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피부 한의원] 화폐상습진의 치료

화폐상습진은 습진의 경계가 뚜렷한 편이고, 가려움이 심합니다. 심하면 진물이 나기 때문에 거즈를 대고 지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진물이 심하면 특유의 진물 냄새가 나기 때문에 여름철이면 생활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습진 중에서도 난치에 속하기 때문에 피부과 치료에서는 스테로이드를 강하게 쓰는 편입니다. 세균 감염도 동반되기 때문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강한 약을 쓰고도 잘 낫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야 겨우 증상이 가라앉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치료하는 입장에서도 난감하게 됩니다. 

 

화폐상습진의 특징은 피부 장벽이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환부가 붉고 거칠고 누런색으로 딱지가 앉아 있습니다. 진물이 나고, 진물이 말라서 딱지가 됩니다. 딱지가 앉아서 유지가 되면 그나마 나은데 심한 경우 딱지가 안 생기고 계속해서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우리의 피부에는 늘 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도 다양한 세균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피부에서 진물이 나고 쉽게 손상이 생기면 세균 감염이 됩니다. 세균을 방어하는 면역작용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감염이 되더라도 금방 염증 반응이 멈추고 딱지가 앉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는 정상으로 회복이 되겠지만 화폐상습진을 앓고 있는 분들은 그런 반응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화폐상습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세균을 방어하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 줘야합니다.

 

 

 

 

발병한 지 2년 정도 지난 상태로 내원하였던 남자분인데 수시로 진물이 나서 거즈를 테이프로 고정해 놓고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치료를 많이 받았지만 점점 더 심해져서 내원하였습니다. 몸통 여기 저기 습진이 있고, 유두습진도 있습니다. 습진 있는 분들에게는 흔히 있는 증상입니다.

 

 

치료기간은 3개월이 걸렸습니다. 치료 시작 후 15일 정도 경과했을 때 진물은 더 이상 나지 않았고, 그 이후로 꾸준히 좋아져서 치료를 종료하였습니다. 아토피와는 다르게 화폐상습진은 재발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치료의 핵심은 세균을 방어하기 위한 면역력 강화였습니다. 일반 습진의 경우 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채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렇게 만성화되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회복되지 않을 경우는 인삼, 황기, 백출, 맥문동, 천문동, 오미자, 의이인, 숙지황, 복령 등의 보약채를 충분한 용량으로 사용해야만 진물이 빨리 마르고 피부 방어 작용이 회복됩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대개는 잘 맞지 않는 음식을 먹었을 때 심해지는데 그런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음식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밀가루, 계란, 갑각류, 견과류, 유제품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체질마다 영향을 주는 음식이 다릅니다. 어떤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키는지를 파악해서 피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전반적인 체력 상태입니다. 과로가 심하고 늘 피곤하다면 화폐상습진은 잘 낫지 않습니다. 충분한 휴식이 꼭 필요합니다. 건장한 성인 남자의 경우도 늘 과로한다면 면역력이 약해져서 화폐상습진이 잘 안 낫기도 합니다.

 

 

경희수세보원한의원

인천 남동구 구월동 1214

032) 461-1617

 

 

원장 김영훈

 

서울대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졸업

사상체질의학회 정회원

사상임상의학회 정회원

 

전) 피부질환전문 고운누리한의원 인천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