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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피부질환 (66)
경희수세보원 한의원 (구월동) 461-1617
스테로이드는 강한 소염 작용이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염증성 피부질환을 호전시킵니다.물론 스테로이드로 완치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증상은 호전되기 때문에 급할 때는 필요한 약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염증성 피부질환인데도 스테로이드가 듣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환자는 가려워서 미칠 지경인데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해도 계속 가렵고 염증도 지속되는 것인데요병원 입장에서도 여러 부작용을 감수하고 강하게 약을 쓰는데도 호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내원했던 분도 그런 경우였습니다.아래 사진에서 보듯 염증이 심합니다.최초 발병 시에는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호전이 됐었는데, 두번째 발병하고서는 약을 먹어도 호전이 없습니다.가려움이 계속 지속이 되니 잠도 제대로 못자고 괴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체질 ..
콜린성 두드러기는 주로 체온 상승이나 땀 분비와 관련된 자율신경계의 반응으로 발생하는 특이한 유형의 두드러기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이유는, 콜린성 두드러기가 일반적인 히스타민 반응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과민 반응, 체온 변화, 땀 분비, 그리고 염증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콜린성 두드러기의 병리적 차이와 한의학적 치료 원리를 설명하고, 실제 치료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치료 과정을 소개하겠습니다.1. 콜린성 두드러기와 일반 두드러기의 차이점 1) 일반 두드러기 - 원인: 일반적인 두드러기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음식, 약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원인입니다. - 병리: ..
1. 만성 습진은 왜 낫지 않을까? 약을 먹고 연고를 발라도 잠시 호전되다가 또 악화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음식도 조심하고 과로하지 않게 조심하는데도 잘 낫지 않습니다. 만성습진이 잘 낫지 않는 이유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등을 방어하는 면역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습진을 면역 과민으로 인한 알레르기를 원인으로 보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나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을 많이 처방하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피부과에서 많이 처방하는 약입니다. 하지만 두드러기나 경증 아토피와는 달리 만성 습진, 중증 습진의 경우에 면역 과민 보다는 면역력 저하가 더 문제가 됩니다. 아래 중증 습진 치료 사례를 보세요. 면역과민으로 이렇게 심한 습진이 되지 ..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면 어떤 치료를 먼저 해야 할까요? 급성 두드러기는 가려워서 괴롭기는 하지만 저절로 낫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그래서 처음에는 증상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먼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레고, 치료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는데요.어떤 상황에서 두드러기가 악화되는 지 파악하는 것입니다.술을 마시면 심해지는지, 특정 음식을 먹으면 심해지는지, 피곤하면 심해지는지 파악을 하고그 악화요인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술을 마시면 심해지는데 술을 자주 마시면 두드러기가 낫지 않습니다.밀가루 음식을 먹고 나면 꼭 증상이 심해진다면 밀가루 음식을 당분간 끊어야 합니다.스트레스 받으면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도록 해야합니다. 급성 두드러기에는 우선적으로 항히..
지금까지 치료한 건선 환자의 대부분이 태음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건선은 태음인에게 많은 병이라고 생각됩니다. 아토피,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등은 모든 체질에 고루 나타났던 반면, 건선은 유독 태음인 환자가 많더군요.. 아래 사진에 있는 환자도 태음인이고, 치료 역시 태음인에 맞는 약처방과 침처방과 외용약으로 비교적 단기간에 완치된 분입니다. 이분의 건선은 겨울에 심해진다는 점, 가렵지 않다는 점이 특징적이었고, 소화기가 약간 냉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해 약을 처방을 하였고, 침은 주 2-3회 정도로 3개월이 좀 안되게 치료하였습니다. 외용약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하루 2-3회 뿌리도록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팔, 다리에 증상이 있습니다. 건선 치고는 그렇게 심한 편이 ..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라면 본인이 콜린성 두드러기로 고생을 하고 있거나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콜린성 두드러기를 앓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피부과를 다니면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을 받았거나 차도가 없어서 졸레어 주사를 맞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나 졸레어주사도 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 분비가 과도할 때 효과가 있고, 졸레어 주사는 IgE 수치가 높을 때 효과가 있는데 콜린성두드러기는 일반 두드러기와는 다르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 방법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와 졸레어 주사에 의존하고 계신 경우가 많을 겁니다.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 드시고서도 별 차도가 없었던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콜린성 ..
일반적인 두드러기는 가려운 증상이 일반적이지만, 콜린성 두드러기는 가려운 증상보다는 따가운 증상이 더 많습니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더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갑기도 하고 가렵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좁쌀처럼 올라오기도 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내의 병리적인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리적인 열이 콜린성 두드러기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 불필요한 열은 어떻게 배출될까요? 1. 호흡과 땀으로 배출됩니다. 땀이 많이 날 경우는 눈에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 형태로도 많이 납니다. 땀이 잘 나지 않으면 몸의 열이 배출되지 않고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호흡으로도 열이 배출..
병원치료를 오래 받아도 전혀 치료되지 않는 두드러기가 있습니다. 두드러기의 원인이 밝혀져 있기 않기 때문에 근본 치료법 없이 항히스타민제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항히스타민제로 두드러기가 치료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완화시켜줄 뿐이지요.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병리적 과정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거의 밝혀진 게 없습니다. 그래서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우선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과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심했는데,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나오면서 부작용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환자분들이 흔히 복용하는 지르텍이나 알레그라가 바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하지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고 두드러기가 완치가 될까요..
한포진은 손발에 생기는 습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렵고, 발적이 되고, 피부가 헐게 되는 습진의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다만 손발에 생긴다는 점이 다릅니다. 수포가 생기는 특징이 있긴하지만, 원인도, 치료방법도 습진과 비슷합니다. 한포진이 있는 분들은 면역과민에 의한 가려움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손발 뿐 아니라 팔, 다리, 몸통에도 습진이 생기기 쉽습니다. 습진이 잘 낫지 않으면 만성이 되고 심하면 화폐상습진이 되기도 합니다. 오래된 습진 환자분들은 몸통의 습진과 손발의 한포진을 모두 갖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몸, 손발 모두 빨리 호전이 되기는 하는데, 완치에 도달하는 기간에서 차이가 납니다. 몸에 있는 습진은 대개 3개월 정도에서 치료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에 ..
다양한 피부질환이 있습니다. 습진, 건선, 지루성피부염, 두드러기, 피부소양증.. 이런 질환은 모두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 원인을 살펴보면 모두 내과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한 피부질환은 좀 다를 수 있지만, 이런 질환도 면역력이 저하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피부질환이 내과질환인 이유 1. 피부 질환은 간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간의 해독작용과 연관이 많은데 간의 해독작용이 약해지면 유해물질이 해독되지 않아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쓸개즙을 생산하고 배출하는 이담작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 피부질환은 위, 소장, 대장의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소화가 잘 되고, 소장에는 세균이 없고, 대장에는 좋은 세균과 나쁜 세균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
습진, 아토피, 두드러기, 피부소양증은 그 증상은 다르지만 치료 방법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가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습진이나 아토피는 피부가 손상이 되는 문제가 있고, 두드러기나 피부소양증은 피부 손상은 없으나 가려운 증상은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가려움이 없어져야 치료가 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려움을 치료하는 세 가지 방법 1. 소화기 치료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위장, 소장, 대장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가려운 증상이 악화됩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가려움증이 심해진다면 소화기를 살펴봐야 합니다. 밀가루를 먹고 심해지든, 갑각류를 먹고 심해지든 다 해당이 됩니다. 장이 튼튼해져서 영양분은 흡수하고, 세균이나 독소나 덜 소화된 영양소를 흡수하지 않으면 가려..
아토피나 습진은 음식의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들어 밀가루 음식이 잘 맞지 않으면 소화가 안되고 배에 가스가 차는 것 뿐 아니라 피부 증상도 악화됩니다. 하지만 밀가루 음식이 잘 맞는 사람이라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꽃게, 조개류가 잘 맞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특히 간장 게장 등 날 것을 드시면 가려운 증상이 심해집니다. 견과류도 마찬가지 입니다. 견과류를 드셔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분들도 있지만 피부에 안 좋은 분들도 있습니다. 체질을 모르면 음식을 가릴 수가 없습니다. 태음인이라면 소고기를 많이 먹으면 체력도 좋아지고 간 해독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피부염이라고 소고기를 못 먹게 하면 손해를 많이 보게 됩니다. 태음인 중에서 변비가 있는 분들은 통밀빵이나 통밀로 지은 밥이 변비에도 ..
습진과 아토피의 차이 - 아토피는 주로 팔꿈치 안쪽, 오금, 목부위 등에 피부염이 생깁니다. 습진은 부위가 다양합니다. - 습진은 아래 사진처럼 팔, 다리의 바깥쪽, 손등, 발등, 등, 배 등 여러부위에 생깁니다. - 아토피는 긁어서 피가 나는 경우는 있지만 진물이 줄줄 흐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습진은 진물이 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 면역학적으로 보면 아토피는 면역 과민 반응이 주가 됩니다. 습진은 면역 과민으로 시작하지만 만성화되었을 경우는 면역 저하가 문제가 됩니다. - 면역 반응에는 1형 면역반응과 2형 면역반응이 있습니다. 2형 면역반응은 알레르기와 관련된 반응이고 1형 면역반응은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입니다. 습진 환자는 1형 면역 반응이 저하되어 있어서 늘 세균과 바이러스에 ..
습진 초기에는 대개 한 부위에서 작게 시작합니다.저절로 낫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연고를 사서 바르거나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기도 합니다.그 정도의 치료로 깔끔하게 나으면 좋은데 약을 바르고 증상이 호전되다가 안 바르면 또 염증이 생기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고는 처음에는 저농도 스테로이드로 시작을 합니다. 먹는 약도 처음에는 항히스타민제 정도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증상이 반복되면서 환부가 점차 넓어지면 연고도 점차 고농도 스테로이드로 바뀌고 먹는 약에도 스테로이드가 추가됩니다. 문제는 그 정도가 되면 약을 끊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끊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증상의 부위도 확대가 됩니다. 그러다가 전신으로 확대되기도 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도 동반..
1. 회피 요법 가려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특정 음식을 먹고 나서 가려운 증상이 심해지면 그 음식을 안 먹으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계란, 밀가루, 견과류, 갑각류, 유제품 등이 가려움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 가려움증에 영향을 준다면, 그 음식을 먹고 나서 3-5시간 후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저녁에 유난히 더 가렵다면 그날 점심이나 저녁에 먹은 음식 중에서 안 맞는 음식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영향을 주는 음식을 찾아내서 안 먹으면 됩니다. 그러면 증상은 호전됩니다. 그런데 평생 그 음식을 못 먹는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병이 나으면 그 음식을 먹어도 가렵지 않게 됩니..
아래 팔 다리 사진에서 보듯 피부염이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양쪽 팔다리 뿐만 아니고 배, 등 모든 부위에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50대 남자. 발병한 지는 1주일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5년 전에 같은 증상이 있어서 내원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기록을 보니 15일만에 완치된 기록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약간 씩 증상이 있다가 없어지곤 했는데 최근에 온 몸으로 퍼진 상태입니다. 악화되는 상황을 물어보니 날씨가 덥거나 더운 환경에 오래 있으면 심해진다고 합니다. 체질은 소양인이고, 소양인 중에서도 열이 많은 체질입니다. 진맥 결과도 병리적인 열이 많은 상태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체질도 열체질이고 병의 증상도 열증이기 때문에 찬약을 써서 염증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인동, ..
40대 남자. 소음인. 발병 경위 3년전 팔 다리에 약간의 습진이 생겼으나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고 호전됨. 호전되고서 약을 중단하고 다시 발생하기를 반복함. 그러면서 점차 환부가 넓어지고 등에 생기기 시작했는데 점점 악화됨. 최근 수개월간 진물이 멎지 않아 스테로이드 주사, 항생제 등 치료를 받았으나 약간 호전될 뿐 약 기운이 떨어지면 종전보다 더 심해짐 과거력 : 과거 아토피가 심했으나 20대 이후로는 심하지 않았음. 이 분의 피부증상이 악화되는 요인 -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악화되었다. - 과로 후에는 진물이 더 심하게 흘렀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려움도 심하고 염증도 심해졌다. 치료 계획 1. 음식 반응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밀가루,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기로 하였다. 2. 진물이 멎지 않는 습..
화폐상습진은 습진의 경계가 뚜렷한 편이고, 가려움이 심합니다. 심하면 진물이 나기 때문에 거즈를 대고 지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진물이 심하면 특유의 진물 냄새가 나기 때문에 여름철이면 생활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습진 중에서도 난치에 속하기 때문에 피부과 치료에서는 스테로이드를 강하게 쓰는 편입니다. 세균 감염도 동반되기 때문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강한 약을 쓰고도 잘 낫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야 겨우 증상이 가라앉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치료하는 입장에서도 난감하게 됩니다. 화폐상습진의 특징은 피부 장벽이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환부가 붉고 거칠고 누런색..
피부질환은 매우 다양하여 전형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이련 경우 진단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래의 사진의 경우 알레르기성 피부염, 습진, 건선, 천포창, 비강진, 두드러기 등등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지만 이 중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분의 경우 갑자기 온몸에 아래와 같은 홍반이 발생하였고, 극심한 가려움이 있어 이미 몇군데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으나 별 차도가 없어서 내원한 상태였습니다. 대개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단을 받고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만약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이라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로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이 약에 반응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알레르기는 아닐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또..
(전문적인 내용입니다)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질환으로는 대상포진, 단순포진 등이 있습니다. 수두 역시 바이러스에 의한 것입니다. 수포가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포가 없지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피부염도 있습니다. 사암침법에서는 이런 질환에 소장정격을 주로 씁니다. 임상적으로 보면 소장정격이 유효한 경우가 많고, 소장경의 오수혈만을 사용해도 유효합니다. 습진 습진은 심한 소양감, 피부 손상, 갈라짐, 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손상으로 인해 세균감염이 되기도 하고 진균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습진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 손상 회복, 염증 억제, 항균 작용 등이 필요한데, 사암침법에서는 주로 대장정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증상과 병리에 따라 신경, 소장경, 대장경, 삼초경, 간경 등..
(약간 전문적인 내용입니다) 한포진과 농포성 건선은 손발에 증상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얼핏 보면 피부가 손상되고 각질이 생기고 피부가 갈라지는 듯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가려움증의 정도에 있다. 한포진은 가려움이 심한 편이다. 가려워서 피부를 긁다가 상처가 나게 되면 세균 감염이 되고 가려움은 몹시 심해진다. 하지만 농포성 건선은 증상의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가려움은 그다지 심하지 않다. 한포진은 습진, 아토피와 비슷한 병리로 발생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과의 관련성도 상당히 많이 있다. 이 증상이 있는 분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가려움이 심해지는지 체크를 해보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농포성건선의 경우는 음식과의..
10여 년 간 난치성 피부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해 왔습니다. 습진, 두드러기, 건선 등 난치성 질환에 한의학적 치료가 대단히 탁월함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만성 습진의 특징과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만성 습진의 특징 습진의 양상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가려움, 발진, 진물, 딱지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피부의 병리적인 상황을 보면, 피부 근처의 비만세포(mast cell)에서 히스타민 분비가 과다하여 가려움이 유발이 됩니다. 또 습진으로 손상된 피부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세균 감염이나 진균 감염이 쉽게 일어납니다. 바이러스의 감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진물이 멈추지 않는 습진이라면 세균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세균 감염에 대해 면역세포들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
농포성건선과 습진은 피부 상태만으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농포성건선입니다. 환부의 상태는 습진과 거의 비슷하지만 가려움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도 농포성 건선입니다. 한포진이나 일반 습진과 달리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역시 가려움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아래 사진도 환부의 경계가 비교적 뚜렸한 특징이 있지만, 이 질환은 습진입니다. 가려움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아래 사진은 농포성건선입니다. 농포성건선에서 농포는 관찰이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질 때는 노란색의 농포가 많이 올라옵니다. 그럴 때도 가려움은 거의 없습니다. 습진과 농포성건선은 모두 스테로이드를 썼을 때 증상의 호전이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약을 끊게 되면 다시 증상이..
피부가 가려우면서 팽진(피부가 부푸는 증상)이 나타나고 몇 시간 후에 저절로 들어간다면 두드러기입니다. 두드러기는 피부에 뚜렷한 변화가 있기 때문에 진단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피부가 가려운데 특히 밤에 극심하고 가족 중에 비슷한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옴이란 피부에 사는 기생충입니다. 옴진드기가 분비하는 물질 때문에 몹시 가렵고 옴진드기가 활동하는 밤에 더 가렵습니다. 자세히 관찰하면 옴진드기가 파 놓은 굴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음식 알러지에 의한 피부 소양증은 어떤 음식을 먹고 난 후에 가려운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두드러기를 동반한 경우가 많지만 두드러기 없이 가렵기만 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식사 일지를 써 보고 가려운 증상이 발생하는 시간을 분석..
만성습진 치료가 어려운 이유 1. 보통 병원에서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로 관리를 하는데 만성습진은 이 약에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가려움이 심하기 때문에 긁게 되고, 긁은 상처를 통해 세균감염이 일어나서 염증이 더 심해집니다. 3. 습진은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데 환자분들은 습진 자체로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악순환이 됩니다. 4. 만성습진은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피부세포가 많이 상해서 정상화 되기 어렵습니다. 6.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 기능이 약해서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치료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가 더 약해지기 때문에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점점 더 병을 키우게 됩니다. ** 경희수세..
다한증이란 체온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이상으로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을 흘리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땀샘이 자극을 받아 피부에 땀을 분비하게 되고, 이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다한증은 이러한 체온상승과 상관없이 필요 이상으로 땀이 심하게 나고, 옷이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됩니다. 과하게 땀이 난다고 해서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다한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땀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직업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한증은 현대의학에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관련의학 및 학계에서는 교감신경의 과민반응으로 인한 땀 분비 조절 기능과 관련된 자율신경..
1. 화폐상습진의 피부 상태 화폐상습진은 습진의 부위가 한정되어 있지만 습진의 정도가 매우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습진의 깊이가 깊고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가려움이 동반되는데 간혹 심하게 가렵기도 합니다. 진물이 나면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데 세균이 들어오면 몹시 가렵습니다. 2. 진물이 멈추지 않는 경우 화폐상습진이 심한 경우 진물이 멎지 않습니다. 옷에 묻고 베어나오기 때문에 거즈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물이 계속 나는 이유는 세균 감염에 대한 방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정도로는 잘 진정되지 않습니다. 면역세포의 방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쉽게 낫지 않습니다. 3. 화폐상습진의 피부 관리법 - 세균 감염이 흔히 되는 상태..
두드러기는 대개 급성으로 시작합니다. 이상한 음식을 먹거나 소화가 안되거나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갑자기 두드러기가 생깁니다.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음식을 조절하고 잘 쉬면 며칠 안에 가라앉고 재발 없이 끝납니다. 하지만 1개월 정도를 넘어가게 되면 만성이 됩니다. 즉, 지속적으로 두드러기가 나오게 됩니다. 매일 매일 특히 저녁에 많이 올라오고 가려워서 잠들기도 어렵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심하게 올라오기도 합니다. 두드러기는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원인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소화가 어려운 밀가루, 고기 종류는 잠시 끊어야 합니다. 우유도 안 먹는 것이 좋습니다. - 과로, 스트레스가 있으면 치료가 잘 안 됩니다. 잘 쉬고 푹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몸을 편..
가벼운 아토피는 그렇게 심각한 질환이 아닙니다. 먹는 음식이나 컨디션에 따라 심해지기도 하고 호전되기도 하지만 가려움이 그렇게 극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고 환부가 넓어지고 긁어서 상처가 나고 진물이 나고 세균이 감염되는 정도가 되면 상당히 많이 가렵고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이쯤되면 아토피를 넘어서 만성 습진의 상태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남학생의 뒷목입니다. 가려움이 심해서 긁은 자국이 있고, 피부가 붉고 각질이 있습니다. 이미 아토피의 단계를 넘어선 상황이고 세균감염의 증상도 있었습니다. 이미 다른 의료기관에서 1년 이상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만성 습진일 경우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처방이 필요합니다. 아토피 처방과는 다릅니다..
최근 20대 후반의 남자분이 습진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유병기간은 5년 증상은 전신에 퍼진 염증과 진물 체질검사 결과 소양인 우유는 좋아하지 않으며,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고 수면에 문제가 있고, 수면시간이 좀 짧았습니다. 스트레스가 많긴 했지만, 소화가 잘 되었고, 스트레스에 의한 다른 증상도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1차 처방을 하였고 악화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밀가루와 우유를 제한하였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고 동반 증상이 심각하다면 처방도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처방을 해야 합니다.) 10일 정도에 진물은 더 이상 나지 않았고, 20일 정도에 가려움도 많이 완화되어서 가렵지 않은 날도 생겼습니다. 2개월 정도에 모든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