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이야기

[한의학] 설사환자에게 인삼,대추,생강은 오히려 독이 될수 있습니다.

수세보원 2010. 9. 14. 08:06

흔히 설사를 자주하면 장이 냉하다고 해서 생강 대추 인삼등을 넣고 끓여 마십니다. 민간요법이나 한의학적 자료에도 많은 경우 만성설사를 장이 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설사에는 다양한 경우가 있습니다.

- 장이 냉해서 설사하는 경우 : 이는 소음인의 경우입니다. 소음인은 위장이 약하고 냉해서 음식을 잘 못먹거나 냉한 것을 먹으면 설사를 합니다. 이런 경우 인삼 생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장이 열해서 설사하는 경우: 장이 과민상태, 흥분상태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장에 열이 있어, 매운것이나 열나는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생깁니다. 또 열받으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설사를 합니다. 
이 경우는 소양인의 설사입니다.  이때는 인삼 생강은 독이 될수 있습니다.

수험생중에 시험때만 되면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심하게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를 과민성 장증후군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임상에서  보면, 음주후, 매운음식 먹은후 설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환자의 대부분의 소양인 망음증입니다. 
함부로 인삼 대추를 끓여먹으면 안되고.,오히려 흥분된 장을  안정시키는 약물을 먹어야 합니다.
 


경희수세보원 한의원 서초구 방배점 원장 이총섭