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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이야기

나의 진딧물 퇴치법

수세보원 2010. 9. 13. 20:28


장미꽃은 올 해 나온 가지 끝에서 핀다.

여린 가지가 나오고, 힘차게 쭈욱 올라와서 그 끝에 꽃봉오리가 달리고, 화려하게 피어난다.

 

꽃봉오리가 달리기 시작할 무렵 진딧물이 많이 들러붙는다.

보기에도 안 좋지만, 진딧물이 수액을 많이 빨아먹으면 꽃피는데도 지장을 준다.

 

우리 화단의 보리수 나무는 올해 보리수가 하나도 열리지 못했다.

진딧물이 새순과 꽃봉오리에서 수액을 모조리 빨아먹었기 때문이다.

 

진딧물 살충제를 뿌리면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러나, 우리 화단처럼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

특히 아이들이 접근하기 좋은 곳에 독한 살충제를 뿌리기는 쉽지 않다.

 

고민의 결과..

진딧물 천적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진딧물의 천적은 바로 무당벌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무당벌레의 애벌레를 파는 곳이 있었다.

이 애벌레가 진딧물을 열심히 잡아먹기도 하고,

진딧물이 겁나서 도망가기도 한다.

 

한 달쯤 지나자 무당벌레가 날라다닌다.

조금 더 지나자 새로운 무당벌레의 애벌레가 나타났다.

진딧물이 많아지면, 많은 먹이로 무당벌레도 늘어날 것이고,

진딧물이 줄어들면 먹이가 적어져서 무당벌레도 줄어들 것이다.


경희수세보원 한의원 인천점 원장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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