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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한의원] 궁금한 약재 이야기 28 - 포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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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한의원] 궁금한 약재 이야기 28 - 포황

수세보원 2020. 10. 29. 10:54

한의학에서 포황이라고 불리우는 노란색 가루 형태의 약재는 부들의 꽃가루입니다.
어릴적 시골 아이들이 연못가에 가면 마치 소세지같은 형태의 열매가 달려있어서 가지고 놀기도 했던 부들은 가늘고 긴 잎이 바람에 부들부들 떤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기다란 잎이 부들부들 떠는 모양을 가졌다


부들은 여러해살이 풀로써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필리핀 등지에 분포 하는데 연못, 습지 등 물과 햇볕만 있으면 아무데서나 잘 자라므로 도시의 하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다 자라면 키가 1미터 이상 되고 가늘고 길다란 잎은 털이 없는 원주형 줄기를 감싸며 위로 뻗어 납니다. 6~7월에 황색의 꽃이 피며 암꽃은 줄기 아래쪽에 수꽃은 위쪽에 달립니다. 꽃이 피고 나면 10~11월경 갈색의 기다란 열매가 마치 핫도그처럼 달립니다. 꽃가루를 포황이라고 하여 약재로 쓰는데 수꽃차례를 7월경 체취하여 양지에서 말린다음 부수어 체로 거르면 꽃가루만 남게 됩니다.

부들의 꽃가루 포황

대부분 식물의 꽃가루에는 영양분이 많아서 단맛이 나는데 부들 꽃가루 역시 단맛이 납니다. 단맛이 나는 꽃가루 약초들은 몸에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긴장된 몸이 이완시켜줍니다. 부들의 꽃가루는 단맛이 진하지 않고 떫은맛이 납니다. 그 떫은맛 성분이 지혈작용과 함께
수렴작용(여러가지 기를 한군데로 모아주는 작용)을 합니다.
간은 혈액을 저장했다가 전신으로 나누어 주는 역활을 하며 그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출혈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는데 포황은 간에 작용하는 약초이므로 그런 증상을 치료합니다. 또한 심장으로 통하는 심포경락에도 작용하므로 어혈을 없애고 오령지(五靈脂:날다람쥐의 똥을 말린것)와 함께 사용하면 협심증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포황의 성분은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있어 이소람네틴의 배당체가 있고, 펜타코산, 지방유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절상(예리한 날을 가진 것으로 잘랐을 때 생기는 상처)의 출혈치료 또는 화상치료의 약으로 쓰이고 있으며
간에 작용하기 때문에 술독 해소에도 사용됩니다. 또한 토혈치료, 치질치료에 쓰이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포황을 볶아서 먹으면 항문으로 피가 나오는것을 멎게하고 혈리(血痢:피고름이 변과 함께 나오는 증상)를 치료한다고 합니다.
자궁을 수축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임산부는 복용을 해서는 안되며, 생리과다, 산후출혈, 산후복통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여성병 - 자궁출혈, 냉 대하, 유산 후 정신이 없을때, 출산 후 제반 혈증(血症)에 효과가 있습니다.
급성출혈로 몸에 열이나고 갈증이 생기고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을 치료합니다. 코피가 자주 날때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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