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피부 한의원] 콜린성두드러기의 침치료

두드러기를 치료할 수 있는 침법이 여러가지 있지만, 나는 주로 체질침과 체질에 맞게 변용시킨 사암침을 씁니다.

사암침에서는 주로 소장정격과 대장정격을 사용합니다.

 

두드러기 치료에 있어 소장정격과 대장정격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은 환자의 증상 및 체질에 따른 병리적 특징에 따라 결정됩니다. 두 장부는 각기 다른 기능을 하므로, 증상의 원인을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침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소장정격을 사용하는 경우
**열(熱)**이 주로 문제일 때: 소장은 **화(火)**와 관련된 장부로, 체내의 과도한 열이나 염증성 반응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두드러기의 주요 원인이 체내에 축적된 열 또는 **심화(心火)**라면, 소장정격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성 두드러기: 소장은 심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심화가 두드러기로 나타날 경우 소장정격을 사용하여 심화의 균형을 조절합니다.
발한 기능 장애: 소장은 땀 배출과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환자가 땀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발한 후 두드러기가 악화된다면 소장정격을 통해 땀 배출을 조절하고, 체내 열을 순환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대장정격을 사용하는 경우
**습(濕)**과 관련된 문제: 대장은 한의학에서 **금(金)**에 속하며, 체내의 습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두드러기가 습열이나 습증에 기인한 경우, 대장정격을 사용하여 습을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변비 또는 대변 이상: 대장은 대변을 조절하는 장부입니다. 만약 환자가 두드러기와 더불어 변비가 있거나 대변이 불규칙한 상태라면, 대장정격을 통해 장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위(脾胃) 관련 문제: 소화 기능이 약화되어 체내에 습기가 쌓이는 경우,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대장정격은 비위 기능을 강화하고, 체내의 습기를 제거하는 데 유용합니다.

3. 구분 기준
열이 중심인가, 습이 중심인가: 두드러기의 원인이 열에 의한 것이라면 소장정격, 습에 의한 것이라면 대장정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변 상태: 환자의 대변 상태가 불량하고 변비가 동반될 경우 대장정격을 우선 적용하고, 열이 주된 원인이라면 소장정격을 사용합니다.
환자의 발한 상태: 발한이 원활하지 않고 땀 관련 문제가 있으면 소장정격, 체내의 습기가 주된 문제라면 대장정격을 사용합니다.
결국,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열과 습의 균형을 분석하여 소장정격과 대장정격을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린성두드러기는 체내에서 열이 발생했을 때 그것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증상이 발생합니다. 

체내의 열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약 처방을 할 때도 병리적인 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재를 배합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침치료를 할 때도 병리적인 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침법을 선택을 합니다.

 

위에서 대장정격과 소장정격의 차이를 설명했듯이, 콜린성 두드러기는 열 조절이 관건이기 때문에 소장정격을 사용할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콜린성두드러기에 소장정격을 시술하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경희수세보원한의원

원장 김영훈

 

경희대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졸업

사상체질의학회 정회원

전) 피부질환 전문 고운누리한의원 인천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