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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질환

[인천 구월동 한의원] 산후조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수세보원 2020. 7. 15. 11:49

출산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임신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전의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핵심은 임신 중의 건상 상태와 출산 후의 올바른 산후조리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낳고 자궁 등 여성의 몸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기간인 산욕기 동안 산모의 몸은 임신하고 있었던 때보다
휠씬 더 쇠약해진 상태 입니다. 대게 산욕기는 산후 6~12주를 말하는데, 산모는 산욕기라고 해도 육아와 가사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쉬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때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평생 후회하게 될 만큼 큰 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출산 후에는 신체의 모든 기능이 온전치 않기 때문에 찬바람을 쐬거나 무거운 것을 들면 산모는 관절염이나 전신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것을 일컬어 산후풍이라고 합니다. 산후풍은 여성들이 임신 중 관리와 산후조리를 잘못했기 때문에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뿐만 아니라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배뇨와 배변의 장애는 물론 산후우울증, 저혈압 그리고 골다공증, 비만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미국의 산후조리

위의 내용은 미국의 산후조리 과정을 간략히 요약한 것입니다. 한국의 산후조리와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2010년  <SBS스페셜>에서 '산후조리의 비밀'을 방송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시청자들은 미국 여성들의 출산 후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 여성들도 방송에 나온대로 산후조리를 해도 괜찮은걸까?
답은 '아니오' 입니다.
미국여성과 우리나라 여성의 골격계와 근육계는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미국여성 - 백인계 여성들의 골반은 넓고 둥글어 출산이 어렵지 않지만 한국여성 - 아시아계 여성들은 골반이 타원형이면서도 좁아 태아의 둥근 머리가 빠져나오는 것이 무척 어려워 출산할때 더 고생을 합니다. 아시아계 여성들은 초산일때는 30분 정도, 경산일때는 1시간 정도가 더 걸린다는 것이 통계로 이미 나와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계 여성들은 근육량이 적고 골격과 관절도 작기 때문에 근육 복원력이 약하니 그만큼 회복하는데도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근육량이 적으면 근육이 만들어 내는 열도 적기 때문에 외부 온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그래서 근육량이 적은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는 몸을 따듯하게 하는 산후조리 문화가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출산 후 회복에 가장 중요한 것이 어혈제거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출산직후에는 골반과 자궁 주변에 어혈이 생성됩니다.
일반적으로 산모에게는 오로가 나오는데 산모의 대사 상태에 따라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혹은 오로의 양이 많거나 오로가 나오는 기간의 늘어지는 경우 산후 복통이나 골반통 등의 전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만 후에는 반드시 어혈을 제거하여 통증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어혈제거에 도움을 주는 한약은 출산 후 일주일에서 15일 정고 복용합니다. 오로가 나올때 같이 치료가 진행되어야 오로가 보다 원활하게 배출되고 몸도 빠르게 회복 할 수 있습니다. 즉, 자궁수축을 촉진하여 오로의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고 혈류량을 늘림으로써 출산 후 손상된 장궁의 회복을 돕습니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자궁의 수축력도 좋아지기 때문에 산후 회복 속도가 빨라집니다.
어혈제거와 거불어 중요한 것은 기혈보충입니다. 산모는 출산과정에서 많은 체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또한 혈액손실이 많기때문에 평소 허약한 체질을 가지신 분이라면 빈혈이 더 심해질 수도 있으며 식은땀이 나는 등의 기운이 약해짐에 따라 다양한 등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정신적으로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조그마한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럴때일수록 보약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산후조리과정에서 가벼운 보행등의 신체활동은 회복에 도움을 주지만,
골반의 힘이 약해지고 전신 근육의 힘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지칠 수 있습니다.

산후 회복을 돕는 혈자리

빠른 회복을 위한 산후조리 음식
1.소화에 부담스러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몸이 약할 때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소화이니 산모는 소화에 부담이 안되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예로부터 가난해도 산모에게는 흰 쌀밥을 먹였습니다. 그 이유는 현미밥, 잡곡밥, 밀가루 음식보다는 흰 쌀밥이 소화가
훨씬 잘 되기 때문입니다. 기름기가 많거나 찬 음식, 질기고 딱딱한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
출산후 산모의 들뜬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며 소화에도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산후조리시 짜고 매운 음식은 위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몸을 붓게 하기 때문에 특히 젖을 먹이는 산모의 경우는 삼가야 합니다.
2.상처부위가 빨리 낫는 음식을 먹습니다.
산모에게는 칼슘과 요오드 등 무기질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오로배출을 돕고 젖이 잘 돌게 하며 뼈를 튼튼하게 하는 미역이 가장 좋다고 [동의보감]에서는 미역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역은 성질이 차고 맛은 짜며 독이 없다. 열이 나면서 답답한것을 치료하고 기가 몰려서 뭉쳐있는것을 헤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미역국은 산욕열을 예방해 줍니다. 아이를 낳고 나서 생긴 상처부위에 세균이 침범하면 염증이 생기면서 열이 나는 것을 산욕열이라 합니다.
항생제가 없던 시대에는 산욕열을 치료할 뚜렷한 방법이 없었는데 미역은 그 성질이 차기 때문에 예방책으로 미역국을 끓여 산모에게 먹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산후 필수 음식으로 꼽히는 미역국을 먹을 때는 주의 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하루세끼 미역국만 먹으면 지겹고 영양상 불균형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열이 날 때는 소고기 등 고기를 넣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몸이 부어서 소변이 잘 나가게 하고 싶을때는 소금을 적게 넣거나 안 넣는 것이 좋습니다.
당나라 때 서적인 [초학기(初學記)]를 보면 '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 먹어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것을 보고 고려(고구려) 사람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인다.'고 씌여 있습니다. 산후조리로 미역국을 먹는 것은 일본이나 중국에는 없는 우리나라만의 풍습입니다.

건강한 회복을 위한 산후 생활법
1.몸을 따듯하게 한다.
'사기조주 기기필허(邪氣所湊 基氣必虛)'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해석하면 '나쁜 기운이 우리 몸으로 침법 했을 때는 바른 기운이 반드시 약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즉 바른기운이 강하다면 어떤 나쁜 기운도 우리 몸을 침범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 몸의 바른 기운이 약한지 강한지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체온' 입니다. 평상 시 체온인 36.5도를 기준으로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백혈구 활동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면역력이 30% 떨어집니다. 이와 반대로 체온이 1~2도 오르면 신진대사량이 2배 증가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며 면역력도 높아집니다. 산모에게 한 여름에도 내복을 입게 하고 찬물에 절대 손을 담그지 말라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2.땀을 나게 해서는 안된다.
산후조리 할 때 억지로 땀을 내서는 절대 안됩니다. 땀이 날 정도로 난방을 하거나 두꺼운 이불을 덮고 뻘뻘 흘리는 것은 금물입니다. 산모가 흘리는 땀은 원활한 대사 활동을 통해 불필요한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탈수 증상이나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체온조절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도 실내온도는 21~22 정도가 적합하며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것이 좋습니다.
3.찬음식, 찬바람은 피한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팎의 기온차이가 큽니다. 산후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급격한 기온차에 노출되면 산후풍으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에어컨, 선풍기 등의 인공적인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는것은 피해야합니다. 여름철 산모에게는 실내온도 24~27도, 습도는 40~60%로 약간 뽀송뽀송한 느낌이 드는 쾌적한 환경이 바람직 합니다.
또한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는 만큼 찬물, 찬음료, 찬음식을 피해야합니다.
시원한 과일 또한 냉한 성질때문에 어혈을 정체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찬물로 새워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4.일상활동과 가벼운 운동은 OK!
오랜시간의 진통과 힘든 출산으로 몸돠 마음이 지친 상태라서 움직이지 않고 누워지내는 산모가 종종 있는데, 출산 후 계속 누워만 있으면 그만큼 회복이 더디게 됩니다.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은 임신 이전상태로 몸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단, 출산후 갑자기 격하게 움직이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때문에 몸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가벼운 움직임부터 시작해 매일 조금씩 활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2~3일 후 : 젖병 소독이나 간단한 음식 조리 등 집안일, 걷기 운동 시작
출산 1주 후 : 아이 목욕이나 간단한 집안일
출산 3주 후 : 청소, 손빨래 등 힘든 집안 일 시작

경희수세보원한의원에서는 산후조리에 도움이 되고자 내원하시는 산모들에게는 원장님의 문진과 체질파악을 위한 검사후 산모의 상태, 체질, 증상등에 따라서 침치료와 추나요법, 산후조리 보약등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합니다.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한의원 산후조리 보약을 통해 산후풍없이 산후조리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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