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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수세보원 한의원 (구월동) 461-1617
습진, 아토피, 두드러기, 피부소양증은 그 증상은 다르지만 치료 방법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가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습진이나 아토피는 피부가 손상이 되는 문제가 있고, 두드러기나 피부소양증은 피부 손상은 없으나 가려운 증상은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가려움이 없어져야 치료가 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려움을 치료하는 세 가지 방법 1. 소화기 치료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위장, 소장, 대장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가려운 증상이 악화됩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가려움증이 심해진다면 소화기를 살펴봐야 합니다. 밀가루를 먹고 심해지든, 갑각류를 먹고 심해지든 다 해당이 됩니다. 장이 튼튼해져서 영양분은 흡수하고, 세균이나 독소나 덜 소화된 영양소를 흡수하지 않으면 가려..
습진 초기에는 대개 한 부위에서 작게 시작합니다.저절로 낫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연고를 사서 바르거나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기도 합니다.그 정도의 치료로 깔끔하게 나으면 좋은데 약을 바르고 증상이 호전되다가 안 바르면 또 염증이 생기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고는 처음에는 저농도 스테로이드로 시작을 합니다. 먹는 약도 처음에는 항히스타민제 정도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증상이 반복되면서 환부가 점차 넓어지면 연고도 점차 고농도 스테로이드로 바뀌고 먹는 약에도 스테로이드가 추가됩니다. 문제는 그 정도가 되면 약을 끊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끊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증상의 부위도 확대가 됩니다. 그러다가 전신으로 확대되기도 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도 동반..
1. 회피 요법 가려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특정 음식을 먹고 나서 가려운 증상이 심해지면 그 음식을 안 먹으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계란, 밀가루, 견과류, 갑각류, 유제품 등이 가려움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 가려움증에 영향을 준다면, 그 음식을 먹고 나서 3-5시간 후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저녁에 유난히 더 가렵다면 그날 점심이나 저녁에 먹은 음식 중에서 안 맞는 음식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영향을 주는 음식을 찾아내서 안 먹으면 됩니다. 그러면 증상은 호전됩니다. 그런데 평생 그 음식을 못 먹는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병이 나으면 그 음식을 먹어도 가렵지 않게 됩니..
아래 팔 다리 사진에서 보듯 피부염이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양쪽 팔다리 뿐만 아니고 배, 등 모든 부위에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50대 남자. 발병한 지는 1주일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5년 전에 같은 증상이 있어서 내원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기록을 보니 15일만에 완치된 기록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약간 씩 증상이 있다가 없어지곤 했는데 최근에 온 몸으로 퍼진 상태입니다. 악화되는 상황을 물어보니 날씨가 덥거나 더운 환경에 오래 있으면 심해진다고 합니다. 체질은 소양인이고, 소양인 중에서도 열이 많은 체질입니다. 진맥 결과도 병리적인 열이 많은 상태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체질도 열체질이고 병의 증상도 열증이기 때문에 찬약을 써서 염증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인동, ..
40대 남자. 소음인. 발병 경위 3년전 팔 다리에 약간의 습진이 생겼으나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고 호전됨. 호전되고서 약을 중단하고 다시 발생하기를 반복함. 그러면서 점차 환부가 넓어지고 등에 생기기 시작했는데 점점 악화됨. 최근 수개월간 진물이 멎지 않아 스테로이드 주사, 항생제 등 치료를 받았으나 약간 호전될 뿐 약 기운이 떨어지면 종전보다 더 심해짐 과거력 : 과거 아토피가 심했으나 20대 이후로는 심하지 않았음. 이 분의 피부증상이 악화되는 요인 -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악화되었다. - 과로 후에는 진물이 더 심하게 흘렀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려움도 심하고 염증도 심해졌다. 치료 계획 1. 음식 반응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밀가루,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기로 하였다. 2. 진물이 멎지 않는 습..
화폐상습진은 습진의 경계가 뚜렷한 편이고, 가려움이 심합니다. 심하면 진물이 나기 때문에 거즈를 대고 지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진물이 심하면 특유의 진물 냄새가 나기 때문에 여름철이면 생활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습진 중에서도 난치에 속하기 때문에 피부과 치료에서는 스테로이드를 강하게 쓰는 편입니다. 세균 감염도 동반되기 때문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강한 약을 쓰고도 잘 낫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야 겨우 증상이 가라앉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치료하는 입장에서도 난감하게 됩니다. 화폐상습진의 특징은 피부 장벽이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환부가 붉고 거칠고 누런색..
(전문적인 내용입니다)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질환으로는 대상포진, 단순포진 등이 있습니다. 수두 역시 바이러스에 의한 것입니다. 수포가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포가 없지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피부염도 있습니다. 사암침법에서는 이런 질환에 소장정격을 주로 씁니다. 임상적으로 보면 소장정격이 유효한 경우가 많고, 소장경의 오수혈만을 사용해도 유효합니다. 습진 습진은 심한 소양감, 피부 손상, 갈라짐, 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손상으로 인해 세균감염이 되기도 하고 진균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습진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 손상 회복, 염증 억제, 항균 작용 등이 필요한데, 사암침법에서는 주로 대장정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증상과 병리에 따라 신경, 소장경, 대장경, 삼초경, 간경 등..
만성습진 치료가 어려운 이유 1. 보통 병원에서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로 관리를 하는데 만성습진은 이 약에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가려움이 심하기 때문에 긁게 되고, 긁은 상처를 통해 세균감염이 일어나서 염증이 더 심해집니다. 3. 습진은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데 환자분들은 습진 자체로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악순환이 됩니다. 4. 만성습진은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피부세포가 많이 상해서 정상화 되기 어렵습니다. 6.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 기능이 약해서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치료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가 더 약해지기 때문에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점점 더 병을 키우게 됩니다. ** 경희수세..
한포진의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스트레스, 날씨, 금속이나 고무와의 첩촉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할 텐데 그렇지 않다보니 병원에서는 증상 완화를 위해서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주로 쓰는 실정입니다. 간혹 항진균제나 항생제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 때는 세균이나 진균에 이차감염 되었을 때입니다. 그 동안 한포진 환자를 많이 치료하면서 체질, 음식, 피로 정도, 소화기의 상태, 사용한 처방에 대한 반응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한포진의 원인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경향성을 찾았습니다. 이것은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첫째, 음식과의 관련성 입니다. 한포진을 유발하는 일차적인 원인은 음식인 경우가 가장..
두드러기는 대개 급성으로 시작합니다. 이상한 음식을 먹거나 소화가 안되거나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갑자기 두드러기가 생깁니다.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음식을 조절하고 잘 쉬면 며칠 안에 가라앉고 재발 없이 끝납니다. 하지만 1개월 정도를 넘어가게 되면 만성이 됩니다. 즉, 지속적으로 두드러기가 나오게 됩니다. 매일 매일 특히 저녁에 많이 올라오고 가려워서 잠들기도 어렵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심하게 올라오기도 합니다. 두드러기는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원인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소화가 어려운 밀가루, 고기 종류는 잠시 끊어야 합니다. 우유도 안 먹는 것이 좋습니다. - 과로, 스트레스가 있으면 치료가 잘 안 됩니다. 잘 쉬고 푹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몸을 편..
가벼운 아토피는 그렇게 심각한 질환이 아닙니다. 먹는 음식이나 컨디션에 따라 심해지기도 하고 호전되기도 하지만 가려움이 그렇게 극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고 환부가 넓어지고 긁어서 상처가 나고 진물이 나고 세균이 감염되는 정도가 되면 상당히 많이 가렵고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이쯤되면 아토피를 넘어서 만성 습진의 상태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남학생의 뒷목입니다. 가려움이 심해서 긁은 자국이 있고, 피부가 붉고 각질이 있습니다. 이미 아토피의 단계를 넘어선 상황이고 세균감염의 증상도 있었습니다. 이미 다른 의료기관에서 1년 이상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만성 습진일 경우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처방이 필요합니다. 아토피 처방과는 다릅니다..
두드러기는 유발 원인에 따라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랭두드러기는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찬 물체를 만졌을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대개 겨울철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나, 여름에도 에어콘 바람을 쐬면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한랭두드러기의 치료는 찬 기운에 예민한 몸 상태를 정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약재는 각각 그 성질과 기운이 다른데, 어떤 약재는 차고, 어떤 약재는 따뜻하고, 열이 많습니다. 몸에 병리적으로 열이 많으면 찬약으로 식히고 몸이 냉하면 따뜻한 약으로 덥혀 줍니다. 예를 들어 생강이나 계피는 따뜻한 약재이기 때문에 생강차나 계피차를 마시면 뱃속이 따뜻해집니다. 반면 인동초나 인진 같은 약재를 다려서 마시면, 따뜻하게 마셔도 몸이 시원해집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서 한랭두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