뒤집어 쓰고 더 열을 내서 바이러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안정시키고, 어깨관절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네 개의 힘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전근개 염증은 주로 어깨의 상단 부분에서 발생하며, 어깨 운동이나 일상적인 활동 시에 통증과 불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어깨 운동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합니다. 회전근개 염증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깨 통증: 어깨의 상단 부분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통증이 주요 증상입니다. 움직일 때 증상이 심합니다. 어깨 움직임 제한: 어깨의 움직임 범위가 제한될 수 있으며, 특히 팔을 올리거나 돌리는 동작에서 제한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염증으로 인해 근육이 손상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근육의 약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염증..
백신을 맞아도 대상포진에 걸리는 이유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했어도 대상포진에 걸린 분들이 많습니다. 기존의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했을 때 예방률은 5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분들의 경우 예방 효과가 그 보다 훨씬 낮습니다. 대상포진 접종을 했어도 대상포진에 걸렸다면 치료는?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증상에 따라서 스테로이드를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에 걸린 분들이 면역력이 떨어진 분들이라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대상포진에 봉침 치료를 하면 봉침은 천연 항생제라고 불립니다. 그만큼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꿀벌의 독은 그 독성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대상포진에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봉..
습진과 아토피의 차이 - 아토피는 주로 팔꿈치 안쪽, 오금, 목부위 등에 피부염이 생깁니다. 습진은 부위가 다양합니다. - 습진은 아래 사진처럼 팔, 다리의 바깥쪽, 손등, 발등, 등, 배 등 여러부위에 생깁니다. - 아토피는 긁어서 피가 나는 경우는 있지만 진물이 줄줄 흐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습진은 진물이 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 면역학적으로 보면 아토피는 면역 과민 반응이 주가 됩니다. 습진은 면역 과민으로 시작하지만 만성화되었을 경우는 면역 저하가 문제가 됩니다. - 면역 반응에는 1형 면역반응과 2형 면역반응이 있습니다. 2형 면역반응은 알레르기와 관련된 반응이고 1형 면역반응은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입니다. 습진 환자는 1형 면역 반응이 저하되어 있어서 늘 세균과 바이러스에 ..
습진 초기에는 대개 한 부위에서 작게 시작합니다.저절로 낫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연고를 사서 바르거나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기도 합니다.그 정도의 치료로 깔끔하게 나으면 좋은데 약을 바르고 증상이 호전되다가 안 바르면 또 염증이 생기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고는 처음에는 저농도 스테로이드로 시작을 합니다. 먹는 약도 처음에는 항히스타민제 정도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증상이 반복되면서 환부가 점차 넓어지면 연고도 점차 고농도 스테로이드로 바뀌고 먹는 약에도 스테로이드가 추가됩니다. 문제는 그 정도가 되면 약을 끊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끊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증상의 부위도 확대가 됩니다. 그러다가 전신으로 확대되기도 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도 동반..
1. 회피 요법 가려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특정 음식을 먹고 나서 가려운 증상이 심해지면 그 음식을 안 먹으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계란, 밀가루, 견과류, 갑각류, 유제품 등이 가려움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 가려움증에 영향을 준다면, 그 음식을 먹고 나서 3-5시간 후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저녁에 유난히 더 가렵다면 그날 점심이나 저녁에 먹은 음식 중에서 안 맞는 음식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영향을 주는 음식을 찾아내서 안 먹으면 됩니다. 그러면 증상은 호전됩니다. 그런데 평생 그 음식을 못 먹는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병이 나으면 그 음식을 먹어도 가렵지 않게 됩니..
아래 팔 다리 사진에서 보듯 피부염이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양쪽 팔다리 뿐만 아니고 배, 등 모든 부위에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50대 남자. 발병한 지는 1주일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5년 전에 같은 증상이 있어서 내원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기록을 보니 15일만에 완치된 기록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약간 씩 증상이 있다가 없어지곤 했는데 최근에 온 몸으로 퍼진 상태입니다. 악화되는 상황을 물어보니 날씨가 덥거나 더운 환경에 오래 있으면 심해진다고 합니다. 체질은 소양인이고, 소양인 중에서도 열이 많은 체질입니다. 진맥 결과도 병리적인 열이 많은 상태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체질도 열체질이고 병의 증상도 열증이기 때문에 찬약을 써서 염증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인동, ..
40대 남자. 소음인. 발병 경위 3년전 팔 다리에 약간의 습진이 생겼으나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고 호전됨. 호전되고서 약을 중단하고 다시 발생하기를 반복함. 그러면서 점차 환부가 넓어지고 등에 생기기 시작했는데 점점 악화됨. 최근 수개월간 진물이 멎지 않아 스테로이드 주사, 항생제 등 치료를 받았으나 약간 호전될 뿐 약 기운이 떨어지면 종전보다 더 심해짐 과거력 : 과거 아토피가 심했으나 20대 이후로는 심하지 않았음. 이 분의 피부증상이 악화되는 요인 -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악화되었다. - 과로 후에는 진물이 더 심하게 흘렀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려움도 심하고 염증도 심해졌다. 치료 계획 1. 음식 반응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밀가루,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기로 하였다. 2. 진물이 멎지 않는 습..
화폐상습진은 습진의 경계가 뚜렷한 편이고, 가려움이 심합니다. 심하면 진물이 나기 때문에 거즈를 대고 지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진물이 심하면 특유의 진물 냄새가 나기 때문에 여름철이면 생활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습진 중에서도 난치에 속하기 때문에 피부과 치료에서는 스테로이드를 강하게 쓰는 편입니다. 세균 감염도 동반되기 때문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강한 약을 쓰고도 잘 낫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야 겨우 증상이 가라앉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치료하는 입장에서도 난감하게 됩니다. 화폐상습진의 특징은 피부 장벽이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환부가 붉고 거칠고 누런색..
1. 증상 족저근막염의 주된 증상은 발뒷꿈치의 통증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딛을 때 통증이 심하고, 앉아서 쉬다가 일어나서 걸을 때 통증이 심합니다. 걷다보면 통증이 심하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발다닥에는 발바닥 근육이 있습니다. 발바닥 근육이 뼈에 붙는 부위에 주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2. 원인 - 발바닥은 가운데 부분이 오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오목한 모양이 평평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오목한 아치가 평병하게 되면 위 그림의 발바닥 근육이 지나치게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빗금친 부분이 자꾸 당겨지게 되고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 종아리 근육은 근막을 통해서 발바닥과 연결이 됩니다. 종아리 근육이 긴장 상태가 되어 잘 늘어나지 않으면 뒷꿈치 부분을 자꾸 당기는..
1. 대황 변비를 치료하는 약재 중에서 가장 강력한 약재입니다. 약성이 차기 때문에 속에 열이 있는 사람이 변비가 있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이때 변비의 양상은 변이 비교적 딱딱하고 수분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대변이 무를 때는 쓰지 않습니다. 주로 태음인 약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증상이 심할 때는 체질 불문하고 단기간 사용하기도 합니다.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각종 염증, 어혈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2.망초 황산나트륨이 주 성분으로 장내 농도를 높게 유지하여 수분이 흡수되지 않고 장내 머물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장내 수분이 많아지면 장의 용적이 커져서 장 점막을 자극하고 장의 운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3.마자인 삼의 씨앗입니다. 지방유가 함유되어 있어 장 내부..
피부질환은 매우 다양하여 전형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이련 경우 진단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래의 사진의 경우 알레르기성 피부염, 습진, 건선, 천포창, 비강진, 두드러기 등등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지만 이 중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분의 경우 갑자기 온몸에 아래와 같은 홍반이 발생하였고, 극심한 가려움이 있어 이미 몇군데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으나 별 차도가 없어서 내원한 상태였습니다. 대개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단을 받고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만약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이라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로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이 약에 반응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알레르기는 아닐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또..
(전문적인 내용입니다)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질환으로는 대상포진, 단순포진 등이 있습니다. 수두 역시 바이러스에 의한 것입니다. 수포가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포가 없지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피부염도 있습니다. 사암침법에서는 이런 질환에 소장정격을 주로 씁니다. 임상적으로 보면 소장정격이 유효한 경우가 많고, 소장경의 오수혈만을 사용해도 유효합니다. 습진 습진은 심한 소양감, 피부 손상, 갈라짐, 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손상으로 인해 세균감염이 되기도 하고 진균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습진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 손상 회복, 염증 억제, 항균 작용 등이 필요한데, 사암침법에서는 주로 대장정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증상과 병리에 따라 신경, 소장경, 대장경, 삼초경, 간경 등..
10여 년 간 난치성 피부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해 왔습니다. 습진, 두드러기, 건선 등 난치성 질환에 한의학적 치료가 대단히 탁월함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만성 습진의 특징과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만성 습진의 특징 습진의 양상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가려움, 발진, 진물, 딱지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피부의 병리적인 상황을 보면, 피부 근처의 비만세포(mast cell)에서 히스타민 분비가 과다하여 가려움이 유발이 됩니다. 또 습진으로 손상된 피부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세균 감염이나 진균 감염이 쉽게 일어납니다. 바이러스의 감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진물이 멈추지 않는 습진이라면 세균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세균 감염에 대해 면역세포들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
피부가 가려우면서 팽진(피부가 부푸는 증상)이 나타나고 몇 시간 후에 저절로 들어간다면 두드러기입니다. 두드러기는 피부에 뚜렷한 변화가 있기 때문에 진단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피부가 가려운데 특히 밤에 극심하고 가족 중에 비슷한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옴이란 피부에 사는 기생충입니다. 옴진드기가 분비하는 물질 때문에 몹시 가렵고 옴진드기가 활동하는 밤에 더 가렵습니다. 자세히 관찰하면 옴진드기가 파 놓은 굴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음식 알러지에 의한 피부 소양증은 어떤 음식을 먹고 난 후에 가려운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두드러기를 동반한 경우가 많지만 두드러기 없이 가렵기만 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식사 일지를 써 보고 가려운 증상이 발생하는 시간을 분석..
한포진의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스트레스, 날씨, 금속이나 고무와의 첩촉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할 텐데 그렇지 않다보니 병원에서는 증상 완화를 위해서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주로 쓰는 실정입니다. 간혹 항진균제나 항생제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 때는 세균이나 진균에 이차감염 되었을 때입니다. 그 동안 한포진 환자를 많이 치료하면서 체질, 음식, 피로 정도, 소화기의 상태, 사용한 처방에 대한 반응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한포진의 원인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경향성을 찾았습니다. 이것은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첫째, 음식과의 관련성 입니다. 한포진을 유발하는 일차적인 원인은 음식인 경우가 가장..
1. 화폐상습진의 피부 상태 화폐상습진은 습진의 부위가 한정되어 있지만 습진의 정도가 매우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습진의 깊이가 깊고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가려움이 동반되는데 간혹 심하게 가렵기도 합니다. 진물이 나면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데 세균이 들어오면 몹시 가렵습니다. 2. 진물이 멈추지 않는 경우 화폐상습진이 심한 경우 진물이 멎지 않습니다. 옷에 묻고 베어나오기 때문에 거즈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물이 계속 나는 이유는 세균 감염에 대한 방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정도로는 잘 진정되지 않습니다. 면역세포의 방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쉽게 낫지 않습니다. 3. 화폐상습진의 피부 관리법 - 세균 감염이 흔히 되는 상태..
두드러기는 대개 급성으로 시작합니다. 이상한 음식을 먹거나 소화가 안되거나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갑자기 두드러기가 생깁니다.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음식을 조절하고 잘 쉬면 며칠 안에 가라앉고 재발 없이 끝납니다. 하지만 1개월 정도를 넘어가게 되면 만성이 됩니다. 즉, 지속적으로 두드러기가 나오게 됩니다. 매일 매일 특히 저녁에 많이 올라오고 가려워서 잠들기도 어렵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심하게 올라오기도 합니다. 두드러기는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원인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소화가 어려운 밀가루, 고기 종류는 잠시 끊어야 합니다. 우유도 안 먹는 것이 좋습니다. - 과로, 스트레스가 있으면 치료가 잘 안 됩니다. 잘 쉬고 푹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몸을 편..
최근 20대 후반의 남자분이 습진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유병기간은 5년 증상은 전신에 퍼진 염증과 진물 체질검사 결과 소양인 우유는 좋아하지 않으며,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고 수면에 문제가 있고, 수면시간이 좀 짧았습니다. 스트레스가 많긴 했지만, 소화가 잘 되었고, 스트레스에 의한 다른 증상도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1차 처방을 하였고 악화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밀가루와 우유를 제한하였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고 동반 증상이 심각하다면 처방도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처방을 해야 합니다.) 10일 정도에 진물은 더 이상 나지 않았고, 20일 정도에 가려움도 많이 완화되어서 가렵지 않은 날도 생겼습니다. 2개월 정도에 모든 증..
가벼운 한포진은 침치료 만으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한포진, 만성 재발성 한포진은 한약 복용을 병행해야 빨리 호전되고 재발도 잘 안됩니다. 아래 사진의 환자 분은 오랫동안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였고, 손가락의 피부가 얇아져서 거친 작업을 하면 피부가 손상될 정도로 약해져 있습니다. 발병 기간은 2년 정도 되었습니다. 치료 과정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외용제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침, 한약, 생활습관 조절로 완치가 됩니다. 1. 체질검사 2. 체질에 맞는 침 치료 3.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치료 4. 악화 요인 피하기 : 안맞는 음식, 스트레스, 수면부족 체질은 소양인 침은 소장경락과 방광경락을 체질에 맞춰서 조절 약은 소양인의 가려운 피부병에 상용하는 생지황, 한련초, 자초, 우방자 등으로..
어떤 체질이든지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음인과 소양인인 경우에 비만이 많고, 고도 비만도 꽤 있는 편입니다. 소음인이나 태양인은 비만인 사람이 적은 편입니다. 또 약간 살이 있다고 해도 심각한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소양인과 태음인을 위한 비만 처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주로 쓰는 약재는 마황, 의이인, 복령, 오미자, 구기자 등입니다. 마황으로 식욕을 조절하고 대사량을 증가시키고 의이인으로 체액의 노폐물을 배출 시킵니다. 의이인은 비위를 보하는 작용도 있어서 일석이조 입니다. 오미자, 구기자는 다이어트 하면서 생기는 체력저하, 두근거림 등을 예방합니다. 이 약은 소음인이나 태양인 먹게 되면 소화불량, 불면 등의 증상이 생기므로 처방하지 않습니다. 소음인이나 태양인의 비만은 별도의 처방..
작약은 꽃이 화려한 만큼 그 작용도 다양하고 또 대단합니다. 우선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혈액량이 많아지게 합니다. 혈허증에 작약을 단독으로 쓰지는 않습니다. 혈허증 치료의 대표처방인 사물탕을 구성하는 네 가지 약재 중의 하나입니다. 복통 치료에 많이 쓰입니다. 사실 복통 만큼 진단이 어려운 증상도 없습니다. 소화불량, 장염, 장경련, 가스참, 장폐색, 위염, 위궤양 등 원인 질환이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복통에 효과가 있다고 하면 그것이 어떤 복통인지 문제인데, 사실 거의 모든 복통에 효과 있습니다. 복근이 긴장되서 오는 복통과 염증에서 비롯된 복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작약이 위액분비억제 효과 있기 때문에 위염, 위궤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항염증, 항암, 면역 증강 작용이 있기..
비염은 비강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이 염증을 치료하면 됩니다. 염증이 생긴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처방을 쓰면 되는데, 비염에 특효인 약재가 추가되면 효과가 매우 빠릅니다. 소양인이면 사과락, 연교, 차전자, 박하, 형개 등의 약재가 중요하고 태음인이면 황금, 포공영, 마황, 갈근, 승마 등의 약재가 요긴합니다. 소음인이면 천궁, 소엽, 신이 등의 약재를 쓰는데, 평소 기운이 없고 체력이 약하다면 인삼, 황기를 같이 써야 낫습니다. 일반 비염과 알러지비염은 증상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비염이 심해서 누런 코가 많이 나오면 염증약을 좀 세게 써야 하고, 알러지비염이라면 과민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을 써야 합니다. 치료기간은 대개 2-3개월에 완치됩니다. 사상체질에 따른 치료 경희수세보원한의원 032..
그런 분들 많죠. 허리 아프고, 어깨 아프고, 무릎 아프고, 소화도 잘 안되고, 변비도 있고, 잠도 잘 못 자고, 붓고, 손발도 저리고, 당연히 피곤하고. 이럴 때 어떻게 하나요? 허리, 어깨, 무릎은 정형외과 가서 치료하고 소화안되고 변비 있는 거는 내과 가고 잠 못 자는 거는 신경과 가고 붓는 거는 종합병원 거서 검사해보고.. 이러다 보면 평소에 복용하는 혈압 당뇨약에 또 먹을 약이 많이 추가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는 병이 나가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체력을 키우고 컨디션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컨디션만 좋아져도 있던 증상의 절반 정도는 없어질 수 있습니다. 첫째, 음식 섭취가 중요합니다.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몸이 피곤해지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은 음식이 독소로 작용하여 몸에 염증을 ..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게 되면서 간수치가 정상에서 벗어났다고 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간수치가 약간 높다고 간염은 아니지만 간에 약간의 염증 소견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잘 맞지 않는 음식, 항생제 등의 약물, 각종 건강 식품들, 오염 물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황, 황금 등 일부 약재를 환자의 증상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도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아래 한약재들은 간세포를 보호하거나 간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훨씬 더 많지만 체질별로 두가지만 소개합니다. 체질에 맞춰서 복용해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진쑥은 매우 좋은 약이지만 소음인이 복용했을 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1. 인진쑥(사철쑥) 간세포보호작용이 있고 이담작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