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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한의원] 궁금한 약재 이야기 XIV - 마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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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한의원] 궁금한 약재 이야기 XIV - 마황

수세보원 2019. 11. 22. 15:31

마황은 중국의 하북성,산서성,협서성,내몽고,요령성,사천성등 건조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하는 떨기나무이다.

잎이 없는 마황

옛날 어느 마을에 약초를 캐는 노인이 제자에게 약초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일러주며, "잎이 없는 약초의 뿌리와 줄기는 사용법이 다르니 줄기는 땀이 나게하는 작용이 있고 뿌리는 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죽게 만들수도 있다"고 일러주었다. 그 후 제자는 부주의하게 약을 쓰다가 그약초의 줄기를 땀이 나는 환자에게 사용하여
사람을 죽게 만들고 몇 년동안 옥살이를하였다. 스승은 제자에게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약 이름을 '마번초(麻煩草)'라지어주었는데, 이 말은 '귀찮고 번거롭다'는 뜻으로 잘못 사용하면 '귀찮고 시끄러워진다'는 의미이다. 후세 사람들은 마번초의 색이 황색이어서 마황이라 고쳐 불렀다고 전해진다.

이 약은 혀를 약간 마비시키는 성질이 있다. 맛은 떫고 맵고 쓰며, 성질은 따듯하다.[辛苦溫]
풍한(風寒)을 소산시키고, 발한해표, 오한발열, 두통, 천식, 해수, 수종, 신체상부 마비, 피부마비, 충혈, 어혈에 쓰인다.
이 약은 가는 원주상으로 바깥면은 엷은 황록색이며 세로홈이 나란히나 있다. 마디에는 보통 비늘 모양의 잎이 있으며 잎은 길이 2 ~ 4 mm이고 엷은 갈색이며 보통 대생하고 그 기부는 모여서 통상을 이룬다. 꺾은 면의 주변은 섬유성이며세로로 갈라지기가 쉽다.

마황의 이명은 용사(龍沙), 비염(卑鹽), 비상(卑相)이라고도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마황


마황의 효능
* 해표발한(解表發汗) -몸의 겉 부분을 풀어주고 땀을 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기 걸리면 몸이 으슬으슬 춥고 움츠러드는 경험을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이런 것을 한의학에서는 ‘표(겉 부분)’에서 정기와 사기가 싸우면서 나타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증상을 풀어주는 것을 ‘해표’한다고 합니다.
마황은 땀을 나게 만들어서 오한, 몸살 증상들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선폐평천(宣肺平喘) -인후통이 생겼을 때 인후부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고 천식에 효과가 있습니다.
* 조혈맥(調血脈)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황이 쓰이는 질환들
* 감기 - 특히 초기 몸살 및 오한이 있을 때 쓰면 굉장히 빨리 좋아집니다.
* 천식 - 천식 초기에 증상 완화를 위해 마황이 많이 쓰입니다.
* 혈액순환부전 - 혈액순환이 안돼서 몸이 붓고 움츠러들 때 마황을 씁니다. 특히 태음인들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 다이어트 - 교감신경 흥분 효과가 있어 대사량을 올리고 식욕을 줄여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많이 사용합니다.

다이어트 한약을 이야기 할때 빼 놓을 수 없는 약재가 마황입니다. 가장 중요한 성분은 에페드린(ephedrine)입니다.
교감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교감신경계가 흥분되면 심박이 증가하고 식욕이 억제되며 우리 몸의 운동 능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 위장 평활근에 작용되기 때문에 소화 흡수도 감소됩니다. 체내 지방으로 축적 되는 것을 직접적으로 억제하기도 합니다. 체지방을 분해하는 기능까지 할 수 있는데, 운동 효과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증가되면서 우리 몸의 칼로리 소모를 도와주는 것입니다.

마황은 한국의 식약처나 미국 FDA등에서 식품에 함유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의약품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데, 에페드린을 의약품으로 사용할 경우 1일 사용제한량은 150mg 정도 입니다.
에페드린 150mg을 전부 쓰지 않더라도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처방에는 충분한 양입니다.
마황은 체질에 따라 반응 하는 민감도가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커피를 사발로 마셔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한 두잔만 마셔고 잠을 잘 못자는 사람이 있는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전문 한의사의 조절능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황이 포함된 약을 복용할때 나타나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열이 나고 땀이 난다.
적당히 열이나면서 땀이나는 증상은 일상생황을 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기때문에 괜찮습니다.
지방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분해, 연소 되는 과정이 꼭 필요한데다가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열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열이나면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특정부위에만 땀이 나거나 식은땀, 또는 전신에서 땀이 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라면 다른 치료와 병행 하셔야 합니다.
2.입이 마른다.
교감신경이 증진되면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부작용이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을 주지 않는다면 물을 많이 마시면서 약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많이 불편하다면 한의사와 상의하시면 됩니다.
3.어지럼증,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일시적인 어지럼증은 있을 수 있는 증상이나 평소 어지럼증이 있었다면 처방 전 한의사에게 말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초조한느낌,두근거림,불면증이 있다.
조금씩 나타나는 증상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나 불면증의 경우에는 한의사와 상담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2017년에 먹거리 x파일에서 마황이 들어간 다이어트 한약의 부작용에 대해서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모두 전문 한의사에게 처방받은 것이 아닌 건강원 혹은 시장에서 파는 마황을 한의사 처방 없이 먹은 경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약재는 전문 약용과 식용 두 가지로 들어옵니다. 전문 약용은 중금속과 독성물질에 대한 훨씬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식용은 상대적으로 기준이 약합니다. 전문 약용은 한의사들이 사용하고 식용은 마트나 시장, 건강원 등에서 판매가 됩니다.
어떤 한약재든 전문 한의사에게 처방받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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