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한의원] 축농증의 체질별 치료

축농증은 열성 질환인가? 대체로 축농증은 열성질환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열성질환이라는 말은 찬약을 써서 치료된다는 뜻입니다. 축농증 환자가 발열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찬약이라는 말은 열이 있을 때 열을 내려주는 의미도 있기는 한데, 열이라는 것이 대개 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을 찬 약이라고도 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축농증은 열성질환인 경우가 많고, 찬약을 써서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말은 열성 소양인이나 열태음인에게 이런 병이 잘 온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치료한 축농증 환자 두명이 모두 열성 소양인이었고, 치료가 잘 되었습니다.
그러나, 소음인에게도 축농증은 있습니다. 소음인에게 찬 약을 쓰는 것은 몸을 많이 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염증성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약을 쓰게 됩니다.

그러면 따뜻한 약을 먹고 치료될까요 ?
이에 대한 답을 위해서는 염증성 질환에 대한 치료 메카니즘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우리 몸은 면역 시스템을 작동하게 됩니다.  면역시스템은 주로 항체와 백혈구를 말하는 것입니다.  항체와 백혈구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세균과 바이러스가 드글거리는 세상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결국은 이 면역 체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염증성 질환이 있을 때 꼭 항염증약을 먹어야 치료되는 것이 아닌 이유는 우리 몸에 스스로를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염 환자에게도 백혈구가 존재합니다.
항염증 효능을 가진 금은화, 연교, 황금, 황련을 써야만 비염이 낫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면역계를 활성화할 수만 있다면 비염이 낫는 것입니다.

소음인에게 있어 비염 치료는 이러한 기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음인은 성질이 따뜻한 약을 먹고도 비염이 나을 수 있습니다. 

경희수세보원 한의원 인천 구월동점 김영훈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