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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수세보원 한의원 (구월동) 461-1617
CRE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속 균종을 말합니다.말이 좀 어렵죠?세균 감염이 되었을 때 항생제를 쓰는데요, 카바페넴은 항생제를 말합니다.항생제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카바페넴은 그 중에서도 강한 종류입니다.그런데 카바페넴을 써도 죽지 않는 세균이 있다는 것이죠.그것은 카바페넴 내성이라고 합니다.그 균이 장에 있기 때문에 장내세균이라는 말이 붙고요.그런 세균이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세균이길래 독한 항생제를 써도 죽지 않는 걸까요?이 세균들은 항생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만들어서 분비를 합니다.그런니까 항생제를 써도 그걸 분해해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이 세균에 감염이 되면 마땅히 쓸 항생제가 없습니다.이것 저것 써보기는 하는데 반드시 효과가 있는 것이 없습니다.그래서 CRE에 감염되면 심각해지는..
족저근막염은 발바닥근막염이라고도 합니다.발바닥에 있는 근육의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주로 뒷꿈치 뼈의 바로 앞쪽에 염증이 잘 생깁니다.통증 부위는 뒷꿈치 전체가 아픈 양상이 일반적입니다. 왜 치료를 해도 안 나을까요? 족저근막염 치료를 하면 주로 발바닥을 치료하게 됩니다.충격파를 해도 발바닥을 하고, 주사를 놔도 발바닥에 놓죠.하지만 발바닥이 아니고 종아리나 허리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아픈 쪽의 요추 4번, 5번 옆을 눌러보면 통증이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이것은 디스크 주변에 염증이 있다는 뜻인데요, 그 염증으로 인해 발바닥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자극을 받습니다.그러면 신경의 작용(근육, 힘줄, 인대, 혈관에 대한 작용)이 문제가 생겨서발바닥의 생리적 기능이 떨어집니다.그러면 ..
배에 가스가 찬다면 세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위장에 가스가 차는 경우소장에 가스가 차는 경우대장에 가스가 차는 경우 위장에 가스가 차면 윗배에 가스가 찹니다.헛배가 부르고 자꾸 트름이 납니다.이것은 위산이 부족해서 소화가 덜 되기 때문입니다.이런 경우에 속이 안 좋다고 갤포스 같은 제산제를 먹게 되면 소화가 더 안되니 주의하세요.신 과일이나 희석시킨 식초를 먹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한약을 처방할 때도 위산 분비,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처방을 합니다. 소장에 가스차는 경우이 경우는 가스가 차서 배가 답답한데 트름도 안나고 방귀도 안 나옵니다.가스가 배출이 안되니까 배가 아픈 경우도 많습니다.소장은 원래 세균이 거의 없습니다.그런데 여기에 가스가 찬다는 것은 세균이 번식하여 가스를 만들어 내기..
낮에는 증상이 덜한데 밤이 되면 다리가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근육이 이상한 느낌인데 꼭 쥐가 나는 것도 아닌데 느낌이 이상하고, 다리를 움직이거나 주물러주면 완화됩니다.아주 어린 학생들한테는 별로 없는 증상이고 30대까지도 별로 없는 증상입니다.50대 이후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고, 60대 이후에는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이 질환은 하지불안증후군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 쪽으로 혈액공급이 잘 안되어서 생깁니다.도파민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으나 정확하게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임상적으로 보면 다리쪽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치료를 할 경우 증상이 완화가 되었습니다.다리를 주무르거나 움직이면 완화되는데 이것도 혈액순환이 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치..
당뇨병 환자에서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주된 이유는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면역계의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고혈당은 면역 세포들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킵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주요 원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고혈당에 의한 백혈구 기능 저하 - 백혈구는 감염에 대항하는 중요한 면역 세포입니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백혈구의 탐식 작용(phagocytosis)과 세균 제거 능력이 감소합니다. 이를 통해 감염에 대한 방어 기능이 저하됩니다. - 고혈당 상태에서 백혈구가 세균을 인식하고, 공격하고, 제거하는 과정이 모두 둔화되며, 그 결과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하게 됩니다. 2. 혈관 손상에 의한 순환 장애 - 고혈..
스트레스는 당뇨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특히 만성 스트레스는 혈당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주로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코르티솔의 증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혈당을 높이려는 작용을 합니다. 그 결과 간에서 저장된 글리코겐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당이 상승하게 되죠.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이미 혈당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은 혈당을 더 높이게 되어 위험을 가중시킵니다. 2. 인슐린 저항성 증가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세포에서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
자궁근종 치료, 수술 없이 한약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요? 자궁근종은 많은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궁근종이 큰 경우나 출혈이 심해 빈혈을 유발할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서양 의학에서는 보통 자궁근종의 크기가 8cm 이상이거나 출혈이 심할 경우 수술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모든 자궁근종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근종의 원인, 스트레스가 문제일까요? 자궁근종의 근본 원인은 ‘기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체는 쉽게 말해 몸 속 기운이 막혀 제대로 순환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간이 울체되어 기운이 막히면 자궁 내 혈류 순환이 나빠지고, 이로 인해 ..
천식은 알레르기 질환입니다.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알레르기는 면역 과민 반응에 의해 증상이 생기는데 이것이 치료가 될까요?알레르기 질환이 치료되기 위해서는 과민해진 면역계가 안정화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가능할까요?충분히 가능합니다. 천식의 원인은 이미 밝혀져 있습니다.천식은 기도(호흡기)가 좁아지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알레르기 요인**: 꽃가루, 동물 털, 곰팡이, 먼지 등이 천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공기 오염, 담배 연기, 가스나 화학물질에 노출될 때 천식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운동*..
요추 협착증(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부분의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요통 (허리 통증)** -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되어 허리 부위에 만성적이고 깊은 통증이 나타납니다. ### 2. **다리로 방사되는 통증** - 신경 압박으로 인해 허리 통증이 **엉덩이**와 **다리**로 뻗어나가는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악화되며, 쉬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3. **간헐적 파행 (Claudication)** - 걸을 때 다리에 통증이나 저림이 생겨 잠시 걸음을 멈춰야 하는 증상입니다. 앉거나 앞으로 몸을 숙이면 증상이 완화되며, 오래..
두드러기를 치료할 수 있는 침법이 여러가지 있지만, 나는 주로 체질침과 체질에 맞게 변용시킨 사암침을 씁니다.사암침에서는 주로 소장정격과 대장정격을 사용합니다. 두드러기 치료에 있어 소장정격과 대장정격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은 환자의 증상 및 체질에 따른 병리적 특징에 따라 결정됩니다. 두 장부는 각기 다른 기능을 하므로, 증상의 원인을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침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1. 소장정격을 사용하는 경우**열(熱)**이 주로 문제일 때: 소장은 **화(火)**와 관련된 장부로, 체내의 과도한 열이나 염증성 반응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두드러기의 주요 원인이 체내에 축적된 열 또는 **심화(心火)**라면, 소장정격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스트레스성 두드러기: 소장은 심장과 밀접한 관계가..
이제 밤이 익어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밤은 제삿상에도 올리고 간식으로도 많이 먹지만 한약으로 쓰이는 중요한 약재라는 사실은 잘 모를겁니다.자주 쓰는 수백가지 약재 중에서도 그 효능으로 보면 인삼에 비견될 정도로 훌륭한 약재입니다. 밤의 대표적인 효능입니다.1. 위장과 비장의 기능을 좋게 합니다.2.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줍니다.3. 근육과 힘줄을 강하게 합니다.4. 혈액 순환을 촉진시킵니다.비위 기능을 좋게 하기 때문에 소화력이 약해진 경우 중요한 약재로 쓰입니다.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킨다는 말은 신장과 부신 및 골수의 기능을 모두 강화시킨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신장기능계라고 합니다. 밤은 신장기능계에 작용하여 그 기능이 잘 발휘가 되도록 도움을 줍니다. 부신은 피질과 수질에서 중요한 호르..
첫번째 사진을 보겠습니다.이 증상은 습진일까요 어루러기일까요?어루러기는 곰팡이균에 의한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헐지는 않습니다.어루러기일 경우 피부가 얼룩얼룩 해지는데 가려움증도 심하지 않습니다.습진은 피부가 헐고, 붓기가 있고, 피부가 두꺼워지고, 대개의 경우 심하게 가렵습니다.어루러기는 경계가 뚜렸한 편입니다. 곰팡이균이 서식을 하는 곳에만 증상이 있기 때문에 경계가 있는 편입니다.습진은 경계가 있어도 좀 불분명합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환부의 경계가 비교적 분명해 보입니다.어루러기 같은데 피부가 붉고 약간 융기된 부분도 있습니다.어루러기의 특징과 습진의 특징이 모두 나타납니다.그러면 두 가지 질환이 모두 있는 것일까요? 습진은 주로 세균 감염이 됩니다.세균과 진균(곰팡이)는 서로 경쟁을 하기 때문에 보..
1. 증상족저근막염의 주된 증상은 발뒷꿈치의 통증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딛을 때 통증이 심하고, 앉아서 쉬다가 일어나서 걸을 때 통증이 심합니다. 걷다보면 통증이 심하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발다닥에는 발바닥 근육이 있습니다. 발바닥 근육이 뼈에 붙는 부위에 주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2. 원인- 발바닥은 가운데 부분이 오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오목한 모양이 평평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오목한 아치가 평병하게 되면 위 그림의 발바닥 근육이 지나치게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빗금친 부분이 자꾸 당겨지게 되고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 종아리 근육은 근막을 통해서 발바닥과 연결이 됩니다. 종아리 근육이 긴장 상태가 되어 잘 늘어나지 않으면 뒷꿈치 부분을 자꾸 당기는 힘..
연세가 많은 분들이 입가에 침이 흐르는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중풍 전조증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시는데 실제 중풍으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습니다. 중풍 환자분들이 안면 마비로 인해서 침을 흘리는 경우는 있습니다.그것은 중풍이 발생하여 마비가 생기고 그 결과로 침을 흘리게 되는 것인데,중풍 증상 없이 침만 흐른다면 이것은 중풍과는 다른 것입니다. 누구나 입안에서 침이 저절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음식을 먹을 때 많이 나오지만 음식을 먹지 않아도 침은 분비됩니다.대개는 입을 다물고 있고, 또 침이 고이면 삼키기 때문에 침이 바깥으로 흐를 일이 없습니다.그런데도 침을 흘리게 되는 것은 침을 삼키는 작용이나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를 잘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즉, 침을 흘리게 되는 것은 입, 혀,..
현재 콜린성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특정한 약은 없는 실정입니다.항히스타민제나 졸레어주사가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죠.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작용은 할 수 있습니다. 콜린성두드러기는 졸레어 주사를 맞아도 완회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 방법은 없지만 그렇다고 평생 가는 것도 아닙니다.물론 수십년 지속되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대개는 몇 년 고생하다가 이유도 없는 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나은 사람은 이유 없이 나았을까요? 병의 발생에도 이유가 있고, 병이 낫는 것에도 이유가 있습니다.현재의 의학 수준으로 잘 모를 뿐이죠. 콜린성 두드러기도 그렇고 일반 두드러기도 그렇고그 병이 모르는 사이에 나았다면 그 당시에 몸 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입니다.늘 피곤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 병이 낫지 않습니..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면 어떤 치료를 먼저 해야 할까요? 급성 두드러기는 가려워서 괴롭기는 하지만 저절로 낫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그래서 처음에는 증상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먼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레고, 치료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는데요.어떤 상황에서 두드러기가 악화되는 지 파악하는 것입니다.술을 마시면 심해지는지, 특정 음식을 먹으면 심해지는지, 피곤하면 심해지는지 파악을 하고그 악화요인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술을 마시면 심해지는데 술을 자주 마시면 두드러기가 낫지 않습니다.밀가루 음식을 먹고 나면 꼭 증상이 심해진다면 밀가루 음식을 당분간 끊어야 합니다.스트레스 받으면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도록 해야합니다. 급성 두드러기에는 우선적으로 항히..
지금까지 치료한 건선 환자의 대부분이 태음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건선은 태음인에게 많은 병이라고 생각됩니다. 아토피,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등은 모든 체질에 고루 나타났던 반면, 건선은 유독 태음인 환자가 많더군요.. 아래 사진에 있는 환자도 태음인이고, 치료 역시 태음인에 맞는 약처방과 침처방과 외용약으로 비교적 단기간에 완치된 분입니다. 이분의 건선은 겨울에 심해진다는 점, 가렵지 않다는 점이 특징적이었고, 소화기가 약간 냉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해 약을 처방을 하였고, 침은 주 2-3회 정도로 3개월이 좀 안되게 치료하였습니다. 외용약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하루 2-3회 뿌리도록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팔, 다리에 증상이 있습니다. 건선 치고는 그렇게 심한 편이 ..
첫번째는 세균 감염이 주 원인이 되는 방광염입니다. 급성 방광염은 대부분 비뇨기과에서 항생제를 처방 받아서 먹게 되면 잘 낫습니다. 재발이 우려가 된다면 평소 피곤하지 않게 체력 관리를 잘 해주시고, 물을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방광염이 잘 오기 때문에 않아서 일하는 경우에도 중간 중간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이 자주 오면서 증상이 심한 분들이 있습니다.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고, 소변이 진하고 혼탁하며, 소변을 보고 난 후에 잔뇨감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염증이 심한 것입니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면 한약 처방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한약 중에는 자연 항생제라고 해도 될만한 약재가 많이 있습니다...
한포진은 손발에 생기는 습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렵고, 발적이 되고, 피부가 헐게 되는 습진의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다만 손발에 생긴다는 점이 다릅니다. 수포가 생기는 특징이 있긴하지만, 원인도, 치료방법도 습진과 비슷합니다. 한포진이 있는 분들은 면역과민에 의한 가려움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손발 뿐 아니라 팔, 다리, 몸통에도 습진이 생기기 쉽습니다. 습진이 잘 낫지 않으면 만성이 되고 심하면 화폐상습진이 되기도 합니다. 오래된 습진 환자분들은 몸통의 습진과 손발의 한포진을 모두 갖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몸, 손발 모두 빨리 호전이 되기는 하는데, 완치에 도달하는 기간에서 차이가 납니다. 몸에 있는 습진은 대개 3개월 정도에서 치료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에 ..
다양한 피부질환이 있습니다. 습진, 건선, 지루성피부염, 두드러기, 피부소양증.. 이런 질환은 모두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 원인을 살펴보면 모두 내과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한 피부질환은 좀 다를 수 있지만, 이런 질환도 면역력이 저하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피부질환이 내과질환인 이유 1. 피부 질환은 간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간의 해독작용과 연관이 많은데 간의 해독작용이 약해지면 유해물질이 해독되지 않아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쓸개즙을 생산하고 배출하는 이담작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 피부질환은 위, 소장, 대장의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소화가 잘 되고, 소장에는 세균이 없고, 대장에는 좋은 세균과 나쁜 세균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
습진, 아토피, 두드러기, 피부소양증은 그 증상은 다르지만 치료 방법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가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습진이나 아토피는 피부가 손상이 되는 문제가 있고, 두드러기나 피부소양증은 피부 손상은 없으나 가려운 증상은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가려움이 없어져야 치료가 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려움을 치료하는 세 가지 방법 1. 소화기 치료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위장, 소장, 대장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가려운 증상이 악화됩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가려움증이 심해진다면 소화기를 살펴봐야 합니다. 밀가루를 먹고 심해지든, 갑각류를 먹고 심해지든 다 해당이 됩니다. 장이 튼튼해져서 영양분은 흡수하고, 세균이나 독소나 덜 소화된 영양소를 흡수하지 않으면 가려..
코로나 시기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면역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감기 환자도 많고 독감 환자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인식이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아직도 감기 걸리면 해열제를 바로 먹고, 약간만 목이 아파도 항생제를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약간 괴롭긴 하지만 감기를 스스로 이겨내면서 면역력이 길러집니다. 그래서 감기 걸려서 몇 번 잘 넘어가면 감기에 잘 안 걸리게 됩니다. 미열에 해열제 쓰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감기에 걸려서 열이 나는 것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쉽게 물리치기 위한 것입니다. 약간 열이 올라야 감기가 빨리 나갑니다.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열이 난다고 몸을 차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불을 뒤집어 쓰고 더 열을 내서 바이러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안정시키고, 어깨관절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네 개의 힘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전근개 염증은 주로 어깨의 상단 부분에서 발생하며, 어깨 운동이나 일상적인 활동 시에 통증과 불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어깨 운동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합니다. 회전근개 염증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깨 통증: 어깨의 상단 부분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통증이 주요 증상입니다. 움직일 때 증상이 심합니다. 어깨 움직임 제한: 어깨의 움직임 범위가 제한될 수 있으며, 특히 팔을 올리거나 돌리는 동작에서 제한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염증으로 인해 근육이 손상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근육의 약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염증..
백신을 맞아도 대상포진에 걸리는 이유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했어도 대상포진에 걸린 분들이 많습니다. 기존의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했을 때 예방률은 5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분들의 경우 예방 효과가 그 보다 훨씬 낮습니다. 대상포진 접종을 했어도 대상포진에 걸렸다면 치료는?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증상에 따라서 스테로이드를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에 걸린 분들이 면역력이 떨어진 분들이라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대상포진에 봉침 치료를 하면 봉침은 천연 항생제라고 불립니다. 그만큼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꿀벌의 독은 그 독성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대상포진에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봉..
습진과 아토피의 차이 - 아토피는 주로 팔꿈치 안쪽, 오금, 목부위 등에 피부염이 생깁니다. 습진은 부위가 다양합니다. - 습진은 아래 사진처럼 팔, 다리의 바깥쪽, 손등, 발등, 등, 배 등 여러부위에 생깁니다. - 아토피는 긁어서 피가 나는 경우는 있지만 진물이 줄줄 흐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습진은 진물이 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 면역학적으로 보면 아토피는 면역 과민 반응이 주가 됩니다. 습진은 면역 과민으로 시작하지만 만성화되었을 경우는 면역 저하가 문제가 됩니다. - 면역 반응에는 1형 면역반응과 2형 면역반응이 있습니다. 2형 면역반응은 알레르기와 관련된 반응이고 1형 면역반응은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입니다. 습진 환자는 1형 면역 반응이 저하되어 있어서 늘 세균과 바이러스에 ..
습진 초기에는 대개 한 부위에서 작게 시작합니다.저절로 낫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연고를 사서 바르거나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기도 합니다.그 정도의 치료로 깔끔하게 나으면 좋은데 약을 바르고 증상이 호전되다가 안 바르면 또 염증이 생기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고는 처음에는 저농도 스테로이드로 시작을 합니다. 먹는 약도 처음에는 항히스타민제 정도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증상이 반복되면서 환부가 점차 넓어지면 연고도 점차 고농도 스테로이드로 바뀌고 먹는 약에도 스테로이드가 추가됩니다. 문제는 그 정도가 되면 약을 끊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끊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증상의 부위도 확대가 됩니다. 그러다가 전신으로 확대되기도 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도 동반..
1. 회피 요법 가려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특정 음식을 먹고 나서 가려운 증상이 심해지면 그 음식을 안 먹으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계란, 밀가루, 견과류, 갑각류, 유제품 등이 가려움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 가려움증에 영향을 준다면, 그 음식을 먹고 나서 3-5시간 후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저녁에 유난히 더 가렵다면 그날 점심이나 저녁에 먹은 음식 중에서 안 맞는 음식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영향을 주는 음식을 찾아내서 안 먹으면 됩니다. 그러면 증상은 호전됩니다. 그런데 평생 그 음식을 못 먹는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병이 나으면 그 음식을 먹어도 가렵지 않게 됩니..
아래 팔 다리 사진에서 보듯 피부염이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양쪽 팔다리 뿐만 아니고 배, 등 모든 부위에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50대 남자. 발병한 지는 1주일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5년 전에 같은 증상이 있어서 내원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기록을 보니 15일만에 완치된 기록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약간 씩 증상이 있다가 없어지곤 했는데 최근에 온 몸으로 퍼진 상태입니다. 악화되는 상황을 물어보니 날씨가 덥거나 더운 환경에 오래 있으면 심해진다고 합니다. 체질은 소양인이고, 소양인 중에서도 열이 많은 체질입니다. 진맥 결과도 병리적인 열이 많은 상태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체질도 열체질이고 병의 증상도 열증이기 때문에 찬약을 써서 염증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인동, ..
40대 남자. 소음인. 발병 경위 3년전 팔 다리에 약간의 습진이 생겼으나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고 호전됨. 호전되고서 약을 중단하고 다시 발생하기를 반복함. 그러면서 점차 환부가 넓어지고 등에 생기기 시작했는데 점점 악화됨. 최근 수개월간 진물이 멎지 않아 스테로이드 주사, 항생제 등 치료를 받았으나 약간 호전될 뿐 약 기운이 떨어지면 종전보다 더 심해짐 과거력 : 과거 아토피가 심했으나 20대 이후로는 심하지 않았음. 이 분의 피부증상이 악화되는 요인 -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악화되었다. - 과로 후에는 진물이 더 심하게 흘렀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려움도 심하고 염증도 심해졌다. 치료 계획 1. 음식 반응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밀가루,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기로 하였다. 2. 진물이 멎지 않는 습..
화폐상습진은 습진의 경계가 뚜렷한 편이고, 가려움이 심합니다. 심하면 진물이 나기 때문에 거즈를 대고 지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진물이 심하면 특유의 진물 냄새가 나기 때문에 여름철이면 생활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습진 중에서도 난치에 속하기 때문에 피부과 치료에서는 스테로이드를 강하게 쓰는 편입니다. 세균 감염도 동반되기 때문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강한 약을 쓰고도 잘 낫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야 겨우 증상이 가라앉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치료하는 입장에서도 난감하게 됩니다. 화폐상습진의 특징은 피부 장벽이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환부가 붉고 거칠고 누런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