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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한의원] 궁금한 약재이야기 29 - 곡기생(겨우살이)

수세보원 2021. 1. 6. 12:01

하늘과 맞닿은 곳에 있다하여 하늘의 약초라고 불리는 겨우살이는 얼핏보면 새 둥지로 착각할 수 있는 비주얼을 지녔습니다. 나무의 가지에 뿌리를 내리고 기생하는 식물로 40~100cm, 큰 것은 지름이 1m까지 자랍니다.
한국과 일본, 타이완, 중국,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 분포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겨우살이는 1400여 종에 달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참나무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꼬리여우살이, 붉은겨우살이등이 자생하며, 시중에 유통되는것은 대부분 참나무 겨우살이 입니다.
본초약명은 곡기생, 상기생인데 참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곡기생(槲寄生)이라하고, 뽕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상기생(桑寄生)이라 합니다. 이중 상기생은 한의사도 구하기 힘들정도로 진품을 구하기 어렵고 그래서 무척 비쌉니다. 오로지 중국에서만 자라기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참나무에서 기생하는 곡기생이 겨우살이로 유통됩니다. 곡기생을 상기생으로 속여 유통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새둥지 아닙니다. 겨우살이입니다.

겨우살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식물로 여겼습니다.
유럽에서는 불사의 상징, 동양에서는 장생불사의 능력이 있는 식물로 여겨왔을 만큼 효능이 뛰어납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겨우살이를 항암치료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 보조요법으로 미슬토요법(겨우살이 추출물을 주사로 주입하는 방법)을 시행할 정도로 천연항암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겨우살이에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유효성분인 올레아놀산과 사포닌, 아미린, 아라킨등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에서는 한 해 300톤 가량의 겨우살이가 항암제 또는 고혈압, 관절염 치료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각종 심혈관 질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 동맥경화에 탁월합니다.
아미린과 플라보노이드가 혈압을 낮추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체내 불필요한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며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이뇨작용을 돕습니다.
이는 메소이노시톨의 효능으로 신장의 기능을 개선시켜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잔뇨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참나무, 뽕나무, 떡갈나무, 밤나무, 동백나무등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숙주식물의 나무껍질을 파고 들어가 물과 영양분을 얻어 기생생활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살아남기위해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혈액에 우수한 산소공급능력, 항산화제가 듬북 함유되어있는 약성을 얻게 됩니다.
겨우살이에 유독 항암유효성분이 많은 이유는 이러한 기생식물의 특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유효성분이 많은 겨우살이도 주의해서 복용하셔야 합니다.
참나무 이외의 나무에서 자라는 겨우살이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추운날씨에도 열매를 맺는 악착같은 겨우살이는 날이 풀리면 생명력 유지를 위해 작용하던 성분들이 오히려 독으로 변하게 됩니다.
때문에 약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봄이 되기 전 참나무에서 채취한 겨우살이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겨우살이 차

겨울에 채취하여 잘 말린 겨우살이는 빻아서 가루로 먹거나 물에 달여 먹습니다.
가장 흔하게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은 차로 마시는것입니다.
물1L에 겨우살이 30g을 넣어 약한불에서 1시간정도 천천히 달인뒤 식히고 겨우살이는 건저내고 냉장보관하여 식수대신 드셔도 좋습니다.
겨우살이를 달인물에 밥을 지어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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