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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인이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발저림, 감각저하가 있다면 본문

내과질환

소음인이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발저림, 감각저하가 있다면

수세보원 2025. 2. 7. 12:13

 

경희수세보원한의원

인천 남동구 구월동

 

원장 김영훈

 

 

오늘은 소음인의 경우 당뇨병으로 인한 말초신경손상이 왔을 때 어떤 약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 약간 전문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음인의 당뇨병성 신경병증에는 참당귀와 황기가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Diabetic Neuropathy)은 당뇨로 인해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특히 말초신경병증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손발 저림, 감각 저하, 신경통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신경병증은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신경과 혈관 건강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므로, 한의학적인 접근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소음인은 대체로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으며, 말초 혈액순환이 약하고, 기혈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에서도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경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처방을 구성해야 합니다. 이때, 참당귀(眞當歸)와 황기(黃芪)를 활용하면 소음인의 특성과 병증의 기전을 모두 고려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참당귀(眞當歸)와 황기의 역할

1. 참당귀 – 혈액순환과 항염 작용

참당귀는 활혈(活血)과 어혈 제거 작용이 뛰어나며,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데쿠르신(decursin)과 데쿠르시놀(decursinol)**이 있으며, 이는 혈관 내피세포의 염증을 억제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 혈관 내피세포 보호: 당뇨병성 신경병증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미세혈관 손상입니다. 참당귀는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발현을 촉진하여 신생 혈관을 생성하고, 혈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항염 및 항산화 작용: NF-κB 경로를 억제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IL-1β, TNF-α) 분비를 줄이며,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합니다.
  • 신경 보호 효과: 신경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동시에 신경 기능 회복을 돕는 작용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참담귀, 일명 토당귀. 혈액순환 작용이 강하고 혈관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크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당귀, 보혈작용이 강하다.

2. 황기 – 혈관 재생과 기운 보충

황기는 대표적인 보기(補氣) 약재로, 기허(氣虛)를 보완하고 면역 조절 및 혈관 재생 효과를 가집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아스트라갈로사이드(Astragaloside)**가 있으며, 이는 혈관과 신경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혈관 내피세포 재생 촉진: 황기는 혈관 내피세포를 보호하고, VEGF 발현을 증가시켜 혈관 생성(angiogenesis)을 촉진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미세혈관 손상을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혈류 개선 및 항염 효과: 혈관 염증을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진행을 늦춥니다.
  • 신경 보호 효과: 직접적인 신경 성장 촉진 효과보다는, 혈류 개선과 염증 완화를 통해 신경 회복을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소음인에게 적합한 이유

소음인은 대체로 체내 에너지 대사가 약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차고 막힌 기운을 풀어주는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참당귀와 황기는 혈액을 보강하고 순환을 촉진하며, 신경 및 혈관의 재생을 돕는 약재로, 소음인의 체질적 특성과 병증을 동시에 고려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소음인은 당뇨병이 진행되면서 기운이 떨어지고 말초 혈류가 더욱 약해지므로, 황기의 보기(補氣) 작용과 참당귀의 활혈(活血) 작용을 병행하면 신경병증 치료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결론

참당귀와 황기는 소음인의 체질적 특성을 고려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에 적합한 약재입니다.
참당귀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관 내피세포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황기는 혈관 재생과 기운 보충을 통해 신경 회복을 돕습니다.
두 약재를 활용한 처방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상이 심한 분들은 이 두가지 약재를 고용량으로 써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음인 체질이라면 많은 용량을 써도 안전하고, 오히려 강한 효과가 있어서 난치병을 치료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경희수세보원한의원 

원장 김영훈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  졸업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사상체질의학회 정회원

전)피부질환 전문 고운누리한의원 인천 대표원장

 

특수진료분야 : 당뇨병성 신경병증 / 대상포진후 신경통 / 만성피부질환 / 알레르기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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