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한의원] 궁금한 약재 이야기 25 - 숙지황

숙지황은 혈과 기를 보호해주고 신장을 건강하게 해주며 진음을 더 해주어
보혈 및 강장의 효능으로 두루 쓰이는 보약의 대표적 약재 입니다.
생지황의 뿌리를 술에 9번 쪄 내어 숙성시킨 약재를 말합니다.
조선왕실의 보약이였던 경옥고를 만들때 빠지지 않는 약재가 숙지황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본초로 불리웁니다.
한방에서는 지황이라는 식물의 생뿌리를 생지황, 술에 쪄 낸것을 숙지황, 말린것을 건지황이라 부릅니다.

지황의 뿌리 - 생지황

지황을 한번 심었던 자리는 땅이 황무지가 되어 10년이 지나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황의 또다른 이름인 이명 지수(地髓)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땅의 정수(精髓)를 일컫는 지수라는 이름처럼
땅의 기운과 영양분을 지황이 모두 담아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황은 중국이 원산지이며 전국에서 재배하는 귀화식물입니다.
뿌리를 가을에 채취하여 여러가지 방법으로 가공 후 약재로 사용합니다.
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데 대표적으로 쓰이는 숙지황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술로 9번 쪄 낸 숙지황

1. 혈관건강에 도움이 된다.
숙지황의 효능은 혈관의 기능강화는 물론 혈류의 흐름을 개선해 줍니다. 숙지황에 있는 카탄폴이라는 성분이 혈당을 낮추어 줍니다.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함으로 인해 혈당과 관련된 질환인 당뇨병에 도움이 됩니다.

2. 항산화작용을 한다.
숙지황에는 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없애줍니다. 그리고 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주어 노화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3. 변비를 개선시킨다.
숙지황은 올리고당 같이 우리의 소화기관인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 몸에 이로운 여러가지 유기산을 생성하여 장이 활발하게 운동하게 합니다. 그래서 소화력을 개선해 주고 변비를 해소해 줍니다.

4. 해독작용을 한다.
숙지황에 있는 만니톨이란 성분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알코올이며 삼투성 이뇨제로 사용됩니다.
몸에 쌓여있는 독소 뿐만 아니라 나트륨등 유해물질을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해독작용을 합니다.

5. 보혈작용을 한다.
몸이 스스로 새로운 혈액을 생성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맑은 혈액이 온몸을 순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달에 한번 생리로 인해 출혈이 있는 여성들에게 좋으며, 빈혈로 인한 어지럼증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6. 기력회복에 도움이 된다.
보혈작용으로 혈액이 충분히 돌고 맑아지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각 장기의 기능이 증진되므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컨디션이 좋아지는 효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이렇듯 좋은 약재들도 부작용은 있기 마련입니다.
숙지황의 부작용으로는 점성이 많아서 평소에 소화가 좋지 않으며 식사량이 적은데도 변이 무른분들은 복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한번에 많은 양을 드신다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당량을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처방을 위해 쓰이는 전문 한약재이므로 드시기 전 꼭 한의사와 상의하세요!!

 

경희수세보원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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