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피부 한의원] 습진과 어루러기

 

첫번째 사진을 보겠습니다.

이 증상은 습진일까요 어루러기일까요?

어루러기는 곰팡이균에 의한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헐지는 않습니다.

어루러기일 경우 피부가 얼룩얼룩 해지는데 가려움증도 심하지 않습니다.

습진은 피부가 헐고, 붓기가 있고, 피부가 두꺼워지고, 대개의 경우 심하게 가렵습니다.

어루러기는 경계가 뚜렸한 편입니다. 곰팡이균이 서식을 하는 곳에만 증상이 있기 때문에 경계가 있는 편입니다.

습진은 경계가 있어도 좀 불분명합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환부의 경계가 비교적 분명해 보입니다.

어루러기 같은데 피부가 붉고 약간 융기된 부분도 있습니다.

어루러기의 특징과 습진의 특징이 모두 나타납니다.

그러면 두 가지 질환이 모두 있는 것일까요?

 

습진은 주로 세균 감염이 됩니다.

세균과 진균(곰팡이)는 서로 경쟁을 하기 때문에 보통 한 가지 질환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두 가지 질환이 모두 있었습니다.

 

 

 

 

환자분의 말에 따르면 어디서는 습진약을 주고 어디서는 진균약을 줬다고 합니다.

습진도 재발이 잘 되고, 진균도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환자분이 괴로워하는 것은 습진일까요, 어루러기일까요?

 

보통 습진 증상이 훨씬 괴롭습니다.

습진은 가렵고 피부 손상이 발생합니다. 심하면 진물이 나고 긁다가 피가 나는 일도 많습니다.

치료도 우선 습진을 먼저 해야 합니다.

습진이 치료되면 피부가 가렵지 않기 때문에 손이 갈 일도 없고 피부 손상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습진 치료를 우선 하였고, 아래 사진은 습진이 거의 치료가 된 상태입니다.

가려움이 없어졌기 때문에 습진 치료는 마무리 단계입니다.

어루러기 증상이 남아 있는데 이것은 연고를 처방 받아서 치료하시라고 했습니다.

어루러기는 아무래도 곰팡이균이라서 외용제 치료가 빠릅니다.

평소 땀이 너무 많이 나면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어루러기 치료가 안될 때는 다한증을 치료하는 한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백선, 어루러기 등 진균에 의한 질환을 치료할 때는 적절한 외용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진균에 의한 질환과 습진이 같이 있다면 습진을 우선 치료해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희수세보원한의원

원장 김영훈

 

경희대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졸업

사상체질의학회 정회원

전) 피부질환 전문 고운누리한의원 인천점 대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