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수세보원 한의원 (구월동) 461-1617

요즘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통증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진료한 분은 어깨통증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답니다. 다른 어떤 분은 낙침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합니다. 코콜이나 수면무호홉증때문에 중간 중간깨어서 잠을 못이루는 분들도 계십니다. 잠은 1-4단계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잠의 깊이에 따라서 단계별로 나눈 것입니다. 우리가 소위 잘잤다라고 느낄때는 3,4단계의 수면을 유지할 때라고 합니다. 4단계수면이 하루에 2번정도 들어가게 되면 푹잤다고 느끼는 것이죠. 4단계 수면은 여러가지에 있어서 유리합니다. 환자 본인이 푹잤다고 느끼는 피로감 해소 측면에서도 그렇고 성장호르몬의 분비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60대가 넘어서..

임상에서 자주 보이는 것으로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허리를 갑자기 써서 무리했을 때에 허리를 삐거나 근육이 상해서 허리통증이 옵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나, 넘어져서 생기는 요통도 있습니다. 또, 잠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뻐근하게 아프다든지 허리를 숙이거나 펴기가 불편하다든지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허리가 오랫동안 아픈 사람들 중에 일부는 허리 아래로 저리거나 감각이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요통원인은 다양한 요통의 종류만큼 다양합니다. 일시적인 근육의 무리로 인한 원인뿐아니라 노인들의 퇴행성질환의 일부일 수도 있으며 잘못된 자세로 오래일하거나 작업하는 성인이나 학생들에게도 빈번히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또한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에 의해서 요통이 생깁니다. 척추관협착증과 디스크를 앓고 있는 분은 ..

가을이 오면 호수가 물결 잔잔한 그대의 맑은 미소가 향기로워요.라고 했던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을이 오면 즐겁나요? 가을이 오면 그냥 그렇습니다. 사람이 언제 우울해질까요? 비오는 날? 우중충한 날? 아닙니다. 물론 항상 우울한 사람에게는 날씨와 계절에 관계가 없겠지요. 계절 중에 가장 우울함을 호소하고, 자살율이 높을 때는 겨울이 아니라 봄이라고 합니다. "세상은 봄향기와 푸른 빛으로 가득한데 자신은 그러지 못하다. " 세상은 겨울의 무거운 코트를 벗어버리는데 자신은 항상 그레이하고 자신의 짐은 줄어들지를 모른다는 것이죠. 비교를 많이 하고 승자만 기억하는 우리의 현실에도 사람들을 점점더 우울함으로 몰아가는 측면이 있겠지요. 그럼 가을우울증은 어떨까요? 요즘 저희 한의원에 ..

자려고 하면 다리가 근질거리거나 저절로 툭툭 튀기 때문에 도무지 잠을 잘 수 없는 병이 바로 하지 불안증후군입니다. 그 원인이나 치료법이 분명치 않아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으면서도 치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 하지불안증후군과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 두분이 내원하였습니다. 진찰결과 두분의 병 상태는 '간혈허'라고 규정할 수 있었습니다. 한 분은 자주 내원이 가능하였으므로 침치료를 하였고, 다른 한 분은 시간 내기가 어려워서 약치료를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분 모두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불면증과 하지불안증후군을 각각 다른 치료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두 분 모두 '간혈허'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를 하였습니다. 한의학적 치료가 대개 그렇습니다. 증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이 어떤 체질이고,..

물사마귀에 비해서 심상성 사마귀는 증상이 더 심하고 치료가 어려운 편입니다. 물사마귀는 소아에게서 빈발하는 편이지만, 심상성(보통) 사마귀는 소아 및 성인에게 모두 발병하며, 특히 성인의 경우 증상이 심하고 고질병인 경우가 많습니다. 뿌리가 깊고 범위가 넓은 경우 냉동치료법 등의 외치법으로는 완치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한방치료를 하면 사마귀의 뿌리에서부터 밀고 나옵니다. 치료초기에는 사마귀가 오히려 더 튀어나오는 듯 보이지만, 이것은 뿌리에서부터 밀고 나오는 것으로 완치가 되려는 조짐입니다. 대개 3개월간 탕약을 복용하고, 침, 뜸, 부항 등의 치료를 하면 완치됩니다. 대체로 재발하지 않는다는 것이 한방치료의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