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한의원] CRE 감염증 치료

CRE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속 균종을 말합니다.

말이 좀 어렵죠?

세균 감염이 되었을 때 항생제를 쓰는데요, 카바페넴은 항생제를 말합니다.

항생제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카바페넴은 그 중에서도 강한 종류입니다.

그런데 카바페넴을 써도 죽지 않는 세균이 있다는 것이죠.

그것은 카바페넴 내성이라고 합니다.

그 균이 장에 있기 때문에 장내세균이라는 말이 붙고요.

그런 세균이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세균이길래 독한 항생제를 써도 죽지 않는 걸까요?

이 세균들은 항생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만들어서 분비를 합니다.

그런니까 항생제를 써도 그걸 분해해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이 세균에 감염이 되면 마땅히 쓸 항생제가 없습니다.

이것 저것 써보기는 하는데 반드시 효과가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CRE에 감염되면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CRE는 면역력이 아주 약해진 중증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에 생깁니다.

그래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는 이 세균에 감염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치료를 할까요?

 

표준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다만, 이 세균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은 문제가 되기 때문에 

격리가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요양병원 중에서도 격리실이 있는 곳에서만 이 환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격리 후에는 면역력이 회복되어 자연 치유되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폐렴이나 요도염 장염 등 특별한 증상이 있다면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하게 되지만

별 증상이 없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미 이 세균에 감염될 정도면 연세도 많고 면역력도 떨어져 있는 분이라서

쉽게 면역력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최대한 컨디션이 좋아질 수 있도록 불편한 증상들을 치료하고

충분한 영양 섭취를 통해 체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여 

체력과 면역력을 좋아지게 한다면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장에는 항상 여러 종류의 세균이 살고 있고

세균들끼리 경쟁을 합니다.

 

그래서 적당한 음식 섭취와 원활한 배변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좋은 음식은 좋은 세균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대변을 봐야 서식하는 세균의 종류도 변화가 잘 생깁니다.

 

즉, 균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보다는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의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희수세보원한의원

인천 남동구 구월남로 194 (구월동)

원장 김영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 졸업

사상체질의학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