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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수세보원 한의원 (구월동) 461-1617
하늘과 맞닿은 곳에 있다하여 하늘의 약초라고 불리는 겨우살이는 얼핏보면 새 둥지로 착각할 수 있는 비주얼을 지녔습니다. 나무의 가지에 뿌리를 내리고 기생하는 식물로 40~100cm, 큰 것은 지름이 1m까지 자랍니다. 한국과 일본, 타이완, 중국,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 분포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겨우살이는 1400여 종에 달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참나무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꼬리여우살이, 붉은겨우살이등이 자생하며, 시중에 유통되는것은 대부분 참나무 겨우살이 입니다. 본초약명은 곡기생, 상기생인데 참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곡기생(槲寄生)이라하고, 뽕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상기생(桑寄生)이라 합니다. 이중 상기생은 한의사도 구하기 힘들정도로 진품을 구하기 어렵고 그래서 무척 비쌉니다. ..
날이 추워지면서 감기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와 독감, 감기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감염증은 가람과 동물에게서 흔나게 나타나는 바이러스 중 하나였지만 이번에는 동물과 인간 사이의 서로 다른 유전자가 재조합하여 인간에게도 감염력을 지난 변종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독감은 한가지 분명한 인플루엔자A형과 B형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입니다. 감기는 약 200여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이며 코와 목 호흡기 감염으로 사람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은 약 이틀에서부터 보름정도로 나타나면 37.5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등의 호흡기 증상이나 심한기침등의 폐렴증상이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무증상 감염사례가 발생하여..
다양한 질병의 원인, 저혈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저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1만 6천 여 명에서 2014년에는 2만 5천 여 명으로 4년 새 약 50%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경우는 많으나 저혈압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 않아 저혈압을 가벼이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저혈압 역시 고혈압만큼이나 건강에 큰 이상신호입니다. 저혈압 증상을 관리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뇌와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급격이 줄어들어 심장질환, 부정맥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혈압 환자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고 이는 고혈압 환자..
한의학에서 포황이라고 불리우는 노란색 가루 형태의 약재는 부들의 꽃가루입니다. 어릴적 시골 아이들이 연못가에 가면 마치 소세지같은 형태의 열매가 달려있어서 가지고 놀기도 했던 부들은 가늘고 긴 잎이 바람에 부들부들 떤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부들은 여러해살이 풀로써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필리핀 등지에 분포 하는데 연못, 습지 등 물과 햇볕만 있으면 아무데서나 잘 자라므로 도시의 하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다 자라면 키가 1미터 이상 되고 가늘고 길다란 잎은 털이 없는 원주형 줄기를 감싸며 위로 뻗어 납니다. 6~7월에 황색의 꽃이 피며 암꽃은 줄기 아래쪽에 수꽃은 위쪽에 달립니다. 꽃이 피고 나면 10~11월경 갈색의 기다란 열매가 마치 핫도그처럼 달립니다. 꽃가루를 포황이라고 하여 약재..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체온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혈압이 높아지고 동막수축을 자극해 혈소판 수 , 혈액점도, 혈액응고를 증가시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4위(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환자수가 매년 증가 하고 있는데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뇌졸증'과 뇌에 위치한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뇌졸중'이 있는데 약 80%는 '허혈성뇌졸중'에 해당합니다. '허혈성뇌졸중'은 뇌혈류가 줄어들거나 중단되면서 뇌경색이 일어나는 경우로 전체 뇌졸중의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응고된 혈액 덩어리 '혈전'이나 '색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발생합니다...
집콕이 일상이 된 요즘 움직이지 않아서 혹은 밀린 집안일을 무리해서 하다가 허리를 다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작은 차이로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서서 작업을 할 때는 발판 위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으면 요추전만이 감소됩니다. 2.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반드시 무릎을 구부려서 들어 올려야 합니다. 3. 무거운 물건은 반드시 몸 가까이 밀착 시켜서 들어야 합니다. 4. 의자 깊숙이 들어가서 앉는 것이 좋으며, 의자가 높을 때에는 발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운전석에 엉덩이를 바짝 들어앉는 것이 좋으며, 등받이를 하여 허리 곡선을 만들어 주면 더욱 좋습니다. 6. 베개를 높이면 좋지 않습니다. 베개를 무릎 밑에 넣으면 허리가 평평해져서 편안하게 됩..
감국은 국화의 본초명입니다. 에는 "감국은 성질이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장위를 편안하게 하고 오맥을 잘 통하게 하며 사지를 조절한다. 풍으로 어지럽고 머리가 아픈데 주로 쓰인다. 눈에 혈을 기르고 눈물이 나는것을 멎게 하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풍습비를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감국은 황족부터 서민에까지 두루 사랑을 받았던 본초입니다. 한의학에서 감국은 청두명목(淸頭明目)이라 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열감기, 폐렴, 기관지염, 두통, 위염, 장염, 종기등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약을 구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종기나 부스럼이 나면, 국화꽃 이파리를 찣어서 붙이거나 생초를 달인물로 상처를 씻었다고 합니다. 특히 흰 국..
제과제빵이나 카푸치노등 디저트에 주로 쓰이는 시나몬은 흔히들 알고 계실껍니다. 또 수정과의 주된 재료가 계피라는것도 알고 계실테죠 무심코 먹으면 비슷한 향이 나서 같은걸로 알기 쉽지만 이 둘은 다른 종입니다. 우리가 시나몬이라고 일컫는 계피는 실론계피 혹은 트루시나몬입니다. 스리랑카의 옛 지명인 실론섬과 인도 남부가 원산지입니다. 계피는 카시아계피 또는 중국계피를 뜻하는것인데요. 중국계피의 원산지응 중국남부와 베트남입니다. 둘은 모양만 다른게 아니라 향과 맛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시나몬인 실론계피는 향미가 부드럽고 단 맛이 강하게 납니다. 카시아계피의 경우 시나몬과 달리 쓴맛과 매운맛이 강합니다. 실론계피는 쉽게 접하기가 어려워 비교적 가격이 비싸며 수정과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것은 대부분 카시아..
'류마티스'라는 말은 '흐르다'라는 그리스어에서 따온 말로 나쁜 체액이 흘러 병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류마티스'는 진단명이라기 보다는 질환 발생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에 중점을 둔 용어이며 '류마티즘'은 이런 기전으로 발생한 근육, 관절, 뼈에 발생한 병적인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 몸의 체액이 흐르는 모든 곳이 류마티스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뼈, 관절, 근육, 피부, 신경 등이 문제가 일어나는 주된 장소이며 내부장기(폐, 심장, 콩팥, 위장관) 등도 영향을 받습니다. 류마티스 질환에 의한 통증은 면역 이상으로 세포에 염증물질이 과다 분비되면서 전신적 관절염을 일으키는데 대표적인 질환이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면역계 이상으로 몸의 면역기관들이 관절을 싸고 있는 막인 활액낭을 공격하고 염증을 유..
숙지황은 혈과 기를 보호해주고 신장을 건강하게 해주며 진음을 더 해주어 보혈 및 강장의 효능으로 두루 쓰이는 보약의 대표적 약재 입니다. 생지황의 뿌리를 술에 9번 쪄 내어 숙성시킨 약재를 말합니다. 조선왕실의 보약이였던 경옥고를 만들때 빠지지 않는 약재가 숙지황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본초로 불리웁니다. 한방에서는 지황이라는 식물의 생뿌리를 생지황, 술에 쪄 낸것을 숙지황, 말린것을 건지황이라 부릅니다. 지황을 한번 심었던 자리는 땅이 황무지가 되어 10년이 지나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황의 또다른 이름인 이명 지수(地髓)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땅의 정수(精髓)를 일컫는 지수라는 이름처럼 땅의 기운과 영양분을 지황이 모두 담아가기 때..
출산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임신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전의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핵심은 임신 중의 건상 상태와 출산 후의 올바른 산후조리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낳고 자궁 등 여성의 몸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기간인 산욕기 동안 산모의 몸은 임신하고 있었던 때보다 휠씬 더 쇠약해진 상태 입니다. 대게 산욕기는 산후 6~12주를 말하는데, 산모는 산욕기라고 해도 육아와 가사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쉬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때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평생 후회하게 될 만큼 큰 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출산 후에는 신체의 모든 기능이 온전치 않기 때문에 찬바람을 쐬거나 무거운 것을 들면 산모는 관절염이나 전신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것을 일컬어 산후풍이..
황벽나무의 껍질을 약재로 이르는 말로 황경피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전남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잡목 숲 또는 산속의 계곡에서 잘 자랍니다. 낙엽활엽 교목으로 높이 10m 정도로 자라는데 껍질에는 코르크가 발달했으며,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의 코르크중 품질이 가장 뛰어납니다. 속껍질은 황금색이며 겉껍질을 제외하고 약재로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맛은 매우 쓰며 성질은 차갑고, 사화해독(瀉火解毒)과 청열조습(淸熱燥濕)을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하지 전후에 나무줄기에서 일정양의 껍질을 벗겨내어 겉껍질을 제거하고 썰어서 햇볕에 말립니다. 이 속껍질의 노란색이 베르베린이라는 식물성 알칼로이드 성분인데 대표적으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어 헐당을 저하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명은 흔히 '귀울림'이라고도 불리는 병으로써, 외부의 소리자극이 없는데도 머릿속이나 귀에서 소리가 느껴지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사람에게는 들리지 않고 나에게만 들리는데 정신과적인 환청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특히 이렇게 느껴지는 소리(이상소리자극)에 신경을 쓸 수록 더욱 소리가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 및 사회생활에도 악영향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어지럼증이나 우울감, 난청, 불면증과 같은 건강문제까지도 동반될 수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남에게는 들리지 않고 자신에게만 느껴지는 소리자극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망치를 두드리는 소리 ▲바람 소리 ▲종이 울리는 소리 ▲맥박이 뛰는 소리 ▲삐-하는 소리 ▲윙~윙~거리는 소..
요즘 피로회복과 간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밀크씨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밀크씨슬은 엉겅퀴라는 식물의 줄기안에 들어있는 하얀 액체를 가공해서 만드는 영양제입니다. 밀크씨슬 뿐만 아니라 어린잎부터 뿌리, 줄기에 이르기까지 간에 좋은 약초로 인정 받고 있는 엉겅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엉겅퀴는 전체가 털로 덮혀있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잎은 신 타원형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크고 작은 가시가 있습니다. 자주색 또는 적색 꽃이 한 여름에 가지 끝에 한 송이씩 위를 향해 피며 한 송이 꽃 안에는 수백 개의 통 모양으로 생긴 작은 꽃이 들어있습니다. 열매에도 털이 달려있으며 성숙하면 민들레처럼 바람에 날려 번식합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엉겅퀴를 귀계 또는 대계로 표기하며 엉겅퀴 종류의 통칭으로 이해하면서 뿌..
안구건조증은 눈물을 분비하는 눈물샘의 기능 이상으로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거나 눈물막의 지방층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에 염증이 생겨 눈물이 비정상적으로 증발해 발생하는 안구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환경적인 요소 및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해 눈물층의 균형이 깨지면서 눈이 뻑뻑하거나 심한 이물감, 충혈과 통증 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인공눈물을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되면 눈물의 생성량이 줄어들어서 오랜시간이 지난 다음엔 결과적으로 눈이 더 건조해지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단순한 눈의 피로로 착각하기 쉬우며, 눈을 오래 뜨고 있을때 주로 증상이 나타나고 눈을 감고 있으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되면 눈물막이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꼭 필요한 것을 가리켜 '약방의 감초'같다고 합니다. 한약에 감초를 넣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즉,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 또는 무슨 일을 하든지 꼭 있어야 하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실제로 감초는 상당수의 한약처방에 들어가는 약재입니다. 감초는 중국 북부 시베리아, 이태리 남부, 만주등에서 자생되고 있는 여러해살이 풀로 주로 약용으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뿌리는 적갈색인데 땅 속 깊이 뻗어 들어가고 줄기는 1m정도 되면서 보라색 꽃이 7~8월에 핍니다. 우리가 아는 감초는 이 뿌리를 잘 씻어 말린것을 말합니다. 에 따르면 감초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온갖 약독을 푼다. 구토의 정(精)이니 72종의 광물성 약재와 1..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오랜시간 착용으로 생기는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화장품 시장은 색조 화장품의 인기는 떨어진 반면, 피부 진정 제품의 인기는 올라가는 중입니다. 병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피부과 원장의 말을 빌리면 "최근 환자 중 대다수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문제를 호소했다"고 말합니다.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많은것은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마스크는 합성섬유, 고무줄, 코받침의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피부를 자극합니다. 특히 코받침은 땀이나 입김에의해 금속성분이 배어 나오면서 코와 코주변이 붉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많은 경우는 모낭염입니다. 화장품성분이나 피부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고, 다른 질환이나 해부학적 이상 없이 만성적인 복통, 복부 불편감, 배변장애를 동반하는 기능성 질환입니다. 바이러스나 상한 음식을 먹고 세균에 감염이 된 것도 아닌데 지속적으로 불편함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150만명 이상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료를 받고 있으며, 전체 소화기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환자가, 50대이상 환자의 비율이 높은편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유전-체질적 요인, 위장관 감염, 식습관, 심리적 요인, 장내 세균 등의 원인으로 장 운동에 이상이 생기고 대장의 과민성이 증가..
녹용은 수사슴의 어린 뿔을 말린것을 말합니다. 사슴은 몸은 물론 뿔까지 혈액순환이 되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녹용 속 가득 찬 혈액은 다양한 영양분을 담고 있으며 하루에 2.75cm나 자랄정도로 뛰어난 생장력을 자랑합니다. 예로부터 녹용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다른동물의 뼈와 녹용을 비교하며 녹용의 생장력을 극찬했고, 현존하는 최초의 본초 전문서 '신농본초경'에도 그 효능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귀한 약재로 여겨 왕의 진상품이나 무역품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단, 녹용은 조직이 촘촘하게 골밀도가 뛰어나야 좋은 녹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용의 골밀도는 원산지, 생장환경, 품종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녹용의 주요 원산지는 러시아, 뉴질랜드, 중국으로 3개국의 녹용이 보편적으로 사용..
수족냉증은 호르몬의 변화, 심한 스트레스, 추운 날씨 등 다양한 요인들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완경 후 중년의 여성에게 잘 나타납니다. 손 발끝에 몰린 말초혈관이 추운 날씨로 인해 위축되어 혈액 순환능력을 떨어뜨려 수족냉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 발뿐만아니라 아랫배, 허리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나고 이런 증상은 몸 전체의 체온을 낮춰 겨울에는 더욱 주의해야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따뜻해지는 요즘 날씨에도 여전히 손 발은 차가운 분들이 있습니다. 손과 발이 우리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신체부위이기에 심장이 혈액의 공급을 원활히 하고 몸의 열이 잘 순환되면 손과 발도 체온과 비슷하게 유지가 되지만 말초신경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면 손과 발이 차갑게 되..
오가피는 하늘의 별(星)의 정기를 받고 자라 영험있는 약초라 하여 예부터 널리 귀하게 쓰이던 약초입니다. 생김새는 가지끝에 산삼의 잎과 비슷한 5개의 잎이 달린 모양입니다. 자생지역은 내한성(耐寒性)식물이라 우리나라, 일본, 중국의 북부지방, 러시아등 한대권에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오가피의 종류는 섬지역의 섬오가피, 잔털 같은 가시가 빼곡히 나와있는 가시오가피, 크고 날카로운 가시가 드물게 나와 있는 민오가피 등이 있습니다. 공통점은 모든 오가피가 나이먹으면 잔털같은 가시가 점차 민오가피처럼 없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나지만 현재 자연산은 거의 멸종하고 대부분 재배된 오가피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오가피의 학명은 아칸토 파낙스입니다. 아칸토는 약, 파낙스는 만병을 다스린다는 뜻의 합성어..
물사마귀라고 하면.. 첫째, 아이들에게 잘 생기는 전염성연속종(=물사마귀)을 일컫기도 하고 둘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얼굴 주변에 생기는 각종 양성종양(혹)에 해당하는 비립종, 한관종, 편평사마귀, 쥐젖 등을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묶어서 물사마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언급한 전염성연속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전염이 되는) 피부 질환입니다. "바이러스성" 이라는 것은 옮아오고, 번지는 특성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질환은 어른들에게서는 거의 안 생깁니다. 아주 드물게 성인에서 발병하기도 하는데 면역이 극도록 허약한 경우가 아니라면 (예 : 에이즈로 면역이 떨어진 상태, 항암치료로 쇠약해진 상태 등) 쉽게 전염이 되지는 않..
도라지로 불리우는 한약재 길경이라는 이름은 뿌리가 단단하고 곧기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이 약재는 냄새가 약간 있고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징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하다. 길경은 폐에 작용하여 해수와 가래가 많고 호흡이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며, 폐를 맑게 하고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며 뱃속의 찬 기운을 풀어주어 기침을 멈추고 담을 없앤다. 소변을 잘 보지 못하여 전신부종이 있고 소변양이 적을 때도 쓴다. 인후통,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 코막힘, 천식, 기관지염증, 흉막염, 두통, 오한, 편도선염등에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거담작용, 혈당강하작용, 콜레스테롤 강하작용, 개선균억제작용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불규칙하게 가늘고 긴 방추형이나 원추형이며 때때로 분지되어 있고 바깥면은 회갈색, 엷은 갈색 ..
물리치료는 열·얼음·전기·초음파·기계적 힘 등을 이용해 관절통을 완화하고 치유를 촉진하는 행위입니다. 마취나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하루 30분 정도만 투자하면 돼 고령 환자나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의료계에선 물리치료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기도 한데, 의사들은 물리치료가 급성 통증에만 효과적인 대증요법일 뿐이라는 입장인 반면 물리치료사들은 만성요통 등에도 충분히 효과적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물리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도수치료의 경우 비급여에 포함돼 과잉진료를 우려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또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물리치료를 받았다간 역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술이나 담배처럼 의존증이 생기거나, 내성 탓에 효과가 점점 약해지기도 합니다. ..
한국,중국,일본 모두 콩과의 덩굴식물 칡의 말린 뿌리 또는 주피를 제거하고 말린 뿌리를 말한다. 갈근이란 갈씨 집안의 뿌리, 즉 근원이라는 뜻으로 갈씨 성을 가진 소년을 구해준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산속에서 약초를 캐는 노인에게 한 소년이 "저는 갈씨 성을 가진 사람의 외아들로서 간신의 모함으로 가족이 죽임을 당하고 저만 도망쳐 나왔으니 좀 구해주십시오"라고 하였다. 당시 갈씨 가문이 충신 집안이었던 터라 노인은 소년을 숨겨놓고 군사를 따돌렸다. 그 후 소년은 노인과 가족처럼 살면서 약초를 배우게 되었는데 노인이 세상을 떠난 뒤 노인한테서 배운 의술로 병자를 고쳤으며 평소 잘 쓰던 약초의 이름을 자신의 성과 뿌리라는 뜻으로 '갈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약재는 맛이 달면서도 매우며..
감기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처방이 다릅니다. 소음인의 일반적인 감기에는 삼소음, 감기 증상이 있으면서 소화가 안되고 설사가 난다면 불환금정기산 체격이 좋은 사람이 몸살기가 생기는 초기 감기라면 갈근탕, 감기 후기에 기침이 심하다면 시경반하탕 이런 식으로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적합한 처방을 복용하면 감기도 빨리 낫고 컨디션도 빨리 돌아옵니다. 보통 한약 처방은 한의원에서 다려서 처방을 하지만, 감기에 자주 쓰는 이런 약들은 제약회사에서 가루나 겔 형태로 나오고,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한약의 발전은 사실 전염병의 치료를 위해서 발전한 부분이 상당합니다. 예전에는 감기, 독감, 장티푸스, 콜레라 같은 전염병이 가장 무서웠기 때문에 그만큼 연구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도 전염병에 관한 치료법에..
마황은 중국의 하북성,산서성,협서성,내몽고,요령성,사천성등 건조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하는 떨기나무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약초를 캐는 노인이 제자에게 약초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일러주며, "잎이 없는 약초의 뿌리와 줄기는 사용법이 다르니 줄기는 땀이 나게하는 작용이 있고 뿌리는 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죽게 만들수도 있다"고 일러주었다. 그 후 제자는 부주의하게 약을 쓰다가 그약초의 줄기를 땀이 나는 환자에게 사용하여 사람을 죽게 만들고 몇 년동안 옥살이를하였다. 스승은 제자에게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약 이름을 '마번초(麻煩草)'라지어주었는데, 이 말은 '귀찮고 번거롭다'는 뜻으로 잘못 사용하면 '귀찮고 시끄러워진다'는 의미이다. 후세 사람들은 마번초의 색이 황색..
갑작스럽게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대부분 당황스러움을 느끼고 보험회사를 불러 사고처리에 집중하게 됩니다. 놀란 마음에 손이 떨리고 화도 나서 정신없이 뒷수습을 하다보면 본인의 몸을 살피는 것을 잊어버리기도 하는데요. 아무리 외상이 없다고 할지라도 일단 몸에 충격이 가해진 상태에서는 내상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면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유증의 원인 1.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며 생기는 증상 교통사고 후 두통, 허리통증, 목 주변 통증, 팔 저림 등과 같은 후유증은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기는 염좌, 근육파열, 미세출혈 등의 원인으로 생깁니다. 특히 미세출혈 발생 시 혈액이 흡수되지 못하고 조직이나 피부에 몰려 어혈(瘀血)이 되는데, 이러한 어혈이 구토, 어지럼증, ..
네 발로 기는 동물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 비해 척추에 받는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엄청난 혜택을 누리게 된 반면, 척추에는 많은 부담을 주는 노동도 함께 시작 되었습니다. 척추가 가장 부담을 많이 받는 자세 중 하나는 앉아 있는 자세입니다. 서 있는 시간보다 앉아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긴 요즘 사람들에게 허리 통증도 많고 허리디스크 환자도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 본인이 요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주변에 허리 아픈 지인이 한 두 명을 있을것입니다. 80% 이상의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 이상 허리통증을 겪는다고 하니 허리통증이 감기만큼 흔한 증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갑자기 허리통증이 생길 경우 대부분..
유근피는 왕느릅나무의 겉껍질을 제거한 속껍질(수피)입니다. 판모양이나 수분이 마르면서 말려들어가 원통형을 띠기도 합니다. 바깥면은 회록색또는 회갈색이고 코르크층이 있습니다. 깎은면은 거칠고 연한갈색이며, 섬유상의 가는 무늬가 뚜렷하고 질은 단단하며 흑황색의 가루가 있습니다. 약간의 특유한 냄새가 있고 조금 단맛이 나기도 합니다. 줄기보다는 뿌리껍질에 약효가 더 많으며 약재의 두께가 두꺼울 수록 효능이 높습니다. 에 나오는 평강공주와 온달 이랴기에도 느릅나무가 나오는데 궁궐을 나온 평강공주가 지게에 잔뜩 나무를 지고 오던 온달을 보고 청혼을 했다는 장면에서 지고 있던 나무가 바로 느릅나무 입니다. 보릿고개에 찢어지게 가난해서 먹을것이 없었던 온달이 늙은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껍질을 벗기던 나무가 바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